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생각할 때에 성경에서 적용점을 찾는 방법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찾아보고 조사해야 할 것은 성경에 나타난 약속들에 관하여 입니다. 약속들은 무엇을 하시겠다는 하나님으로부터의 말씀에 근거한 것입니다. 이 약속에는 두개의 다른 종류들이 있는데 그 하나는 약속의 당사자에게 유익과 기쁨과 만족을 주는 약속으로 길약(吉約)이라고 합니다. 다른 하나는 약속의 당사자에게 불리한 조건이나 상태나 손해, 고난, 아픔과 심판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흉약(兇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약속의 실현에 대하여 조건적인지 혹은 무조건적인지에 대하여 조건적 약속 그리고 무조건적 약속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조건적 약속이란 만일 ~이면, ~하리라 등의 조건이 달려 있는 것입니다. 반면에 무조건적 약속은 ~하리라 라는 말씀만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보면 창9:11절의 경우 홍수후에 우리가 노아 언약이라고 부르는 언약을 하나님께서 맺으시는 내용이 등장합니다. 이 내용에서 하나님의 언약은 어떠한 조건이나 선결 과제가 없는 무조건적이며 길약으로 주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다른 예는 갈1:8절의 경우에 바울은 그러나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주어진 것은 다른 복음이라는 조건이 붙어 있으며 그렇게 되면 저주를 받는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 구절은 조건적 흉약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찾아 볼 수 있는 적용점은 성경에 나타난 인물등을 살펴봄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것들로 그들의 신앙의 자세나 성품 그리고 믿음이나 행위등을 통하여 본받아야 할 것들을 조사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모범이라고 합니다. 모범은 성경의 인물들에게서 얻어지는 것들로 비록 시간이라는 긴 간격이 과거와 현재의 독자들 사이에 존재하지만 인생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에 그 안에서 일어나는 상황들에 어떻게 대처하며 반응하는가에 대하여 신앙적인 모델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이 모범에는 주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모범의 내용이 바람직하고 훌륭하여 본받을 만한 것인 경우 이것을 양본(좋은 예)라고 합니다. 반대로 악하고 반역적이며 비도덕적이고 비신앙적이며 피해야 할 행동이나 자세나 태도의 경우에는 이것을 악본(나쁜 예)라고 부릅니다.

        예를 들어 보면 욥2:3절의 경우 하나님께서 욥에 대한 말씀에서 그가 순전하고 정직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이며 이와 같은 자가 세상에 없다고 하십니다. 이러한 욥에 대한 진술 속에서 우리는 욥의 삶이 모범으로써 적용점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범은 좋은 모법으로 양본인 것입니다. 반면에 좋지 않는 예로 악본이 있습니다. 수7:1절의 경우 이스라엘 자손이 바친 물건으로 인하여 아인성 전투에서 패하게 됩니다. 그 원인 유다 지파의 갈미의 아들 아간 때문으로 그가 바친 물건을 취하여 숨김으로 하나님께서 진노하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생각해볼 적용을 유익하게 해줄 적용점은 성경 속에서 나타난 교훈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적용점 가운데 가장 흔하며 적용하기에 일반적으로 익숙한 측면이 있습니다. 성경 속에서 그 예를 들어 보면 요일5:13절의 경우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쓴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 라고 합니다. 이 말씀에서 성경의 기록 목적 가운데 하나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하심을 깨닫게 됨으로 말씀에서 무엇을 얻어야 할지에 대한 교훈을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