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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4.07.18 09:18

성경이 말하는 죄 1

조회 수 48044

신자가 된다는 것이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하면 일반인들에게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기독교는 모든 사람을 죄인 취급하는 것이 문제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죄의 문제에 대한 바른 인식의 결여 상태에서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은 불가능한 문제임을 분명합니다. 왜냐하면 창세기의 처음 두 장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인간의 죄와 관련된 이야기이며 죄에 대하여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인류를 위한 구원 계획은 인간의 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그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을 뿐만 아니라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이 모든 사건들은 죄를 제외하고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입니다.

        성경은 죄에 대하여 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죄에 대하여 분명한 시각을 가지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유는 일반적으로 죄에 대한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기 보호 기능을 가지고 있기에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기 합리화와 자신에 대한 관대함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죄성으로 끝없이 자신을 향한 변호를 멈추지 않게 합니다. 이런 인간의 죄된 본성이 스스로 죄인임을 인정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며 자신의 죄를 직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가리우기 때문에 인간은 스스로 죄인임을 고백할 수가 없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성경이 죄라고 정의하는 것은 자연인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삶의 기준으로 여기는 자신의 양심에 따른 도덕적, 윤리적 삶에서의 벗어남 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현대에 있어서 죄에 대한 바른 이해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이런 죄가 무엇이냐에 대한 변질된 답변들과 인식 때문입니다. 현대는 성경이 말하는 죄를 바꿔 변질 시켜 사회 규범이나 예의 범절이나 국가의 법 등을 준수하지 않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회의 규범과 관습을 지키며 타인에 대한 예절과 예의를 준수하는 자를 의롭다고 인정하게 되는 것이며 죄 없는 의인이라고 선언하게 됨으로 죄인 됨을 인정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죄의 기준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관련된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성경의 죄란 단어는 과녁에서 벗어났다 혹은 표준에 이르지 못했다는 뜻으로 하나님의 뜻에서 어긋나며 법에서 벗어난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죄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일어난 문제이기에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죄에 대하여 바르게 인식할 수 없는 것입니다. 자연인이 스스로 죄에 대하여 바른 이해를 가질 수 없는 것이 스스로 하나님의 뜻을 찾거나 발견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순종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이미 범죄함으로 그는 하나님과 영적 단절 상태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인간이 스스로 죄인 됨을 인정한다는 것은 그가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경험했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자신의 죄가 얼마나 큰지를 인식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경험할 때 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간을 향한 자기 계시를 통하여 인간은 하나님의 거룩함을 경험하게 되고 그로 말미암아 자신이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난 존재임을 알게 되어 죄인이라고 고백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연인이 죄에 대하여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입니다. 위의 내용들로 말미암아 죄에 대한 바른 지각을 갖는 것이 일반인에게는 불가능 할 뿐만 아니라 비단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어려움을 줍니다. 신자에게 있어서 죄를 깊이 이해하기 위한 유일한 길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묵상하며 경험할 때임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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