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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24.07.03 08:18

사람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 7

조회 수 832

하나님의 형상의 다섯번째이자 마지막 특징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람이 땅을 지배하는 일에도 하나님의 형상이 나타나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땅에 대한 지배가 하나님의 형상의 일부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 지배를 통해 사람은 부분적으로 만물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126절을 보면 [ 1: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여기서 형상과 함께 말씀되고 있는 것이 바로 사람의 역할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가진 땅에 대한 지배권은 분명 하나님의 형상의 일부입니다.

        시편 8편을 보면 같은 맥락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시편 84-6절을 보면 [ 8:4-6]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두셨으니 인간을 만드신 것에 대하여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두셨다고 합니다. 이러한 것을 통하여 우리가 알게 되는 것은 피조물에 대한 인간의 지배권과 통제권은 하나님의 영광의 존귀의 일부분으로 하나님은 자신이 온 우주에 대하여 하고 계신 것과 같은 일을 사람이 피조물에게 행하도록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이제 이러한 사람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에 대하여 정리하면 형상의 본질적 요소들이 없어진 사람은 더 이상 사람일 수 없습니다. 즉 그 요소들은 언제나 남아 있는 인간 영혼의 특성이지 능력입니다. 비본질적 요소라고 부를 수 있는 것들도 있는데 이들은 사람이 잃어버린다 하더라고 여전히 사람으로 남을 수 있는 요소들입니다. 다시 말해 사람이 죄를 짓고 타락했을 때 모든 형상이 사라져 버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본질적인 요소들은 남아 있는 채로 비본질적 요소들만 잃어버렸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락한 이후에도 사람은 여전히 사람이며, 하나님의 형상 입니다. 사람의 본질적인 인성은 여전히 남아 있었는데 여기에서 그가 처음 창조되었을 때 가졌던 하나님의 형상의 일부가 간직 되어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정리하면 앎과 의지라는 기능을 부여 받은 영혼의 본질 즉 하나님의 본성과 사람의 본성 사이에 있는 일치점과 유사점과 피조물에 대한 사람의 지배권은 타락 이후에도 남아 있지만, 사람에게 있는 하나님과의 도덕적 유사성은 인간이 타락했을 때 사라졌습니다. 이성적이고 지적이며 일반적이니 요소들은 타락 이후에도 남지만 죄를 범한 후 사람과 하나님의 도덕적 유사성은 잃어버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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