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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3.10.24 04:29

성경 어떻게 읽을 것인가? 13

조회 수 52354

 오늘은 선지서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대한 두 번째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우리가 역사서를 읽을 때 한 권을 단숨에 읽어 내려가는 것이 핵심 내용과 전체적인 줄거리를 이해하며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는데 유익하다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선지서도 그렇게 읽어가는 것이라 생각하여 무작정 전체를 한번에 읽어버리거나 이해하는 생각을 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하면 선지서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선지서가 이해하기 어려운 책으로 인식할 뿐입니다. 선지서들은 그러한 방식으로 읽도록 되어 있지 않기에 우리는 다른 방법들을 동원하여 선지서를 이해하여야 합니다. 선지서를 이해하는데 큰 장애물은 선지서들은 입으로 말한 예언들을 수집해 놓은 것인데 원래의 연대기적 순서를 따라 기록되지 않은 것이 태반이어서 순서대로 혹은 연대기적으로 읽으려는 노력은 물거품이 되기 쉽습니다. 또한 한 예언이 어디서 끝나며 어디서 또 다른 예언이 시작되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경우도 종종 있기에 더욱 어려움이 있습니다. 더욱이 어떠한 예언의 경우 역사적인 배경에 대한 암시가 전혀 없는 것이 허다하기 때문에 그 예언을 어떻게 해석하며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감을 잡을 수 없게 됩니다. 끝으로 예언들이 시의 형태로 되어 있기 때문에 히브리 시에 대한 이해가 없는 경우 해석은 더욱 어려움에 봉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선지서들을 이해하기 위한 또 다른 제언은 선지자들의 역할과 기능에 대하여 알고 있어야 합니다. 선지자란 말은 '나비'라는 히브리 단어인데 이 말은 '부르다'라는 말의 파생어 입니다. 즉 이들은 하나님에 의해 부름 받은 자들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들의 말은 신적 권위를 가지게 됩니다. 이것은 이들의 말이나 행동이 자신들이 만들어 내거나 의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하심을 그대로 전달하는 역할로써 사용되어진 것이라는 점입니다. 선지자들 중요한 역할과 기능은 언약 시행의 중보자라는 것입니다. 이 말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관계에 있다는 것을 전제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출애굽 후에 시내산에서 백성들과 언약을 맺습니다. 그리고 또한 출애굽 2세대인 광야 세대와 모압 평지에서 언약을 다시 체결하십니다. 이러한 언약 관계에 있는 백성들은 그 언약한 대로 살아야 할 삶을 요구 받게 되고 그러한 하나님의 백성 된 자로써의 삶에 대한 시행이 어떠한가에 대한 판단과 평가가 바로 선지자들의 역할과 기능이라는 것입니다.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중보자들 또는 언약의 대변인들로 활동하며 백성들에게 율법을 상기시킴으로 그 율법을 통하여 오는 축복과 저주(형벌)들을 깨닫게 하고 그리하여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언약을 지킬 것을 촉구하는 자들인 것입니다.

        우리가 계속해서 살펴보고 있는 여러 가지 성경을 읽기 위한 방법들을 생각할 때에 우리의 마음은 성경을 읽는 것이 이렇게 복잡하고 어렵다면 어떻게 성경을 읽을 수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과 함께 차라리 잘못 읽을 바에야 읽지 말자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성경은 세상적 지혜나 지식으로 읽어지는 것이 아니라 기록자이신 성령 하나님의 조명에 의해서 깨닫고 이해되는 책이기에 오히려 우리로 하여금 스스로의 한계를 깨닫고 겸손하게 하며 또한 성령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고 간구하게 하는 쪽으로 우리를 인도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성경을 읽는 다는 것은 신자의 신앙에 참으로 유익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성경을 가까이하고 읽는 자가 복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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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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