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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3.09.28 09:03

성경 어떻게 읽을 것인가? 9

조회 수 53482

오늘은 복음서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복음서는 일반적으로 이해하기가 쉽다고 생각하는 책입니다. 왜냐하면 복음서는 예수님 주변에 일어난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와 그분께서 직접 하신 말씀들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실 복음서를 제대로 이해하기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닙니다. 복음서는 나름의 독특한 장르로 구성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우리가 알아 두어야 할 것은 예수님께서 주로 사용하신 언어는 복음서가 기록된 헬라어가 아니라 아람어라는 사실입니다. 복음서의 저자들은 예수님께서 아람어로 말씀하신 내용을 당시의 공용어였던 헬라어로 바꾸어 기록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음서들에 기록된 같은 배경과 상황 속에서 주어진 동일한 예수님의 말씀인데도 때론 서로 다른 단어를 사용하여 기록한 것을 보게 됩니다. 이것은 어느 복음서가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 다른 목적과 의도에 의해 기록되었음을 이해하게 합니다. 우리는 성령께서 모든 복음서의 저자들을 감동하셨으며 각기 다른 목적과 의도 속에서 복음서들을 기록하게 하셨음을 믿습니다.

        네 개의 복음서 가운데 처음의 세 복음서는 내용이 유사하여 공관복음이라고 부릅니다. 공관복음이란 이 세 개의 복음서들이 공동의 관심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세 개의 복음서는 관심을 기울이는 내용이 같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중복이 되거나 반복이 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특히 마가복음의 경우에는 마가복음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내용 즉 다른 복음서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내용이 16장 가운데 약 2장 정도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가복음은 복음서로의 가치가 조금도 손상되거나 약해지지 않습니다. 이유는 마가복음은 마가복음의 고유한 기록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각 복음서들의 기록 연대는 우리가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50-70대 사이일 것이라는 추측만 할 수 있을 뿐입니다. 또한 복음서들 가운데 일반적으로 학자들이 동의하고 있는 것은 마가복음이 가장 먼저 쓰여진 책일 것이라는 점입니다.

        복음서들이 쓰여진 시기를 살펴볼 때 예수님의 부활 승천 후에 바로 복음서 저자들이 성령의 감동으로 집필에 들어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적게는 20년이 흘렀고 많게는 40년의 시간이 지난 후에 복음서들이 쓰여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복음은 기록된 메시지가 아니라 구두로 전해진 메시지였습니다. 이 메시지들은 직접 예수님께로부터 들은 말씀을 사도들이나 다른 제자들에 의해서 전하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사도들이 하나 둘 순교하게 되었고 직접 말씀을 들은 제자들도 죽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누가 복음을 통하여 어떻게 복음서들이 기록이 되었는가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습니다. 1:2절에 누가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목격자와 말씀의 일꾼 된 자들이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 이 말씀에서 누가는 어떤 사람들이 당시에 어떻게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였는가를 알게 됩니다. 먼저 누가는 처음부터 목격자들이 전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일꾼 된 자들이 전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그 전하여 준 것을 그대로 전술하려고 기록한 자들이 많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구두로 전하여진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와 말씀을 복음서 저자들을 감동하게 하심으로 이제 기록하게 하셔서 후대에 전하게 하셨습니다. 누가의 진술과 같이 전하여 준 그대로 기록하게 하셔서 오늘 우리에게 생생하게 예수님께서 누구신가를 바르게 전하게 하신 것입니다. 복음서는 처음부터 예수님을 목격한 목격자들의 진술이며 말씀의 일꾼 된 자들에 의해 보존된 거짓이나 왜곡됨이 없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복음서를 어떠한 자세로 대하여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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