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18.11.29 04:27

율법과 죄의 관계 1

조회 수 38325

죄는 어떻게 발견되고, 어떻게 알려지게 되며, 어떻게 드러나게 되는 것일까? 죄의 좌소(앉아 있는 자리)는 마음입니다. 죄가 마음에 자리를 틀고 있지만 실제적으로 자연인 즉 거듭나지 않은 이들은 죄를 발견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인지할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죄는 이미 그의 마음을 사로잡아 함께 연합된 관계이기 때문에 분리해서 생각하거나 인식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인간은 스스로 자신의 죄를 발견하거나 자신이 큰 죄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종종 죄에 대하여 사람들은 격언처럼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사고는 죄와 사람 자체를 분리해서 죄의 결과가 잘못되었을 뿐이지 모든 사람 자체는 선하다는 생각을 전제하고 있는데 성경은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죄는 이미 인간 안에 내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죄의 결과로 들어난 악은 그 인간의 마음 안에 존재하던 것이 밖으로 들어나 행동으로 결과를 만들어낸 것일 뿐입니다.

         사람들은 죄에 대하여 정말 모릅니다. 자신 안에 얼마나 무서운 존재가 있는지를 모르며 죽을 때까지 끊임 없이 싸우며 대적해야 할 원수가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인간이 거듭나기 전까지는 자신을 살리시려는 하나님을 원수로 삼고 오히려 자신과 자신의 영혼을 영원한 멸망의 길로 이끄는 죄에 동조하며 사랑하며 순종하며 기쁨으로 따르는 삶을 살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의 한 없는 어리석음이며 미련함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성령을 통하여 중생을 하게 되면 그때로부터 그는 자신 안에 원수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인식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얼마나 비참한 존재인가를 알게 되어 비통함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죄를 발견하며 죄를 인지하게 되는가 하는 것입니다. 죄는 영혼 속에서 육체 속에 잠복해 있는 바이러스와 같습니다. 바이러스는 알려지거나 느껴지지 않고 온몸에 병을 퍼지게 하는 유력한 원인이 되는데 죄 역시 그렇습니다.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든 죄의 교리에 대해 배웠지만 죄의 힘에 대해서는 무지한데 죄가 얼마나 치명적인 원수인지 생각조차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율법은 이 원수를 찾아냅니다. 하나님의 법은 영혼 속에 이런 반역자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영혼에게 알려 줍니다. 로마서 7 7절을 보면 바울은 율법의 기능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는데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으니 곧 율법이 탐내지 말라 하지 아니하였더라면 내가 탐심을 알지 못하였으리 라고 합니다. 여기서 바울이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다는 말은 충분히, 분명히, 명백히 알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율법은 무엇이 죄이며, 죄가 무엇인지를 발견하고 깨닫고 인식하게 합니다. 반대로 율법을 깊이 이해하면 할 수록 그는 죄에 대하여 깊이 깨달으며 인식하며 경계심을 가질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법을 무시하는 이들이 결코 죄와 싸울 수 없으며 거룩하며 순결할 수 업는 이유는 하나님 법 자체를 지키지 않음도 있지만 그 안에 하나님을 법에 대항하는 죄로 인하여 경건과 거룩한 삶을 살 수가 없으며 죄에 무지하여 죄와 싸울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율법은 죄를 발견하고 깨닫는 도구이기에 율법을 깊이 깨닫는 것이 필요합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유아 세례의 의미

    교회 안에서 시행되는 성례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세례와 성찬입니다. 오늘은 하나님께서 이 두 성례를 우리에게 허락하신 이유에 대하여 살펴보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신자인 우리들을 위하여 말씀을 주셨습니다. 성경을 통하여 자신을 계시하심으로 그...
    Date2014.12.10 Category목회서신 Views242431
    Read More
  2. Quiet Time을 가지고 계십니까?

    오락 가락 비가 내리는 한 주간입니다. 모두 평안하신지요? 지난 화요일에는 매주 마다 모이는 큐티 나눔방에 참석을 했습니다. 이 나눔방이 시작된 지도 벌써 7개월이 되었습니다. 참석자 대부분이 처음 시작하고 경험하는 모임이라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감...
    Date2012.07.20 Category목회서신 Views96006
    Read More
  3. 송구 영신 예배의 의미

    기독교의 전통적 절기는 아닌 한국 교회만 가지고 있는 특별한 전통이 몇 가지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는 송구영신 예배라는 것입니다. 새해가 되기 전 전년 12월 31일 밤에 모여 드리는 예배가 바로 송구영신 예배입니다. 송구영신이란 말을 찾아보면 사전적...
    Date2015.01.03 Category목회서신 Views79908
    Read More
  4. 좋은 교회, 건강한 교회란

    조금씩 선선해 지는 8월 셋째주 사랑하는 성도님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먹고 살기 힘들었던 시기에는 끼니를 거르지 않는 것만으로도 감사요 넉넉한 삶이라 여겼습니다. 그러나 먹거리가 많아지고 삶의 질이 높아진 지금의 시기에는 단지 끼니를 거...
    Date2012.01.31 Category목회서신 Views72079
    Read More
  5. 청교도 신앙

    이번 주는 추수 감사절이 있는 주간입니다. 미국의 추수 감사절은 그 유래가 영국 국교회의 종교적 박해를 피해 신앙의 자유를 찾아 떠난 청교도들에게서 그 기원을 가지게 됩니다. 영국 교회의 종교적 탄압 때문에 이들은 네델란드로 피하였으나 결국에는 신...
    Date2012.11.22 Category목회서신 Views69535
    Read More
  6. 하나님의 대사(?)

