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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7.03.03 04:04

마음을 지켜라

조회 수 40869

잠언 4 23절을 보면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라고 합니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라는 말은 네가 지켜야 된다고 여기는 것들 중에서 라는 말로 각자에게는 지켜야 할 만한 것들이 각기 다르게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지켜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들 가운데서도 자신의 마음을 지키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마음을 지킴이 그 어떤 것을 지킴 보다 더 우선되어야 하며 더 중요하다는 것은 생명의 근원이 마음에서 흘러 나오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이 이렇게 마음을 중요시 하며 마음을 지키는 일을 가장 우선적인 일로 말하고 있는 이유는 타락한 인간의 마음이 어떠한 상태인지를 알게 되면 수긍할 수 밖에 없습니다. 먼저 마음의 속임에 대하여 생각해 보면 마음은 사물의 첫인상에 대해 충분한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는 것입니다. 정서가 어떤 것에 감동을 받으면 크게 흥분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마음 전체가 좋은 틀에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음이 주는 모든 약속이 다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얼마 못 가 마음의 전체 틀은 바뀌게 되고 정서는 약간 들떴으나 이내 사라지고 맙니다.

         좀더 설명하면 마음의 속임은 막연한 기대와 소망을 가지게 하며 스스로 잘 될 것이라는 거짓된 약속을 믿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이 마음의 속임이고 거짓인 이유는 마음이 만들어낸 허상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속임에 빠져 곧 없어지고 사라질 거짓된 소망과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지 모릅니다. 이러한 마음 속에 들어 있는 온갖 무질서와 온갖 거짓된 약속과 그럴듯한 인상들은 오히려 죄의 이익과 이득을 더욱 촉진시킬 뿐입니다. 왜냐하면 마음의 속임은 하나님의 선한 약속을 거부하며 부인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마음의 상태는 하나님과 멀어짐으로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마음을 무질서하여 모든 영혼과 영혼 속에 있는 기능들이 서로 엉키며 엉망이 되어 서로 간에 충돌과 다툼으로 혼란가운데 빠뜨린 것입니다. 그러한 일을 책동하며 충동하는 것이 바로 인간의 마음에 자리 잡은 죄의 세력 때문에 그렇습니다. 죄는 지성을 충동하고 정서과 의지를 충동하여 각기 고유한 기능들을 왜곡하게 하고 부패시켜버린 것입니다. 이렇게 됨으로 의지가 앞장을 서게 되고 지성의 판단이 뒤따르는 일이 벌어지게 되고 또 정서는 영혼의 모든 기능에 대해 주권ㅇ르 갖고 전체 영혼을 정서의 포로로 삼아 버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됨으로 마음을 온통 모순 덩어리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마음의 온전한 상태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지으신 온전한 상태의 마음을 생각해 보면 지성은 주권을 잡고, 정서는 거기에 복종하며, 의지도 자기의 의무를 이해할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이 상태가 온전한 상태인 것입니다. 지성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워지고 정서는 지성이 깨닫고 이해한 말씀에 복종하며 의지는 그 말씀을 적용할 때에 죄로 인한 마음의 속임에서 벗어날 수 있음 마음을 지키는 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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