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14.03.05 08:06

성경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4

조회 수 46322

성경을 읽거나 묵상하거나 듣거나 하는 모든 일의 공통적인 결론은 깨달은 말씀을 어떻게 삶에 적용하며 살 것인가 하는 물음에 답을 찾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성경을 대하는 모든 사람들은 늘 이러한 물음의 자세를 가지고 성경을 대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적용에 대한 기본적인 요구를 등한시 하게 하거나 거부감을 가지게 하는 경우들이 있기에 성경을 적용하는 것이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오늘은 무엇이 성경을 삶에 적용하는데 있어서 방해요소인가 하는 것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먼저 특정한 목적을 위해 성경의 내용을 맞추어 말하는 경우입니다. 여기서 성경 본문의 의미는 상관이 없습니다. 오로지 목적이 성경을 해석하고 하며 원하는 결과만을 얻기 위해 성경은 인용이 될 뿐입니다. 제가 경험한 어떤 분은 매주 마다 설교의 본문은 바뀌지만 설교의 내용이 늘 동일한 결론으로 끝이 나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늘 주제는 십일조 해야 복을 받는다는 적용이었습니다. 또한 물질을 많이 드려야 복을 받아 세상에서 잘된 다는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여기에 이런 내용이 주일 설교 만이 아니라 주중의 모든 예배와 모임의 핵심적 내용이었습니다. 이러한 획일적이며 성경과 전혀 상관없는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는 듯한 적용은 절대로 공감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성경 적용에 부정적 영향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의 경우는 앞의 경우보다 더욱 심각한 것으로 성경으로 위협과 공포감을 조성하며 잘못된 권위를 세우려 하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것은 일반적으로 이단들에게서 보이는 것들이지만 불행하게도 일반 교회 안에서도 이러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모세에게 대항하여 문둥병에 걸린 모세의 누이 미리암의 경우를 예로 들며 권위에 도전하면 벌을 받는다고 성경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그리고 개인의 권위를 세우는데 사용합니다. 또한 기름부음을 받은 자에게 손을 대지 않았던 다윗의 예를 들어 기름부음 받은 자의 말에 복종하도록 강요하는 행위는 비성경적이며 명백히 잘못된 것입니다. 선교 단체의 경우에 아브라함의 예를 들어 친적 아비집을 떠나야 한다는 논리는 허무맹랑할 뿐입니다. 또한 이삭의 결혼을 예로 선교 단체 회원들 간의 결혼을 장려하는 것은 심각하게 성경을 왜곡한 예들입니다. 이러한 잘못된 성경 적용에 대한 요구는 적용을 거부하며 배타적인 자세를 양산하게 될 뿐입니다.

        세 번째의 경우는 적용을 자신의 현재의 상황에 감정과 느낌을 결부시킴으로 만들어내는 오류들 때문입니다. 미국에 살면서 신분 문제로 고통을 겪던 분이 어느날 응답을 받았다고 주변 사람들에 말했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신분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을 확인시켜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자신은 더 이상 신분 문제로 고민하지 않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그분은 말씀 속에서 확신을 얻었다고 했지만 그 후로 오랫동안 그분은 해결할 수 없는 신분 문제로 여전히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분은 당시 자신의 고통이라는 상황에 빠져 있었고 또한 그 상황 속에서 말씀으로 스스로 위로 받고자 하는 감정과 느낌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렇게 믿고자 하였던 것입니다. 이것이 단순히 한 사람의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고 잘못된 영향을 주게 되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신뢰성이 깨지며 하나님이 불의하신 분으로 이해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분은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지만 정작 그렇게 되지 않았기에 하나님은 거짓말을 하신 것이 되며 그렇게 되리라 약속하신 말씀은 지켜지지 않은 공약(헛된 약속)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시험과 우리 자신

