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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3.08.10 09:32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2

조회 수 50830

책을 읽는 다는 것은 책에 쓰여있는 글자를 본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 내용과 의미를 깨닫는 것임은 당연합니다. 읽기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저자의 의도를 이해하며 읽는 것입니다. 저자의 의도와 목적에 맞지 않게 읽고 이해하면서 그 책을 읽었다고 이야기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성경도 이와 같습니다.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에 대하여 살펴보는 이유는 성경을 읽되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러기에 위해서는 성경의 기록 목적과 의도를 알아야 하며 또한 하나님에 의해 사용되어진 인간 저자들의 고유한 언어와 문체와 교육 배경 등의 이해를 필요로 합니다.

        성경은 무조건 읽기만 하면 되지 이런 것을 굳이 알 필요가 있는가 하는 것은 성경책이 의도와 목적을 가지고 쓰여졌다는 것을 무시하는 것이며 이런 읽기는 결국에는 해석의 오류를 만들고 결국 잘못된 신앙관을 만들어 냅니다. 예로 롬10:10절의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른다는 바울의 말씀을 무조건 예수를 믿는 다고 인정만 한다면 구원을 얻은 것처럼 여기는 잘못된 신앙 풍토를 만들어 구원이 값싼 것이 되어 버렸고 또한 신앙에 대하여 무책임한 신자들을 양산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옳지 않은 해석에 이끌려가지 않기 위해서는 성경 말씀의 본래의 의도를 찾아 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제 성경을 바르게 읽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하려 합니다. 성경을 바르게 읽기 위한 열쇠가 있다면 본문을 주의 깊게 읽고 본문을 향한 적절한 질문을 던지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읽은 본문에 던져야 할 기본적인 질문은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문맥과 관련된 것이고 둘째는 내용과 관련된 질문입니다. 먼저 문맥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역사적 문맥입니다. 이것은 성경을 기록한 저자와 그 독자(성경 저자의 기록 대상자)들의 시대와 문화에 대한 이해로 당시의 상황과 지리적, 정치적인 요인들에 관한 것이며 더욱 중요한 것은 기록 배경과 목적입니다. 예를 들어 이사야서와 예레미야서 그리고 학개서는 각각 그 시대적 배경과 기록 목적이 다르며 정치적 상황이 다르기에 각기 다르게 읽어야 합니다. 문맥의 또 다른 것은 성경 자체가 가지고 있는 문학적 특성들로 시가서, 예언서, 역사서, 서신서 등등의 장르에 관한 구분입니다. 예를 들어 시가서는 시가 가지는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역사서를 읽듯이 읽게 되면 그 의미를 제대로 알 수가 없습니다. 문맥의 두 번째는 문학적 문맥으로 이것이 추구하는 것은 문장들의 나열 속에서 저자의 생각의 흐름을 쫓아가는 것으로 무엇을 말하려는 것인가?를 찾아 내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한 질문은 저자는 무엇을 말하고 있으며 왜 그 말은 하고 있는가? 그 다음 말은 무슨 뜻이며 왜 거기에 그렇게 말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끊임없이 던져야 합니다.

        이제 내용을 살펴보면 이것은 단어들의 의미와 문장의 문법 관계에 대한 것으로 좀더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것은 주석을 참고하거나 혹은 성경 사전이나 다른 번역본들을 비교함으로 유익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린도후서 5:16절에서 바울이 비록 우리가 그리스도도 육신을 따라 알았으나 이제부터는 그같이 알지 아니하노라 라고 말하는데 여기서 육신을 따라 안다는 것이 누구를 지칭하는 것인지를 문장의 문법 관계를 통하여 찾아 내야 합니다. 본문에서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지상에서의 삶을 사신 예수님을 알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더 이상 세상적 안목으로 예수님을 알지 않는다는 의미로 육체를 따라 라는 표현을 하였습니다. 이처럼 문법 관계나 단어들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은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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