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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6.09.09 04:48

구체적인 죄의 지배

조회 수 39838

로마서 6 6절에서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우리는 죄에게 종 노릇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종 노릇하다는 말은 죄의 지배아래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자는 더 이상 죄가 그 안에서 왕 노릇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로마서 6:12절을 보면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라고 합니다. 죄가 너희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한다는 말은 죄가 신자의 몸을 지배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바울의 말을 종합해 보면 그리스도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인해 죄는 더 이상 신자 안에서 왕 노릇하며 신자는 죄의 종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신자는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옛 사람이 죽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신자가 죄에 대하여 죽었고 죄가 더 이상 신자를 종으로 삼을 수 없지만 죄는 여전히 신자 안에 살아서 신자를 지배하고자 한다는 것입니다.

         죄가 어떻게 신자를 지배하는가? 즉 어떤 방법으로 죄가 신자 안에서 지배력을 발휘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하여 바울은 죄가 역사하는 장소가 죽을 몸이며 죄가 그 힘을 발휘하며 역사하기 위해 이용하는 것은 몸의 사욕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이 죄에 대하여 말할 때에 단순히 죄를 짓지 말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죄가 어떻게 신자 안에서 그 힘을 발휘하며 일하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절들을 찾아 살피고 깨닫는 것은 죄와 싸워 자신을 거룩하고 경건하게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복된 일입니다. 사실 이렇게 죄를 죽이고, 죄가 더 이상 자신의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는 일들은 더욱 거룩하고 하는 사람들이나 또한 더 깊은 신앙 생활을 하고자 하는 이들이 하는 것이라는 생각 자체는 잘못된 것입니다. 신자들이 착각하는 것 가운데, 실제로는 죄에 속임에 속아서 더욱 경건하며 더욱 거룩하고자 하는 것은 자신에게는 그렇게 필요한 것도 아니고 그렇게 하는 것은 시간이 있고, 성향적으로 종교적인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이러한 안일한 생각들은 성경이 죄를 죽이는 것이, 죄가 신자의 몸에서 지배력을 완전히 상실하게 하는 것 자체가 구원의 목적이요 이유라고 말하는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성경은 그리스도 예수께서 죽으신 것이 우리의 죄 때문이며, 죄에서 자유케 하시기 위함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우리를 의롭다 하여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신 것입니다. 성경이 하나님과의 화목에 대하여 말하는 것은 죄는 인간을 하나님과 불화하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원수가 되게 하였던 것입니다. 또한 성경은 신자를 그리스도 예수의 형상을 본받기 위해서 구원하셨다고 합니다. 이러한 성경 말씀이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것은 신자가 죄를 죽이며 죄와 싸우며 죄의 지배력을 상실시키는 일은 구원의 핵심일 뿐만 아니라 목적임을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죄에 대하여 그 지배력을 무너뜨리는 일을 하지 않고 무관심하다는 것은 이미 신자가 됨과 구원하신 목적에 반기를 드는 것을 뿐만 아니라 십자가에서 이루신 것을 헛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일들을 신자 안에서 일으키는 것은 죄와 그 힘의 작용으로 되어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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