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15.07.03 07:15

성경을 해석한다는 것 5

조회 수 40961

오랜 교회의 역사 속에서 성경을 어떻게 해석 할 것인가 하는 것은 중요한 화두이자 고민이었습니다. 이런 고민들의 배경 속에는 교회 안에서 성경을 잘못된 해석 방식과 방법으로 이해하려는 시도들이 있었으며 그들로 말미암아 성경 해석이 성경의 원래의 뜻과는 상관 없는 방향으로 흐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첫번째의 큰 흐름은 교부시대의 예를 들 수 있는데 3세기 초에 나타난 성경 해석의 풍조로 필로나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와 그의 제자인 오리겐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의 해석 방법을 풍류적 해석이라고 하는데 이들은 성경을 영감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했으나 이것에 오히려 집착하며 필요이상의 관심을 기울이다 보니 성경 해석의 방법이 잘못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이들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말씀을 해석하는데 있어서 특별한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들은 성경의 문자적 의미를 인정하면서도 풍유적 많이 진정한 성경의 바른 뜻이라고 여겼습니다.

         클레멘트의 경우에는 모든 성경은 반드시 풍유적 해석으로 이해되어야 한다고 했는데 그는 문자적 의미는 단지 기본적인 신앙을 얻는데 도움을 줄 뿐이며 진정한 이해는 오직 풍유적 해석을 통해서만 얻어진다고 믿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풍류적 해석이란 진리이면의 진리를 찾는 다는 것으로 본문의 수많은 세부사항을 암호 풀듯이 접근하는 방식을 말하는데 이는 신령한 뜻을 찾고자 함이며 성경은 문자적 의미 이상의 신령한 뜻이 있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소위 영적해석 이나 영해라고 불리는 것들이 바로 이러한 풍유적 해석입니다. 또한 이단들이 말하고 있는 비유풀이 등도 이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본문의 의미는 절대적으로 문맥을 따라가야 하는데 이들은 본문에도 없는 내용들을 영적해석이며 숨겨진 뜻이라고 하며 자의적이고 주관적으로 성경을 해석하며 단어나 문장에 숨겨진 뜻을 찾는 일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신약의 경우에는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가 그 대표적으로 풍유적 해석을 하는 이들이 즐겨 사용하는 예입니다. 또한 구약의 경우에는 사사기 14장에서 삼손이 사자의 사지를 찢은 이야기 속에서 삼손이 사자를 찢은 것이 그리스도가 사탄의 왕국과 사망을 찢었다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본문 자체가 문맥 속에서의 의미와 내용을 무시한 채 그리스도에게 손쉽게 적용하려 하는 무모함 때문에 이러한 해석을 하게 된 것입니다. 여기서 주의 할 점은 성경이 풍유적 해석을 완전히 배제 하고 있는가 하는 것에 대하여는 칼빈은 극히 일부분에서 성경은 풍유적 해석의 필요성이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특히 욥기의 경우에 제한적으로 이 해석이 사용되어져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성경은 문자적 그리고 문법적, 역사적, 신학적 해석 방법으로 해석되어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기독교 초기에 많은 이들이 잘못된 해석으로 성경을 이해하려는 시도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교회는 말씀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보호하심 아래 바른 성경 해석의 방법들을 알게 되었으며 그러한 해석 방법은 오늘날에도 잘못된 해석과 방법을 교정할 뿐만 아니라 진리를 온전히 수호하며 보존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들을 좀더 다음 시간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라합의 거짓말

    여호수아서 2장 1절부터 6절까지의 내용을 보면 여리고성 안에는 기생인 라합이라는 여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성경은 여호수아로부터 여리고를 정탐하기 위하여 보냄을 받은 사람들이 이 기생의 집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은 곧 바로 여리고...
    Date2018.04.13 Category목회서신 Views38688
    Read More
  2. 465 시험에 들지 않도록 영혼을 보호하기 7

