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43910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은 주일 저녁입니다. 다음주면 열린 교회가 차타누가에 세워진지 3년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3주년 감사 예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3주년 감사 예배를 준비하며 저는 지난 몇주 동안 우리에게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며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여러분들에게 써야 되겠다는 강렬한 열망이 생겨 책상 앞에 앉아 있습니다. 왜냐하면 열린 교회가 3주년 감사 예배를 드리는 것이 열린 교회된 여러분들에게 어떤 의미인지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다음주에 우리는 하나님 앞에 감사 예배를 드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여러분들이 감사는 하고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사람들이 흔히 인사치례로 하는 정도와 수준을 부탁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혹시 감사하다고 하면서 감사할 내용이 없는 감사는 아닌지가 걱정이 됩니다.

        왜 이런 걱정과 염려를 하는가는 내용 없는, 알맹이 없는 감사 예배가 될까봐서 입니다. 3주년 감사 예배는 3년이 되었기 때문에 드리는 예배로 생각한다면 정말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신은 아무런 감사의 조건이나 이유가 없는데 교회에서 그런 예배를 드린다고 하니까 참여하는 것이라면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드리는 예배입니까? 그냥 날짜를 기념하는 예배입니까? 마치 어느 아이가 맞이하는 생일과 같은 의미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3주년 감사 예배를 드리는 이유는 진정으로 하나님께 감사하기 때문이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우리 가운데 부어져서 지내온 날들이라는 고백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지난 3년 동안 여러분들에게 베푸신 사랑을 기억하십니까? 하나님의 사랑이 어떻게 여러분들의 삶 가운데 나타났는지를 알고 계십니까?

        만약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어떠한 것도 느끼지 못하며 알지 못하고 지내왔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자기 교회를 향하여 아무것도 하지 않으시거나 도울 능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그가 하나님의 교회가 아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교회를 결코 버려두시거나 방치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앞서 두 주에 걸쳐 살펴보았듯이 주님은 당신의 교회를 사랑하실 뿐만 아니라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의 몸을 주셨습니다. 그렇게까지 하신 분이 그 교회를 방치 하실 수가 없으십니다. 그렇기에 그분은 자신의 교회를 거룩하며 흠이 없게 하시리려고 지금도 자신의 소유된 교회를 위하여 여전히 일하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몸인 교회를 마치 사람이 자신의 몸을 사랑하며 아끼듯이 양육하시고 보호하신다고 하십니다. 그것도 지속적으로 말입니다.

        그렇기게 참으로 주님의 교회된 자들은 자신들을 위해 주님이 일하심을 알며 그 은혜와 사랑을 인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신앙과 믿음의 성숙이 자신의 노력과 수고가 아닌 주님이 자신의 몸인 교회를 사랑하신 결과라는 것을 압니다. 이것이 우리가 주님께 드려야 할 마땅한 감사의 내용입니다. 지난 3년은 주님이 우리를 향한 양육과 보호하심의 시간이었다는 것이 우리의 고백이며 열린 교회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3년 이었음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진정한 감사를 드렸으면 합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하이델베르크 신앙 고백 2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서는 1563년 독일 지역에서 만들어져 출간된 개혁주의 신앙고백서입니다. 당시 독일은 루터에 의해서 종교개혁신앙을 받아 들였던 지역으로서 활발하게 종교개혁 운동이 전개되고 있었던 지역이었다. 이 교리 문답서가 만들어진 배경은 ...
    Date2017.10.05 Category목회서신 Views45347
    Read More
  2. 계시란 무엇인가? 2

    오늘은 계시에 대한 두 번째 내용으로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하여 계시한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에 대하여 살펴보려고 합니다. 우선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계시하셨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게 되는데 그분이 창조자시라는 것과 창...
    Date2014.06.14 Category목회서신 Views45250
    Read More
  3. 총, 균, 쇠

    한국에서 베스트 셀러가 되었던 책이 있습니다. 총, 균, 쇠 라는 제목의 책인데 책 제목이 특이해서 눈이 갔습니다. 책을 둘러 보니 700페이지가 넘는 좀 양이 많은 책이었습니다. 책을 살펴보며 사람들이 왜 이 책을 읽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 책의 저자...
    Date2014.09.12 Category목회서신 Views44866
    Read More
  4. 하이델베르크 신앙 고백 3

    교리 문답은 지도와 같습니다. 어떤 이는 지도를 연구하는 대신에 곧 바로 밖으로 나가서 지구의 표면을 연구하지 않는가 라고 물을 수도 있습니다. 그에 대한 대답은 간단한데 지도를 먼저 연구하고 그리고 밖으로 나가 실제적인 지구의 표면을 연구하는 것이...
    Date2017.10.12 Category목회서신 Views44825
    Read More
  5. 십자가와 부활

    매년 마다 부활절이 되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며 기념하려는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목회자들은 설교를 통하여 부활에 관한 성경 말씀을 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부활 주일에 전해지는 일반적인 설교들을 보면 예수님...
    Date2014.04.16 Category목회서신 Views44778
    Read More
  6. 인간의 죄인됨

    바울은 로마서 7장 8절에서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만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라고 말합니다. 바울이 육신의 생각이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고 하는데 바울이 말하는 육신의 생각이란 거듭나지 않은 죄...
    Date2014.08.01 Category목회서신 Views44731
    Read More
  7. 성경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6

