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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7.04.06 12:37

하나님에 대한 반감

조회 수 41491

전도서 5:1절을 보면 너는 하나님의 집에 들어갈 때에 네 발을 삼갈지어다라고 합니다. 이 의미는 너는 영적 의무를 이행하고, 하나님과의 교제를 계속할 마음이 있느냐? 그러면 네 자신을 돌아보고 네 정서를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정서가 네가 가까이 해야 할 것에 대해 반감이 생겨 산만해지고 나태해질 것이다라는 의미로 죄와 관련하여 해석될 수 있습니다. 죄의 처소가 마음이듯이 죄가 일으키는 활동과 행위인 반감도 마음에서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전도서 5 1절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자세히 좀더 들여다 보면 하나님의 집에 들어가면서 그 발을 삼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겉으로는 종교적 행위를 하며 경건해 보일 수 있습니다. 외면적으로 신앙인으로 치장할 수도 포장하여 사람들을 속일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집에 들어가 예배의 형식을 보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상은 그 자신의 발을 삼가지 않는 것입니다. 죄는 하나님을 경배하는 데 참된 관심 없이 그저 외적이고 육신적인 모양을 취하는 것을 허용하면서 마음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도록 획책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신자들이 죄의 반감에 대하여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자신은 모든 순종의 의무를 통해 자유와 해방을 얻었기 때문에 자신 속에 반감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스스로 안일함에 빠지거나 우쭐대며 교만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신자가 모든 순종의 의무를 다 했다고 해도 죄가 완전히 소멸되어 죽기 전에 여전히 신자의 내면에는 죄가 살아 있기에 반감이 도사리며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신자가 순종과 의무를 충실하게 수행한다고 해도 진실로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관심이 결여된 탓에 그리스도와 친교가 없을 수 있습니다. 반감은 하나님과 영혼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으면서도 순종의 모양을 취하는 행위를 행하도록 부추기며 이끌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신자는 바리새인들처럼 하나님에 대한 의무를 지킨 것으로 크게 자랑하며 스스로를 안일함 속에 두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자신의 행위를 늘 살펴 그 안에 진실함의 결여나 종교적 의식주의에 빠지지 않는가를 조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신자는 자신의 마음에 늘 깨어 살피고 주의를 기울이는 그 상태에 있을 때에야 안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사야서 1 12절을 보면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이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사야를 통해 관원들과 백성들을 책망하시는 내용으로 회개를 요청하시려는 목적으로 주신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내 앞에 보이러 오지 말라고 합니다. 그들은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예배한다고 생각하며 오는지 모르지만 그들의 마음은 하나님을 떠났고 하나님을 예배하러 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하나님은 알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께 나오는 것은 보이러 오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예배와 순종의 마음이 없는 행위는 하나님께 아주 불쾌한 것이기에 하나님은 너희가 내 마당을 짓밟는 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13절을 보면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내가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라고 하는데 하나님을 향한 제물이 오히려 가증이 여기는 것이 되고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모든 성회가 악을 행하는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반감은 신자의 모든 경건과 거룩함의 행위들을 헛되며 악하며 부패하게 만들어 하나님의 증오를 불러 일으키게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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