    시험을 들지 않도록 영혼을 보호하기 위한 일반적 지침 가운데 요한 계시록 3장 10절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인내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 신자가 시험에 들지 않도록 영혼을 보호하는 방법임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리스도의 인내의 말씀을 지키는 것 속...
    Date2019.07.25 Category목회서신 Views38661
    Read More
  3. 죄의 효능 4

    죄는 신자들 안에서 경향성을 만듭니다. 경향성이란 성향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한 쪽으로 기울임 가리키는데 한 쪽으로 기울게 한다는 것은 항상 어떤 상황에서도 기울어진 쪽으로만 움직일 수 밖에 없는 상태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죄가 신자 안에서 역사할 때...
    Date2018.10.05 Category목회서신 Views38614
    Read More
  4. 의지에 대한 죄의 속임 4

    의지에 대한 죄의 속임에서 오늘은 실제로 죄를 범해서 죄를 낳게 되는 것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먼저 죄가 어떻게 잉태되는가를 생각해 볼 때에 죄의 잉태는 의지가 죄에 대해 동의할 때에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죄를 낳는 것은 실제로 죄를 범하는 행위...
    Date2018.08.17 Category목회서신 Views38592
    Read More
  5. 구약의 희생 제물 속에 예표된 십자가 1

    오늘 우리가 살펴보려고 하는 십자가에 대한 내용은 구약의 희생 제물 속에서 십자가를 통하여 성취 되어지게 될 내용들이 어떻게 예표되고 있으며, 그것들이 명확하게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통하여 성취되어진 것들의 경우 구약의 ...
    Date2020.08.10 Category목회서신 Views38562
    Read More
  6. 십자가 10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에 대한 네 개의 일반적 내용들 2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죽음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들 세번째는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위하여 죽으셨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은사를 우리로 하여금 받지 못하도록 막는 장애물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은사가 우...
    Date2019.12.06 Category목회서신 Views38528
    Read More
  7. 죄에 대한 지성의 의무 4

    이제껏 죄에 대한 지성의 의무를 살펴보았는데 여기에 덧붙일 것은 죄는 지성이 죄에 대한 의무들인 묵상과 기도 등을 수행하지 못하도록 생각을 끌어 당기기 위해 다양한 속임의 수단들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묵상과 기도의 유익에 대...
    Date2017.12.14 Category목회서신 Views38447
    Read More
  8.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 11

    주님의 임재나 성령 안에서 기도할 때에 우리가 그러한 기도를 드리고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깨닫고 확신할 수 있는가는 기도자의 마음이 하나님의 영광스러움과 거룩하심에 심취되며 바라보며 기뻐하며 사모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나라와 그의 뜻...
    Date2018.03.01 Category목회서신 Views38428
    Read More
  9.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 5

    기도 하지 않는 이들의 이유는 첫 째는 기도의 능력이나 효용성에 대하여 신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약 성경이 약속한 기도의 능력을 믿는 다면 절대로 기도를 포기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기도에 실패하기 때문입니다. 기도해야 한다는 것과...
    Date2018.01.19 Category목회서신 Views38425
    Read More
  10. 의지에 대한 죄의 속임 6

    죄가 의지 속에서 역사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의 마음 안에 잉태된 죄가 실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죄인들의 의지 속에 직접 역사하심으로 죄를 억제 하십니다. 이러한 하나님께서 죄인들 안에 죄가 실행되는 것을 막는 사역은 두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
    Date2018.08.31 Category목회서신 Views38411
    Read More
  11. 의지에 대한 죄의 속임 1

    죄는 인간의 마음에서 지성을 속이고 정서를 속이며 또한 의지를 속인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죄가 의지 속에서 역사하게 되면 의지는 죄를 잉태하게 됩니다. 야고보서 1장 15절을 보면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라고 기록...
    Date2018.07.25 Category목회서신 Views38391
    Read More
  12. 십자가 12 십자가와 최후의 만찬 1