    고린도 전서 1장 21절에서 바울이 하나님의 지혜에 대하여 말씀하면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다고 말합니다. 여기에 나타난 전도란 의미를 잘못 이해하여 우리가 흔히 불신자들에게 다가가서 복음을 전하는 행위를 말하는 것...
    Date2014.03.18 Category목회서신 Views44633
    Read More
  8. 인간은 의존적 존재인 동시에 인격적인 존재이다 2

    우리는 지난 시간에 성경이 인간에 대하여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를 살펴보았습니다. 성경은 인간을 피조물이라고 선언하고 있으며 동시에 인간은 인격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둘은 어찌 보면 서로 양립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기에 우리의 이성으로는 이해...
    Date2014.10.31 Category목회서신 Views44616
    Read More
  9. 성경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10

    오늘은 묵상이라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살펴보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묵상이라는 말과 성경이 말하고 있는 묵상이 같은 의미인가 아니면 다른가 하는 것에 대하여 먼저 살펴보려고 하는데 먼저 현대 사전에서 묵상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
    Date2014.04.29 Category목회서신 Views44405
    Read More
  10. 성경의 권위

    신자에게 있어서 유일한 삶의 원칙과 원리가 되는 것이 성경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성경이 신자의 삶의 기준이요 원리며 원칙이 될 수 있는가? 하는 것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성경이 신자의 삶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
    Date2014.06.26 Category목회서신 Views44343
    Read More
  11. 인간의 죄된 상태

    성경은 범죄로 말미암아 죄인 된 인간이 어떤 상태에 놓여 있는지에 대한 여러 증언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죄로 말미암아 인간이 놓여지게 된 상태는 정죄를 받은 상태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5장 12절 이하의 내용에서 바울은 인간이 아담의 ...
    Date2014.08.08 Category목회서신 Views44317
    Read More
  12. 죄의 본질적 속성

    바울이 죄에 대하여 말할 때에 죄의 법이라고 표현한 이유가 죄란 세력과 힘을 가지고 있는 실체라는 것을 말하기 위함입니다. 오늘 우리가 생각해 보려고 하는 것은 죄의 세력과 힘의 속성에 대하여 입니다. 죄의 속성이란 죄가 가지고 있는 성질로 성향이나 ...
    Date2017.03.16 Category목회서신 Views44111
    Read More
  13. 치우친 구원론

    '장님 코끼리 만지듯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눈으로 보지 못하고 손의 감각에 의해서 사물을 판단해야 하는 사람이 코끼리의 코만을 만지고 코끼리는 이렇다 라고 말하는 것은 부정확 할 수 밖에 없듯이 전체를 보지 못하고 어느 한 부분을 보고 그것이 마치 ...
    Date2015.01.23 Category목회서신 Views44030
    Read More
  14. 교리 교육의 필요성

    열린 교회 안에 사역 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 총 25주간의 훈련 과정으로 진행이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하여 신앙이 자기 자신만을 위한 것을 넘어 우리의 형제와 자매를 섬길 수 있는데 까지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번 사역 훈련에서는 교리에 대...
    Date2014.08.15 Category목회서신 Views43998
    Read More
  15. 성경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7

    일반적인 적용의 법칙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은 성경을 읽고 적용시에 혼란스러운 경험들을 종종 하게 됩니다. 자신들은 성경 대로 했는데 성경이 보장하고 보증하는 것과 같은 결과들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에 더욱 그렇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흔히 설화...
    Date2014.03.26 Category목회서신 Views43993
    Read More
  16. 성화는 누구의 책임인가?

    매일 술 문제로 고민하는 한 집사님이 계셨습니다. 연초마다 금주를 다짐하고 결심하지만 언제나 지키지 못해서 늘 속상해 하였습니다. 이 분에게 있어서 문제는 주변에 가까이 있는 친구들이 모두 술 친구라는 것이었습니다. 직장에서 퇴근할 무렵이면 친구들...
    Date2014.11.14 Category목회서신 Views43918
    Read More
  17. 차타누가 열린교회 3주년 감사예배를 맞이하며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은 주일 저녁입니다. 다음주면 열린 교회가 차타누가에 세워진지 3년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3주년 감사 예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3주년 감사 예배를 준비하며 저는 지난 몇주 동안 우리에게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며 생각하는 시...
    Date2014.09.19 Category목회서신 Views43910
    Read More
  18. 하나님에 관한 지식은 어떻게 생겨나게 되는가?

    하나님에 관한 우리의 인식은 어떻게 생겨나게 되는가? 란 질문에 어떤 이들은 우리에게 있는 본능적이고 직관적인 감정을 따르는 것으로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이들의 주장은 우리 안에는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내적인 빛이 있다고 믿습니다. 이들에게 ...
    Date2014.08.30 Category목회서신 Views43901
    Read More
  19. 거짓된 탐욕에 이용되는 복음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현대판 인간 사냥꾼에 대하여 그리고 그들의 사냥감이 되어버린 사람들이 실렸습니다. 인간을 사냥하는 것은 미개한 문명에서만 존재했던 과거의 일로 치부했었는데 문명 세계에 여전히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이 충격...
    Date2015.03.14 Category목회서신 Views43820
    Read More
  20. 성경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12

            지난 시간에 이어서 성경을 묵상하고 적용함에 있어서 신자가 빠질 수 있는 자기 오류 가운데 자기 합리화가 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자기 합리화가 강하면 강할수록 치명적인 것은 자신에 대한 반성의 기회가 없다는 것이며 그러므로 회개할 수 없...
    Date2014.05.13 Category목회서신 Views4373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33 Next
/ 33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