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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21.12.20 11:18

십자가와 자기 이해 21

조회 수 28217

이제 성경이 고난에 대하여 가르치는 내용에 주목하여 보면 첫째로 고난은 하나님의 선한 세계에 이방 세력이 침입한 것이며, 하나님의 새 창조된 세계에서는 설 자리가 없을 것이다 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고난을 하나님으로부터 온 어떤 것이 아닌 사단적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13:11,16절을 보면 13:11,16 11절 열여덟 해 동안이나 귀신 들려 앓으며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는 한 여자가 있더라 16절 그러면 열여덟 해 동안 사탄에게 매인 바 된 이 아브라함의 딸을 안식일에 이 매임에서 푸는 것이 합당하지 아니하냐 열여덟 해 동안 귀신 들려 앓으며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는 한 여자가 당하는 고난을 16절에서 예수님께서는 사단에게 매인바 되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고린도후서에 보면 바울 조차도 그가 스스로 해결 할 수 없는 고난 가운데 괴로워하며 세번이나 하나님께 기도하는 일이 있는데 고린도후서 12:7절을 보면 고후12:7절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그의 육체의 가시 곧 사단의 사자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가 사단의 사자를 하나님이 주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의 육체에 질병을 의도적으로 주셨다는 의미가 아니라, 사단으로부터 주어진 고난을 하나님께서 치유하지 않으시고 그것을 그의 믿음의 유익을 위하여 그냥 두셨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당하는 고난으로부터 어떤 유익을 얻도록 허용하실 수 있지만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고난이 하나님의 의도하며, 하나님으로부터 기원한 것이라고 생각해서도 안되며, 그것이 악으로부터 나온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로 고난은 종종 죄로 인한 것이다 라고 성경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물론 원래 질병과 사망은 죄를 통해 세상에 들어왔고 인간에게 운명 지워졌습니다. 그러나 고난이 종종 죄로 인한 것이라는 뜻은 인간이 스스로 범죄함으로 인하여 고난을 자초하는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예로 사랑이 없는 무책임한 부모들로 인해 자녀들이 고난을 당합니다. 한국에서는 무책임한 부모 때문에 자녀들이 빛에 시달리며, 파산하는 경우들이 있어 사회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부정 부패로 얼룩진 정치인들로 인해 국민들이 고난을 당하며, 탐욕과 욕망에 눈먼 세력들로 인하여 고향을 떠나는 정처 없이 유랑하는 이들이 아프리카와 중동에서도 현재 발생하고 있는 일들입니다. 음주 운전자로 인하여 아빠를 잃은 아이들, 홧김에 불을 질러 자녀들과 소방관들이 안타까운 죽음을 맞아 가족이 고통을 받기도 합니다.

        우리는 고난이 인간 자신이 저지른 죄로 인하여 발생한 것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에 주의해야 할 것은 첫째로 고난이 인간 스스로 지은 죄에 대한 하나님의 형벌의 결과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죄에 대한 대가로 고난을 당하는 일들이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범죄의 결과로 문둥병에 걸린다든지, 자녀들이 죽음에 처하게 되는 일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또한 모든 고난의 원인이 반드시 죄에 대한 형벌의 결과만이 아니기 때문에 단정하여 생각하거나 말하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면서 소경되었던 자가 소경된 것이 부모의 죄가 아니라는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모든 고난이 반드시 죄의 결과라고 판단하고 정죄하는 것은 욥의 친구들이 욥에 대하여 비난하며, 정죄하는 죄를 짓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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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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