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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6.02.26 06:44

나는 누구인가? 2

조회 수 38977

둘째로는 무엇을 배우는가? 하는 것이 개인의 인격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학습 즉 배움이라는 것은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자연적인 습득으로 누군가에 의해 의지적 강요나 요구에 의한 것이 아닌 저절로 얻게 되는 학습입니다. 이 자연적인 습득에는 인격 형성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학습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위대한 위인들의 이야기나 영웅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들을 닮고자 하는 것입니다. 비단 멀리 있는 사람들만이 아니라 주변 가까이에서 좋은 인격을 가진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대화하며 영향을 받게 되는 경우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자연적인 습득이나 학습은 인격 형성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어른들이 자녀들을 양육하면서 느끼는 것이 좋고 유익한 것을 교훈하고 훈계하여도 따르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나쁜 것은 저절로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밖에 나가 제일 먼저 배우는 것이 욕이며 나쁜 말들이라는 사실은 자연적인 습득 가운데 좋은 것을 얻기란 쉽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배우는가? 하는 것에 자연적인 습득 이외에 또 다른 학습과 습득은 외부에 의해서 강요되거나 요구되어짐으로 인해 얻게 되는 것들입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학습에 참여하며 여러 가지 인격 형성에 도움이 되는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이 경우에 있어서 영향력이 있는가 없는가 하는 효력의 유무는 배우는 자의 자세와 태도에 달려 있게 됩니다. 대부분의 교육은 나쁜 것을 가르치거나 쓸모 없거나, 불필요하거나, 불이익을 얻게 하는 것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각 사람들이 서로 질적인 인격의 차이와 수준을 보이게 되는 것은 동일한 배움에도 그것을 받아 들이는 자의 태도와 자세가 각자에게 다른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사회의 공중 도덕을 지켜야 하며, 서로 양보하며, 이해하며 존중해야 함을 어려서부터 배우고 학습합니다. 일반적인 학교 생활의 중요한 학습 부분이 바로 사회성입니다. 서로 가운데 지켜야 할 도덕과 예절을 교육하고 훈련하지만 그럼에도 성인이 된 후에 사회성이 결여된 인격자들이 많이 존재함은 모든 것이 가르치는 것 만으로 되는 것이 아님을 증명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배우는 자의 자세와 태도는 교육의 효과와 영향을 극대화를 위해 필수 입니다.

         신앙에 있어서 내가 누구인가?를 생각할 때에 내가 무엇을 배우고 습득했는가를 생각하면 나는 신앙적으로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것에 답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신앙에도 자연적인 습득이 있습니다. 주변에 좋은 신앙의 선배나 친구들에게 영향을 받는 경우입니다. 때론 누가 말하지 않아도 보는 것만으로 교육이 이루어집니다. 제가 처음 신앙 생활을 할 때에 교회에 가면 교우들이 제일 먼저 자리에 앉아 기도를 했습니다. 또한 남의 집을 방문 하였을 때에도 모두가 제일 먼저 그 집을 위해 축복하며 기도하였습니다. 저에게 이러한 습관을 가지게 한 것은 누구의 가르침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주변의 사람들을 통하여 얻게 된 좋은 습관입니다.

         요구나 강요에 의한 교육이 신앙에 필요함은 인간은 스스로 자신의 신앙에 유익한 것을 알고도 행하지 못하는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정한 신앙 교육이 필요하고 지속적인 교육이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교육의 유익은 거룩한 습관을 만드는데 밑거름이 된다는 것입니다. 함께 성경을 읽고 공부하는 것으로 스스로 성경을 읽는 습관을 기르게 되고 함께 큐티를 하는 것은 매일의 경건 생활을 유지하는 습관을 가지는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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