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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6.09.16 03:29

죄의 세력을 인정하라

조회 수 39671

우리가 죄에 대하여 생각할 때에 죄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며, 우리의 감각적 영역에 속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힘과 능력에 대하여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래서 죄의 힘이나 세력을 과소 평가하거나 이해의 부족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알지 못해 항상 죄로 인하여 고통을 받으며 죄책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신자가 죄를 죽이기로 또는 죄와 싸우기로 작정 한다면 먼저 죄에 대하여 정확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죄는 무엇이며 죄는 어떠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죄가 신자 안에서 어떻게 역사하여 몸을 지배하고 일하는지를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죄에 대한 이해에 도움을 주는 책은 존 오웬의 신자 안에 내재하는 죄라는 책입니다. 존 오웬의 죄에 대한 책들을 읽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으나 인내를 가지고 차근히 살펴보면 성경이 죄에 대하여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는가 하는 것과 어떻게 죄를 죽을 수 있는가 하는 부분에 있어서 가장 좋은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

         그의 책 가운데 죄에 대한 이해를 살펴보면 먼저 로마서 7 23절에서 죄에 대한 바울의 이해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이 구절에서 바울은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있다고 합니다. 이 법은 내 마음의 법과 싸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 지체 속에 있는 법은 무엇입니까? 바울은 내 지체 속에 있는 법은 죄의 법이라고 합니다. 이 죄의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죄의 법은 나를 사로잡고 있다고 합니다. 바울이 죄를 법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을 주목해야 합니다.

         왜 바울이 죄를 법이라고 표현하는가 하는 것은 죄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이 바로 법이라는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법은 본래적 의미로는 명령 규칙을 가리킵니다. 여기에 법의 파생적 의미로는 효력을 발생시키는 원리 곧 법의 힘을 가리킵니다. 바울이 죄를 법이라고 표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데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법은 죄 자체의 힘이라는 것입니다.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좀더 설명하자면 법의 일차적 의미는 지시하고 명령하고 도덕적 규칙으로서 이행을 요청하거나 금지하는 일들에 대해 지성과 의지를 움직이고 규제합니다. 법은 보상과 형벌을 수반하고 어떤 일들을 하도록 또는 하지 못하도록 사람들을 움직이고 강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차적 의미에서 법은 지속적으로 어떤 행동들을 이끌거나 강제하는 내적 원리 곧 힘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내적 원리란 스스로에 적합한 작용이나 활동을 하도록 이끌고 주관하는 힘을 말하는데 즉 죄는 스스로에 적합한 작용이나 활동을 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신자 안에 내재하는 죄는 죄라는 본질에 부합하고 일치하는 활동을 이끌고 강제하는 강력하고 효과적인 내적 원리라는 것이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법이란 호칭은 신자들 안에 내재하는 죄의 잔재 속에 지속적으로 악을 행하도록 이끄는 특별한 효능과 힘이 들어 있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여기에 중요한 것은 죄의 법은 신자들에 대한 법은 아니지만 신자들 안에 있는 법입니다. 신자들 안에서 죄의 규칙은 깨지고 죄의 힘은 약화되고 손상되며 죄의 뿌리는 죽임을 당했으나 여전히 큰 힘과 효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 성경이 말하는 죄에 대한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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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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