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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처럼 예수를 믿는 다는 말이 가지는 의미가 너무나 다양하게 해석되고 이해가 되는 때가 있었는지 의문스럽습니다. 기독교 초기에는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오직 한가지 의미만을 말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오직 예수를 주와 그리스도로 인정하며 다른 것들은 모두 우상이라는 고백입니다. 이러한 고백은 사회적으로 박해와 핍박을 불러 왔으며 환란과 고통을 동반하는 것이기에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으며 진정성을 담지 않고는 내뱉을 수 없는 말이었습니다. 이러한 고백의 진정성이 쇠퇴하기 시작한 것은 313년 콘스탄틴 황제에 의해 밀라노 칙령이 발표되면서부터 입니다. 밀라노 칙령의 중심 내용은 이제 그리스도인들은 종교적 자유를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박해와 핍박에서 해방되어 자유롭게 종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한 것입니다.

         그 후 예수를 믿는 다는 것으로 인한 사회적 박해와 핍박은 점점 사라지게 되고 중세에는 오히려 로마카톨릭을 믿지 않는 다는 이유만으로 처형되고 재산을 몰수 당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신앙을 가지지 않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이러한 폐단과 독선은 종교 개혁을 통하여 참된 믿음이 무엇이고 신앙이 무엇인지를 성경을 통하여 발견하게 됨으로 반발을 불러 오고 예수를 믿는 다는 의미를 바르게 세우기 시작하였습니다. 성경이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고 개인의 신앙과 믿음이 인정되기 시작하면서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각기 다른 교리적 주장으로 인해 같은 말 속에서도 서로 다른 의미로 바뀌기 시작하였습니다.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이 구원에 있어서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을 인정하는 것인지 아니면 인간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인지에 대한 다름이 있습니다. 더 나아가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이 예수만이 주이시며 구주라는 것과 예수도 주이시며 구주라는 의미로 이해되기도 합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만연된 것은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이 도덕이나 행실을 바르게 하는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제대로 성경을 알지 못하며 진리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이 빠져들고 기독교가 그렇다고 믿는 것은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이 착하게 사는 것이며 행실을 바르게 하는 것이라는 가르침입니다.

         이러한 가르침 뒤에는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을 예수님의 가르침 즉 그분의 철학이나 사상에 동의를 하는 것이며 그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철학과 사상에 대하여 틀렸다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불신자들은 예수를 사대 성인 중 한 명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믿음이라는 것이 예수님의 철학이나 사상적 가르침에 대한 동의라고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예수님의 가르침 대로 착하게 산다고 해서 신자가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신자가 된다는 것은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며 경험하는 것입니다. 단지 그분의 가르침을 좋아하며 따르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시고 사는 것이며 그분과 연합된 관계 속에서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를 믿는 것과 예수의 가르침을 믿는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성경이 말하고 있는 믿는 다는 의미는 단순히 가르침에 동의 하며 따른 다는 의미 이상의 것입니다. 오히려 믿는 다는 것은 그분을 주로 그리고 구주로 모시며 그분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주라는 의미는 그분은 하나님이시며 인생의 주인이시라는 의미입니다. 또한 구주라는 의미는 자신은 죄인이며 오직 예수님만이 자신의 구원자가 되신다는 고백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은 그 가르침이 나의 의견이나 생각과 같거나 동의하는 것이기 때문이 아니라 앞서 말한 오직 예수 만이 주요 구주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믿는 다는 것이 무슨 의미를 가지는가 하는 것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첫번째 장례식을 마치고

    지난주는 고난 주간이었습니다. 한 주간 동안 예수 그리스도가 받으신 고난의 의미를 깊이 묵상하고 또한 십자가를 통하여 이루신 내용들이 무엇이며 그분이 성취하신 것이 어떤 것인지를 깨닫고 그분이 주시는 은혜가운데 거하는 한 주가 되셨는지 모르겠습니...
    Date2013.03.30 Category목회서신 Views56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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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청교도 신앙

    이번 주는 추수 감사절이 있는 주간입니다. 미국의 추수 감사절은 그 유래가 영국 국교회의 종교적 박해를 피해 신앙의 자유를 찾아 떠난 청교도들에게서 그 기원을 가지게 됩니다. 영국 교회의 종교적 탄압 때문에 이들은 네델란드로 피하였으나 결국에는 신...
    Date2012.11.22 Category목회서신 Views7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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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총, 균, 쇠

    한국에서 베스트 셀러가 되었던 책이 있습니다. 총, 균, 쇠 라는 제목의 책인데 책 제목이 특이해서 눈이 갔습니다. 책을 둘러 보니 700페이지가 넘는 좀 양이 많은 책이었습니다. 책을 살펴보며 사람들이 왜 이 책을 읽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 책의 저자...
    Date2014.09.12 Category목회서신 Views46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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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추수 감사절을 맞이하며

    "세상이 100명의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라면" 이라는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2002년에 출판이 되었는데 일본인 이케다 가요코라는 사람이 지은 책입니다. 책 제목이 말해 주듯이 지구 상의 모든 인류를 100명이라는 숫자로 압축을 하여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
    Date2015.11.20 Category목회서신 Views4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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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충성을 가장한 독선

    가을 문턱에서 열린 교회 성도님들께 문안합니다. 심리학계의 공식용어로 '슈퍼맨 증후군'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내가 뭐든지 다 해야 하고 할 수 있다'는 강박증을 갖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증상은 세상 속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 ...
    Date2012.01.31 Category목회서신 Views6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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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치우친 구원론