    성경에 기록된 십자가에 대한 기록과 내용을 추적하다 보면 예수님과 제자들이 함께 하였던 최후의 만찬 또한 십자가와 관련이 되어 있으며 중요한 메시지가 전달되고 설명되는 시간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최후의 만찬은 주님께서 죽으시...
    Date2019.12.18 Category목회서신 Views38386
    Read More
  13. 불신자 안에서의 죄 2

    죄가 불신자 안에서 역사하는 방법이나 범위는 그들이 복음을 듣지 못하며 믿지 못하도록 하는데 있어서 특별히 강하게 역사합니다. 비록 복음이 선포하고 말씀이 가르쳐 지지만 사람들이 그 말씀을 믿거나 귀담아 듣지 않게 되는 것은 죄의 강력한 방해와 역...
    Date2018.11.08 Category목회서신 Views38384
    Read More
  14.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 2

    때론 잘못된 가르침이나 교훈과 권면으로 인해 가장 중요하며, 가장 유익하며, 가장 복된 일이 무시되고, 멸시되기도 합니다. 그것은 바로 기도하라는 말입니다. 기도하라는 말이 신자에게 있어서 정말 중요한 말임에도 불구하고 때론 많은 경우 의미 없고, 무...
    Date2017.12.25 Category목회서신 Views38382
    Read More
  15. 율법과 죄의 관계 2

    죄를 발견하고 깨닫게 하는 것은 율법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성경은 율법이 죄의 치명적인 성격을 드러낸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7장 13절을 보면 그런즉 선한 것이 내게 사망이 되었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오직 죄가 죄로 드러나기 위하여 선한 ...
    Date2019.01.11 Category목회서신 Views38373
    Read More
  16. 십자가 15 십자가와 최후의 만찬 4

    마지막 만찬이 주는 세번째 교훈에 대하여 살펴볼 것인데 세번째는 예수님의 죽으심을 각자가 개인적으로 소유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이 말하고 있는 예수님과 제자들의 만찬의 진행 과정을 살펴보면 예수님께서 전체를 진행하시며 이끄시는 것으로 보이지...
    Date2020.01.08 Category목회서신 Views38365
    Read More
  17. 죄의 효능 5

    죄가 신자들에게 작용하여 타락과 쇠퇴의 길로 이끄는 방법과 수단 가운데 두 번째는 죄는 영혼의 틀을 무너뜨리는 방법으로 역사합니다. 영혼의 틀이란 온전한 영혼의 상태를 가리키는 것으로 죄는 영혼으로 하여금 부지런히 감사하며 순종하게 만드는 사실들...
    Date2018.10.05 Category목회서신 Views38346
    Read More
  18. 464 시험에 들지 않도록 영혼을 보호하기 6

    영혼이 시험에 들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한 또 다른 일반적 지침은 그리스도의 인내의 말씀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이 지침은 요한계시록 3장 10절을 배경으로 하는데 시험의 독소를 제거하는 공인된 해독체를 포함하고 있는 지침입니다. 요한계시록 3장 10절은 ...
    Date2019.07.19 Category목회서신 Views38314
    Read More
  19. 십자가와 죄 3

    성경이 말하는 죄의 기준으로 볼 때에 우리가 범하는 각각의 죄는 하나님에 대한 적대적 감정, 즉 적의를 품은 반항이며, 대적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이해하고 나면 우리는 다윗이 시편 51편 4절에서 고백한 것처럼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Date2020.06.01 Category목회서신 Views38284
    Read More
  20. 죄에 대한 지성의 의무 14

    죄가 지성이 의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막는 수단의 또 다른 방법으로는 지성이 의무를 게을리 하도록 이끄는 것입니다. 죄는 신자의 삶에 영적으로 게으르게 함으로 말미암아 지성을 끌어 내려 자신의 영혼을 위한 최선의 방비를 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
    Date2018.06.20 Category목회서신 Views3827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34 Next
/ 34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