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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은 주일 저녁입니다. 다음주면 열린 교회가 차타누가에 세워진지 3년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3주년 감사 예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3주년 감사 예배를 준비하며 저는 지난 몇주 동안 우리에게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며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여러분들에게 써야 되겠다는 강렬한 열망이 생겨 책상 앞에 앉아 있습니다. 왜냐하면 열린 교회가 3주년 감사 예배를 드리는 것이 열린 교회된 여러분들에게 어떤 의미인지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다음주에 우리는 하나님 앞에 감사 예배를 드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여러분들이 감사는 하고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사람들이 흔히 인사치례로 하는 정도와 수준을 부탁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혹시 감사하다고 하면서 감사할 내용이 없는 감사는 아닌지가 걱정이 됩니다.

        왜 이런 걱정과 염려를 하는가는 내용 없는, 알맹이 없는 감사 예배가 될까봐서 입니다. 3주년 감사 예배는 3년이 되었기 때문에 드리는 예배로 생각한다면 정말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신은 아무런 감사의 조건이나 이유가 없는데 교회에서 그런 예배를 드린다고 하니까 참여하는 것이라면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드리는 예배입니까? 그냥 날짜를 기념하는 예배입니까? 마치 어느 아이가 맞이하는 생일과 같은 의미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3주년 감사 예배를 드리는 이유는 진정으로 하나님께 감사하기 때문이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우리 가운데 부어져서 지내온 날들이라는 고백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지난 3년 동안 여러분들에게 베푸신 사랑을 기억하십니까? 하나님의 사랑이 어떻게 여러분들의 삶 가운데 나타났는지를 알고 계십니까?

        만약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어떠한 것도 느끼지 못하며 알지 못하고 지내왔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자기 교회를 향하여 아무것도 하지 않으시거나 도울 능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그가 하나님의 교회가 아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교회를 결코 버려두시거나 방치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앞서 두 주에 걸쳐 살펴보았듯이 주님은 당신의 교회를 사랑하실 뿐만 아니라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의 몸을 주셨습니다. 그렇게까지 하신 분이 그 교회를 방치 하실 수가 없으십니다. 그렇기에 그분은 자신의 교회를 거룩하며 흠이 없게 하시리려고 지금도 자신의 소유된 교회를 위하여 여전히 일하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몸인 교회를 마치 사람이 자신의 몸을 사랑하며 아끼듯이 양육하시고 보호하신다고 하십니다. 그것도 지속적으로 말입니다.

        그렇기게 참으로 주님의 교회된 자들은 자신들을 위해 주님이 일하심을 알며 그 은혜와 사랑을 인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신앙과 믿음의 성숙이 자신의 노력과 수고가 아닌 주님이 자신의 몸인 교회를 사랑하신 결과라는 것을 압니다. 이것이 우리가 주님께 드려야 할 마땅한 감사의 내용입니다. 지난 3년은 주님이 우리를 향한 양육과 보호하심의 시간이었다는 것이 우리의 고백이며 열린 교회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3년 이었음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진정한 감사를 드렸으면 합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하이델베르크 신앙 고백 2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서는 1563년 독일 지역에서 만들어져 출간된 개혁주의 신앙고백서입니다. 당시 독일은 루터에 의해서 종교개혁신앙을 받아 들였던 지역으로서 활발하게 종교개혁 운동이 전개되고 있었던 지역이었다. 이 교리 문답서가 만들어진 배경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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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계시란 무엇인가? 2

    오늘은 계시에 대한 두 번째 내용으로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하여 계시한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에 대하여 살펴보려고 합니다. 우선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계시하셨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게 되는데 그분이 창조자시라는 것과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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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하이델베르크 신앙 고백 3

    교리 문답은 지도와 같습니다. 어떤 이는 지도를 연구하는 대신에 곧 바로 밖으로 나가서 지구의 표면을 연구하지 않는가 라고 물을 수도 있습니다. 그에 대한 대답은 간단한데 지도를 먼저 연구하고 그리고 밖으로 나가 실제적인 지구의 표면을 연구하는 것이...
    Date2017.10.12 Category목회서신 Views4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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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마다 부활절이 되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며 기념하려는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목회자들은 설교를 통하여 부활에 관한 성경 말씀을 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부활 주일에 전해지는 일반적인 설교들을 보면 예수님...
    Date2014.04.16 Category목회서신 Views44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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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 베스트 셀러가 되었던 책이 있습니다. 총, 균, 쇠 라는 제목의 책인데 책 제목이 특이해서 눈이 갔습니다. 책을 둘러 보니 700페이지가 넘는 좀 양이 많은 책이었습니다. 책을 살펴보며 사람들이 왜 이 책을 읽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 책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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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인간은 의존적 존재인 동시에 인격적인 존재이다 2

    우리는 지난 시간에 성경이 인간에 대하여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를 살펴보았습니다. 성경은 인간을 피조물이라고 선언하고 있으며 동시에 인간은 인격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둘은 어찌 보면 서로 양립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기에 우리의 이성으로는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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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2014.04.29 Category목회서신 Views4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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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교리 교육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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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2014.08.15 Category목회서신 Views4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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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인 적용의 법칙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은 성경을 읽고 적용시에 혼란스러운 경험들을 종종 하게 됩니다. 자신들은 성경 대로 했는데 성경이 보장하고 보증하는 것과 같은 결과들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에 더욱 그렇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흔히 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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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2014.08.30 Category목회서신 Views43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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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2015.01.23 Category목회서신 Views4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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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지성을 속이는 죄 1

    야고보서 1장 14과 15절을 보면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라고 합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죄가 속임을 통하여 역사하는 과정 중에 중요한 세 개의 내용을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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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차타누가 열린교회 3주년 감사예배를 맞이하며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은 주일 저녁입니다. 다음주면 열린 교회가 차타누가에 세워진지 3년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3주년 감사 예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3주년 감사 예배를 준비하며 저는 지난 몇주 동안 우리에게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며 생각하는 시...
    Date2014.09.19 Category목회서신 Views4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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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성화는 누구의 책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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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2014.11.14 Category목회서신 Views4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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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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