    '장님 코끼리 만지듯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눈으로 보지 못하고 손의 감각에 의해서 사물을 판단해야 하는 사람이 코끼리의 코만을 만지고 코끼리는 이렇다 라고 말하는 것은 부정확 할 수 밖에 없듯이 전체를 보지 못하고 어느 한 부분을 보고 그것이 마치 ...
    Date2015.01.23 Category목회서신 Views45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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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칭의와 성화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인가 8

    오늘 살펴볼 것은 칭의와 성화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하여 입니다. 먼저 같은 점을 보면 첫째로 이 둘 모두는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시는 은혜라는 것입니다. 둘째는 이 둘 모두 그리스도가 영원한 언약을 통해 자기 백성을 위해 이루신 위대한 구원 사역의 한...
    Date2022.05.24 Category목회서신 Views23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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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큐티, 삶을 바꾸는 강력한 경건의 도구

    평신도들을 깨우는 것이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알고 평생토록 잠자고 있는 성도를 깨워 바른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훈련하시다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사모하던 주님께로 가신 목사님이 계십니다. 고 옥한흠 목사님이십니다. 그분이 후배 목사님들께 외쳤던 것...
    Date2013.07.06 Category목회서신 Views58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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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타락한 천사들 1

    타락한 천사들에 내용을 우리가 살펴보아야 할 이유는 성경에는 우리를 도와 주고 우리를 돌보아 주는 존재들 외에도 우리의 가장 큰 적인 다른 천사들이 있음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우리를 반대하고 우리에게 대항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Date2023.11.08 Category목회서신 Views12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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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타락한 천사들 2

    성경은 타락한 마귀에 대하여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는가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성경에서 마귀에게 적용된 이름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는 사탄이라고 지칭되는데 이 말의 의미는 적대자 입니다. 그는 또한 마귀라고 언급되는데 그것은 ...
    Date2023.11.16 Category목회서신 Views11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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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타락한 천사들 3

    마귀의 속성은 그를 따르는 자들의 속성이기도 하는데 이들은 귀신 또한 타락한 천사들이라고 묘사됩니다. 예를 들어 우리 주님이 거라사의 불쌍한 사람 안에 있던 군대 귀신과 나누신 대화를 알 것입니다. 이 군대 귀신들은 우리 주님께 이야기하고 요청을 했...
    Date2023.11.23 Category목회서신 Views11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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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타락한 천사들 4

    에스겔서 28장 15절을 보면 [겔 28:15] 네가 지음을 받던 날로부터 네 모든 길에 완전하더니 마침내 네게서 불의가 드러났도다 마귀가 그의 모든 길에 완전하였으나 애석하게도 그의 처음 지위를 유지하기 못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17절을 보면 [겔 28:17]...
    Date2023.11.30 Category목회서신 Views1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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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타락한 천사들 5

    마귀는 어떤 지위에 있는가를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그는 이 세상의 신이라고 묘사됩니다. 고린도후서 4장 4절을 보면 [고후 4:4] 그 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
    Date2023.12.07 Category목회서신 Views1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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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타락한 천사들 6

    오늘 살펴볼 내용은 마귀는 어디에 존재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마귀의 자리는 어디인가에 대하여 궁금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가 일하는 곳은 어디인가 하는 것도 의문입니다. 우리는 여러 구절에서 마귀가 하늘에 거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는 공중...
    Date2023.12.14 Category목회서신 Views1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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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타락한 천사들 7

    마귀는 모든 불신자들 즉 그리스도인이 아닌 모든 사람의 삶과 모든 활동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그들이 마귀의 자녀들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요한복음 8장 44절을 보면 [요 8:44]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
    Date2023.12.20 Category목회서신 Views1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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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타락한 천사들 8

    마귀가 신자들에게 행하는 일들에 대하여 첫째로는 그는 우리의 일과 활동을 방해합니다. 스가랴 3장 1절을 보면 [슥 3:1]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천사 앞에 섰고 사탄은 그의 오른쪽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시니라 대제사장 ...
    Date2023.12.27 Category목회서신 Views10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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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타락후의 인간의 마음

    전도서 9장 3절을 보면 인생의 마음에는 악이 가득하여 그들의 평생에 미친 마음을 품고 있다가 후에는 죽은 자들에게로 돌아가는 것이라 라고 합니다. 전도자가 보는 인생이라고 표현된 것은 사람들의 아들들 이라는 표현으로 사람들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
    Date2017.02.09 Category목회서신 Views41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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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탐욕의 죄

    몇 해전 하버드와 스탠퍼드 대학을 동시에 합격하였다는 천재소녀의 이야기가 인터넷에 화자가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세라 김이라는 학생인데 사람들이 더욱 놀란 것은 이 두 학교 모두에서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허락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학생이 수학...
    Date2019.09.05 Category목회서신 Views38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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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토마토와 빨간 사과

    토마토와 빨간 사과라는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제목이 특이해서 오랜 동안 머리 속에 남아 있던 책인데 그 내용은 크리스천들의 신앙에 대한 권면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가 바라보는 오늘날 크리스천들의 모습은 진실성이 결여된 삶이라는 것입니다...
    Date2012.11.30 Category목회서신 Views66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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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파홈의 후예들

    사람에게는 땅이 얼마나 필요한가? 라는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러시아의 대문호인 톨스토이가 쓴 책으로 인간의 탐욕에 대하여 적나라하게 파헤친 단편소설입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중심인물은 파홈입니다. 그는 농부로 토지가 생활의 근거요 경제의 전부였...
    Date2015.10.09 Category목회서신 Views42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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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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