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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21.08.03 11:05

십자가와 자기 이해 2

조회 수 26236

오늘은 십자가를 통하여 어떻게 자신에 대한 이해와 사고와 생각과 행동이 변화될 수 있는가 하는 것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합니다. 성경은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합니다.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살게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표현들이 내포하고 있는 것은 예전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까요?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예수를 믿으면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자신의 사고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자신 안에서 일어난 사고와 생각이 사람을 그렇게 변화되게 하는가 하는 문제를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가정교육이 엄격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은 예의 없는 행동에 대하여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가르침을 떠 올리며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제한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 사람들 앞에 옳게 보이는 것입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그리스도인이면 이라는 기대치를 가지고 바라봅니다. 또한 교회에 나가게 될 때에 자신의 생각과 사고 속에서 교회에 다니는 사람의 행동과 말에 대한 기대치를 알고 있기에 그러한 사람으로 보이기 위하여 또한 그 기대치에 어긋나지 않기 위하여 말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 성경이 말하는 새사람, 새 생명을 얻은 사람이 변화되어 사는 원리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변화된 삶을 살며, 전혀 다른 삶의 방향성을 가지고 살게 되는 이유는 바로 십자가를 통하여 주어지는 영향력에 의해서 변화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십자가는 세상이 보여주고, 가르치며, 습득하게 하는 자신에 대한 깨달음과 이해에 대하여 전혀 다른 가르침과 이해를 준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이 이렇게 말씀하고 명령하는 것을 보게 되는데 마태복음 2237-39절을 보면 [ 22:37-39]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개의 계명이 십계명 전체를 요약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압니다. 또한 이 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 사랑임을 압니다. 이 둘은 따로 분리 되어 생각할 수 있는 계명이 아니라 함께 해야 하는 것이며, 함께 지켜 질 수 밖에 없는 계명입니다. 그와 같으니 라는 말에서 이 계명은 첫째 계명과 따로 분리되어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반드시 이웃을 사랑할 수 밖에 없게 되는데 그 이유는 이웃은 단순히 나와 다른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을 내재하고 있는 존재로써 하나님을 사랑하면 그분의 형상을 또한 사랑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계명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이들이 세상에는 넘쳐날 뿐만 아니라 교회 내에서도 발견하게 되는데 이유는 교회의 세속화로 인하여 잘못된 가르침 때문입니다. 세상은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며, 자신의 능력과 재능을 믿으라고 가르칩니다. 또한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남을 사랑할 수 없다고 가르치는데, 그 이유는 사랑을 해보지 않은 자는 사랑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타인을 사랑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가르침에 속아 사람들은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그리고 후에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큰 속임수 입니다. 첫째는 이 구절은 절대로 네 자신과 같이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이 먼저 자신을 사랑하라고 가르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네 자신과 같이 라는 말은 인간이 자신 자신을 위하는 본성과 속성을 말하는 것이지,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둘째는 인간이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며, 돌보는 것을 먼저 배움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인간의 사랑의 근원은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이 아니라, 창조자의 형상을 닮음으로 부터 온 것이며, 비록 타락 후에도 어느 정도 양심에 그 형상의 흔적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인간이 자신을 너무나 사랑하고 아끼기는 문제로 인하여 이기심이나, 탐욕이나, 자기 실현의 욕망에 빠져 남을 해롭게 하는 일들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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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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