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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5.12.25 10:18

소비 노예화

조회 수 39153

연말이 되면 가계지출이 늘어나게 됩니다. 가족이나 친지나 이웃들에게 감사 인사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2월이 소비의 달이라고 여겨지며 경제가 가장 활성화 되는 달 가운데 하나입니다. 국민 경제를 위하여 소비를 촉진하고 유도하는 것은 사회의 경제를 유지하는데 어느 정도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소비가 미덕이라는 말까지 등장하기도 합니다. 옛날 전통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 팔던 시대에 자신이 직접 잡거나 기르거나 키운 것을 가져다 장에서 팔아 사람들은 자신의 생계를 유지하였습니다. 직접 기른 콩나물이나 채취한 산나물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분들에게 있어서 소비는 미덕이며 꼭 필요한 경제 활동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소비가 점점 미덕이 아닐 수 있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뉴로 마케팅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사람들을 유혹하여 소비하도록 강하게 부추기며 돈을 쓰게 만들기 위한 온갖 전략을 짜는 것으로 마케터 즉 물건을 팔아야 되는 사람들이 구매자의 머릿속을 깊이 분석하기 위해 뇌 과학을 이용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이들은 소비자들이 상품을 주목하게 하는데 노력합니다. 이들이 소비자들을 유혹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시각적으로 유혹하기 위해서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제품의 디자인이 되었습니다. 또한 감성이 중요한 제품 홍보의 수단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감성 마케팅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비에 대한 시대적 변화는 기본적인 경제 순환이나 누군가의 생계를 위한 소비가 아닌 판매자의 마케팅에 의해 소비자를 소비의 노예로 전락하게 만들게 되었습니다.

   소비의 노예화란 소비에 있어서 자신의 의식적 의사 결정권이 상실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학자들에 의하면 누군가 소비를 할 때에 마치 자신의 의식 속에서 구매에 대한 결정을 하는 것처럼 느끼지만 이것은 자신 스스로의 감정이 속는 것일 뿐이며 소비의 경향이나 취향은 마케팅에 의해서 이미 특정한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세뇌되어 있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마케터들은 무의식적으로 소비자들의 성향과 패턴과 취향을 조정하며 소비하도록 부추김으로 소비하지 않으면 불행하도록 믿게 하며 소비하는 것이 행복한 것이라고 주입시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꼭 필요한 것이 아님에도 또는 기분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소비하게 되는 것입니다.

   소비의 노예화가 되는 것은 그리스도인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닙니다. 우리 또한 세상문화 속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학자들에 의하면 소비는 불안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무엇인가 심리적 불안 요소가 있거나 또는 채워지지 않는 욕구의 불만이 있을 때에 소비를 통하여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며 위로를 얻고자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소비 노예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자존감을 키우며 다른 것으로 자기 만족도를 높이라고 조언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소비 노예가 되지 않는 손쉬운 방법은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느끼는 공허감이나 소외감은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확신과 그분의 사랑으로 인해 충분히 채워질 뿐만 아니라 넘쳐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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