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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8.11.29 04:27

율법과 죄의 관계 1

조회 수 37207

죄는 어떻게 발견되고, 어떻게 알려지게 되며, 어떻게 드러나게 되는 것일까? 죄의 좌소(앉아 있는 자리)는 마음입니다. 죄가 마음에 자리를 틀고 있지만 실제적으로 자연인 즉 거듭나지 않은 이들은 죄를 발견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인지할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죄는 이미 그의 마음을 사로잡아 함께 연합된 관계이기 때문에 분리해서 생각하거나 인식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인간은 스스로 자신의 죄를 발견하거나 자신이 큰 죄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종종 죄에 대하여 사람들은 격언처럼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사고는 죄와 사람 자체를 분리해서 죄의 결과가 잘못되었을 뿐이지 모든 사람 자체는 선하다는 생각을 전제하고 있는데 성경은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죄는 이미 인간 안에 내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죄의 결과로 들어난 악은 그 인간의 마음 안에 존재하던 것이 밖으로 들어나 행동으로 결과를 만들어낸 것일 뿐입니다.

         사람들은 죄에 대하여 정말 모릅니다. 자신 안에 얼마나 무서운 존재가 있는지를 모르며 죽을 때까지 끊임 없이 싸우며 대적해야 할 원수가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인간이 거듭나기 전까지는 자신을 살리시려는 하나님을 원수로 삼고 오히려 자신과 자신의 영혼을 영원한 멸망의 길로 이끄는 죄에 동조하며 사랑하며 순종하며 기쁨으로 따르는 삶을 살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의 한 없는 어리석음이며 미련함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성령을 통하여 중생을 하게 되면 그때로부터 그는 자신 안에 원수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인식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얼마나 비참한 존재인가를 알게 되어 비통함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죄를 발견하며 죄를 인지하게 되는가 하는 것입니다. 죄는 영혼 속에서 육체 속에 잠복해 있는 바이러스와 같습니다. 바이러스는 알려지거나 느껴지지 않고 온몸에 병을 퍼지게 하는 유력한 원인이 되는데 죄 역시 그렇습니다.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든 죄의 교리에 대해 배웠지만 죄의 힘에 대해서는 무지한데 죄가 얼마나 치명적인 원수인지 생각조차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율법은 이 원수를 찾아냅니다. 하나님의 법은 영혼 속에 이런 반역자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영혼에게 알려 줍니다. 로마서 7 7절을 보면 바울은 율법의 기능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는데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으니 곧 율법이 탐내지 말라 하지 아니하였더라면 내가 탐심을 알지 못하였으리 라고 합니다. 여기서 바울이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다는 말은 충분히, 분명히, 명백히 알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율법은 무엇이 죄이며, 죄가 무엇인지를 발견하고 깨닫고 인식하게 합니다. 반대로 율법을 깊이 이해하면 할 수록 그는 죄에 대하여 깊이 깨달으며 인식하며 경계심을 가질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법을 무시하는 이들이 결코 죄와 싸울 수 없으며 거룩하며 순결할 수 업는 이유는 하나님 법 자체를 지키지 않음도 있지만 그 안에 하나님을 법에 대항하는 죄로 인하여 경건과 거룩한 삶을 살 수가 없으며 죄에 무지하여 죄와 싸울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율법은 죄를 발견하고 깨닫는 도구이기에 율법을 깊이 깨닫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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