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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6.06.29 09:16

기도합주회

조회 수 39693

성경에 준하여 기독교의 부흥과 지상에 그리스도 왕국의 확장을 구하는 비상한 기도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 분명한 일치와 가시적 연합을 증진시키기 위한 하나의 겸손한 시도라는 책의 이름이 있습니다. 이 책은 조나단 에드워즈에 의해 1748년에 쓰여진 책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부흥과 세계 복음화를 위한 긴박한 기도의 필요성을 알렸으며, 사람들로 하여금 기도하지 않을 수 없도록 인도한 책입니다. 에드워즈는 이 책을 통하여 신자에게 요구되는 긴박한 기도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긴박하게 드려야 할 기도의 내용은 크게 두 가지로 첫째는 교회의 부흥을 위한 기도이며 둘째로는 영적 각성과 세계의 복음화 곧 선교의 종결에 대하여 입니다. 이러한 기도에 대하여 에드워즈는 하나의 겸손한 시도라고 말하는데 이유는 우리가 이렇게 기도한다고 해서 하나님은 마치 채무자가 채권자에게 빚을 갚는 식으로 기도의 응답을 줄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부흥과 세계 복음화의 은혜는 하나님의 자유로운 주권에 달려 있기에 우리는 겸손하게 엎드려 간구할 뿐이라는 것입니다.

         신자들이 이러한 긴급하고 긴박한 기도를 함께 모여 드리는 것을 기도합주회라고 합니다. 기도합주가 처음으로 시작된 것은 영국의 스코들랜드인데 1742년 글래스고우에서 남동쪽으로 4마일 정도 떨어진 캠버스랭에서 부흥이 일었습니다. 그 지역의 목사인 월리엄 맥컬로크에 의해 성도들은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열망과 하나님의 백성들의 영적 복락을 추구하는 열망을 가지게 되었고 하나님께서는 이 지역에 부흥을 허락하셔서 스코틀랜드 전 지역에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기도회가 확산되었습니다. 이것이 기도합주회로 발전하게 된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기도합주회가 시작된 것은 1744 11월인데 스코틀랜드의 목회자들은 전세계의 동일한 신앙을 고백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동일한 소망 즉 교회의 부흥과 세계 복음화를 품고 기도하기를 소망하며 무릎을 꿇고 기도하였습니다. 이 기도회는 처음에 2년여의 기간을 정하였고 그 후에 다시 재 청원으로 7년간의 기간을 정하여 모여 기도하였습니다. 이러한 스코틀랜드의 기도합주회는 미국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스코틀랜드의 목회자들과 조나단 에드워즈간에 서신이 오가며 조나단 에드워즈 또한 미국 내에서 이러한 기도합주회가 지속되기를 위해 힘썼습니다. 그는 특별히 1747 2 3일에 스가랴 8 20-22절의 본문을 가지고 설교를 했는데 이 설교에서 그는 마지막 대에 하나님께서 일으키실 기도운동에 대한 놀라운 해석을 하면서 기도합주회의 확산이 얼마나 중요한 과업인지를 성경적으로 신학적으로 자세히 드러내게 됩니다. 이 내용이 1748년 출판되었는데 오늘날 기도합주회라고 불리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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