    시험을 맞서야 하는 것은 우리 자신으로 즉 우리의 마음과 영혼입니다. 이 싸움의 승패는 가르는 중요한 것은 내 자신이 어떠한 상태인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먼저 알고 깨닫는 것입니다. 싸움에서 먼저 필요한 것은 지피지기 라는 말이 있습니다. 내 ...
    Date2019.04.18 Category목회서신 Views35551
    Read More
  2. 시험과 우리의 불충분성

    사람들이 시험에 들지 않도록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들은 불충분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시험에 들지 않도록 신자들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노력 가운데 세상에 쌓아 놓은 영예 즉 자신이 교회에서 얻게 된 명성과 평판을 지키기 위한 노력...
    Date2019.05.02 Category목회서신 Views34265
    Read More
  3. 시험에 드는 사람들의 일반적 문제점들

    왜 사람들이 시험에 들게 되는가? 그리고 어떤 사람들이 시험에 드는가? 하는 것에 대하여 살펴보려고 합니다. 성경은 어떠한 특별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 시험에 드는 경우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는데 첫째는 악인들이 시험에 드는데 여기서 악인이란 거짓으...
    Date2019.04.24 Category목회서신 Views35489
    Read More
  4. 시험에 든 것에 대한 자각 1

    신자가 자신이 시험에 들었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하여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하는 물음에 답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성경 구절을 통하여 시험에 어떻게 들게 되는가를 알 수가 있는데 야고보서 1장 14절을 보면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
    Date2019.03.28 Category목회서신 Views34181
    Read More
  5. 시험에 든 것에 대한 자각 2

    신자가 스스로 자신이 시험에 들어가고 있구나 또는 시험에 들었구나 라는 것을 자각할 수 있는 방법 즉 자신을 점검할 수 있는데 세번째의 내용은 자신의 삶의 상태나 조건에 의해 또는 어떤 수단들을 통해 정욕과 시험이 서로 결탁할 때에 시험에 든 것입니...
    Date2019.04.04 Category목회서신 Views35039
    Read More
  6. 시험에 들지 않기

    주님께서는 우리가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하기를 원하셨을 뿐만 아니라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한 방법과 수단 또한 가르쳐 주셨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하여 깨어 기도하라고 말씀하셨는데 우리는 이 두 가지의 수단을 통하여 시험에 들지...
    Date2019.04.11 Category목회서신 Views34168
    Read More
  7. 시험에 들지 않도록 영혼을 보호하기 1

    오늘은 시험에 들지 않도록 영혼을 보호하기 위한 일반적인 지침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는 성경이 가르치고 있는 구절이 핵심인데 마태복음 26장 41절 말씀으로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마 26:41]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
    Date2019.06.10 Category목회서신 Views35246
    Read More
  8. 시험에 들지 않도록 영혼을 보호하기 3

    오늘은 세번째로 영혼이 시험에 들지 않도록 보호하는 방법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시험으로부터 영혼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으로 당신의 마음의 지혜에 대해 깨어 있으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많은 곳에서 마음을 지키는 것이 중요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
    Date2019.06.26 Category목회서신 Views34722
    Read More
  9. 시험에 들지 않도록 영혼을 보호하기 4

    시험에 들지 않도록 영혼을 보호하기 위한 네번째 방법은 마음을 훈련시키는 모든 것들에 대해 깨어 있으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 시간에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마음을 이해하여야 한다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마음을 훈련...
    Date2019.07.02 Category목회서신 Views34799
    Read More
  10. 시험에서 건지신다는 약속에 대한 이해

    우리는 성경이 약속하고 있는 것들에 대하여 조금도 의심 없는 믿음으로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 약속들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와 의도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체 모든 것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이해하고 믿는다면 그 약속은 실현 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적...
    Date2019.05.29 Category목회서신 Views35043
    Read More
  11.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시험에 대하여 성경이 이중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중적이라 함은 성경을 보면 시험을 당하는 것이 오히려 기쁘게 여겨야 하는 일이지 피하거나 두려워할 일이 아니라는 구절이 또한 존재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특히 야고보서 1장 2...
    Date2019.06.06 Category목회서신 Views36108
    Read More
  12. 시험의 때를 아는 법

