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에서 성취된 하나님의 영광에 대하여 종합적으로 우리에게 설명해주는 구절들이 있습니다. 로마서 3장 25-26절을 보면 [롬 3:25-26]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신 것을 우리는 십자가를 통하여 보게 되며, 그가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셔서 참아내시고, 인내하시며, 기다리시고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않으셨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왜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셨는가 하면 바로 십자가에서의 죽음이 이루어질 때까지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이 십자가는 하나님 자신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는 방법이었으며, 하나님의 계획이자 의도였기 때문입니다. 이 방법으로 하나님은 자신도 의로우시고 또한 예수 믿는 자들도 의롭게 하실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여기에 나타내사 라는 단어를 영어 성경에서는 demonstrate 라고 번역하고 있는데 입증하다, 증명하다 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의로우신 분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며, 입증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십자가를 통하여 입증하셨고 우리는 십자가를 통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분명히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분의 공의가 어떻게 실현되고 증명되는지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우리의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죽으심으로 확인된 것입니다. 또한 그분을 화목제물로 세우신 하나님을 통하여 그분의 사랑과 자비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를 드러내신 것입니다. 그분의 구원에는 또한 하나님의 뛰어난 지혜가 담겨져 있음을 또한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로 로마서 5장 8절을 보면 [롬 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이 사건은 무엇을 나타내는가 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확증하는 일로 나타난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신가 자신의 아들을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이실 뿐만 아니라, 그것도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 일을 계획하시고, 실행에 옮기시며, 완성하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십자가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에 대한 어떤 것이라고 부정적일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그 어떤 것이라고 반대할 수 없으며, 그 어떤 것이라고 불평할 수 없으며, 거부할 수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자신의 아들을 우리를 위해 주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이 바로 십자가를 통하여 성취된 것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며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십자가를 생각할 때마다 그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하며,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깊이 묵상하며, 그분께 온 마음을 다하여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