    성경은 시험의 때에 대하여 알 수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가 시험에 들것을 미리 아시고 경고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이 아니기 때문에 비록 예수님처럼 알지는 못한다 할지라도 시험에 들지 말도록 깨어 있으라는 명...
    Date2019.05.22 Category목회서신 Views34854
    Read More
  13. 시험의 정의와 시험에 든다는 것

    오늘은 시험의 정의와 시험에 든다는 것은 무엇인가? 하는 것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존 오웬에 의하면 시험의 정의는 일반적 의미에서 시험이란 하나님이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순종을 버리고 어떻게든 죄를 범하도록 사람의 정신과 마음을 유혹하고 ...
    Date2019.03.21 Category목회서신 Views35350
    Read More
  14. 신앙 공식 - 붙어 있음

    바스락 바스락 소리를 내며 발 밑에 부서지는 나뭇잎 소리에 가을이 깊어 가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나무에서 떨어져 이러 저리 가을 바람에 굴러다니며 흩어지고 부서지는 나뭇잎에서 말씀을 떠올려 봅니다. 여름내 푸르고 푸른 빛을 내며 왕성한 생명력을 ...
    Date2012.10.31 Category목회서신 Views54146
    Read More
  15. 신앙 성장 멈추면 죽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요즈음 열린 교회 성도님들께 참 많이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매주 마다 설교하러 단 위에 오를 때 마다 그리고 설교를 준비할 때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유는 지난 10여 개월 동안 매주 마다 선포...
    Date2012.04.23 Category목회서신 Views49860
    Read More
  16. 신앙 이기주의

     '복불복(福不福)'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복이 오거나 안 오거나 라는 뜻으로 사람의 운수를 일컫는 말입니다. 이 말이 유행하게 된 것은 텔레비전의 오락 프로그램에서 게임을 진행할 때 벌칙을 피하거나 혹은 벌칙의 대상이 되거나 하는 결정에 복불복이라...
    Date2015.01.16 Category목회서신 Views42742
    Read More
  17. 신앙안의 상대주의

    쉘 실버스타인이라는 사람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당신이 새라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라 그래야 벌레를 잡아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당신이 새라면 일찍 일어나라 하지만 만일 당신이 벌레라면 아주 늦게 일어나야 하리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 ...
    Date2012.10.19 Category목회서신 Views57389
    Read More
  18. 신앙은 기초가 중요합니다.

    온갖 나무와 꽃들로부터 쏟아지는 꽃가루에 눈과 코가 수난을 당하는 주간입니다. 모두 평안하신지요? 우리는 지금 사순절 기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사순절이란 예수님의 부활을 기점으로 역산하여 주일을 뺀 40일 동안의 기간을 말합니다. 순이란 10을 가리킵...
    Date2012.03.22 Category목회서신 Views52454
    Read More
  19. 신앙은 마이너스 게임이 아닙니다.

    오래 전 청년들을 위한 사역을 하던 때입니다. 청년의 시기는 한창 혈기가 왕성하며 패기가 넘치는 때라 잠시라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무엇인가 활동적인 행위를 추구하는 시기입니다. 이러한 때에 가만히 앉아 하나님 말씀을 배우고 익히며 훈련하는 일은 여...
    Date2013.06.22 Category목회서신 Views54517
    Read More
  20. 신앙의 기초 체력을 다집시다

    어느덧 6월의 문턱에 들어섰습니다. 모두 평안하신지요? 선배 목사님들로부터 종종 목회는 단기전이 아니라 장기전이라는 말을 듣습니다. 너무 서두르지 말고 한꺼번에 욕심부리지 말고 차근차근 멀리 보고 하라는 의미도 있지만 여러 의미 가운데 건강을 잘 ...
    Date2012.06.01 Category목회서신 Views5029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33 Next
/ 33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