    한동안 기독교 서점에서 베스트 셀러가 되었던 책이 있습니다. 김하중 장로란 분이 쓰신 '하나님의 대사'라는 이름의 책입니다. 이 책에서 김하중 장로는 개인적 기도 리스트를 만들어 기도합니다. 그 리스트의 내용은 그날 해야 될 일들과 당면한 문제들 그리...
    Date2013.02.22 Category목회서신 Views67389
    Read More
  7. 내가 주께 무엇으로 보답할꼬?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 (시116:12절) 첫 주일을 보내고 월요일 아침 큐티를 통하여 묵상하게 된 말씀입니다. 116편 후반부를 묵상하는 내내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이 이 말씀 앞에 막혀있었습니다. 이유는 내가 주님...
    Date2012.01.29 Category목회서신 Views67187
    Read More
  8. 우리 속담에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고 합니다.

    새해 첫 날을 주일로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고 첫 주간을 기도회로 모여 매일 저녁마다 부르짖었습니다. 첫 주간을 기도로 시작한다는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것입니다.0 한 해를 우리 힘으로 살지 않겠다는 다짐이요 하나님의 도우심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요...
    Date2012.01.31 Category목회서신 Views66266
    Read More
  9. 토마토와 빨간 사과

    토마토와 빨간 사과라는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제목이 특이해서 오랜 동안 머리 속에 남아 있던 책인데 그 내용은 크리스천들의 신앙에 대한 권면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가 바라보는 오늘날 크리스천들의 모습은 진실성이 결여된 삶이라는 것입니다...
    Date2012.11.30 Category목회서신 Views65459
    Read More
  10. 성경 어덯게 읽을 것인가? 4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란 주제로 4번째 내용을 말씀 드리려 합니다. 예전에는 성경을 무조건 많이 읽는 것이 목표가 되고 목적이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집사가 되려면 몇 번의 성경을 읽어야 하고 장로가 되기 위해서는 몇 번의 성경을 그리고 ...
    Date2013.08.17 Category목회서신 Views65305
    Read More
  11. 하나님은 어떻게 우리를 인도하시는가?

    지난 몇 주간에 걸쳐서 오늘날 신자들을 혼란스럽고 미혹하게 하는 것들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그 가운데 직통 계시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며 오늘날에 직통 계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씀 드렸습니다. 그 이유는 지난 목회서신에 기록된 대로 여러...
    Date2013.03.01 Category목회서신 Views65179
    Read More
  12. 신천지가 이단인 이유 1

    신천지라는 이단으로 말미암아 한국 교회 뿐만 아니라 미국에 있는 한인 교회들 또한 많은 문제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신천지라는 이단이 특히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은 정통 교회를 무너뜨리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타 종교인에 대하...
    Date2013.03.22 Category목회서신 Views65103
    Read More
  13. 신천지가 이단인 이유 2

    신천지에 대한 두 번째 이야기 입니다. 신천지의 교주인 이만희가 기존 교회를 멸망 받을 바벨론이며 음녀라고 지칭하는 것은 계시록에 나타난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자들에 대한 명칭을 정통 교회에 대입시키는 것입니다. 이런 주장의 근거는 기존 교회는 성...
    Date2013.03.22 Category목회서신 Views65089
    Read More
  14. 성경 어떻게 읽을 것인가? 6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보려고 하는 것은 구약 성경의 약 40%나 차지하고 있는 문학적 형태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설화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설화라는 것은 예로부터 내려오는 전설이나 신화나 민담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설화적 형식이나 기법을 가진 문체...
    Date2013.08.29 Category목회서신 Views65072
    Read More
  15. 로마 카톨릭 무엇이 문제인가? 3

    교황 제도는 성경적인가? 하는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로마 카톨릭은 교황을 그리스도의 대리자로 여기며 받들어 섬깁니다. 교황은 로마 카톨릭에서는 절대 권력자이며 모든 권세를 가진 자입니다. 로마 카톨릭은 교황이 사도 베드로의 영적인 지계 후손으로 ...
    Date2013.04.30 Category목회서신 Views64600
    Read More
  16. 성경 어떻게 읽을 것인가? 5

    성경은 한 권이지만 그 안에는 66권 책이 들어있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에 각 책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성들을 인식하며 읽어야 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만약 이런 고려 없이 성경을 읽게 되면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
    Date2013.08.21 Category목회서신 Views64131
    Read More
  17. 이곳에 온지 처음으로 맞이하는 선선한 날씨의 토요일

    사랑하는 열린 교회 성도님들께 문안합니다. 주님께 부름 받은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건강한 교회를 세우고자 하는 꿈이 있습니다. 저 또한 다르지 않습니다. 처음 목회자로 부르심을 받고 신학교에서 학업을 할 때에도 그리고 목사 안수를 받아 사역 현장 속...
    Date2012.01.29 Category목회서신 Views61570
    Read More
  18. 열린 교회 담임 목사로 3주째를 시작하며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께 문안합니다. 어제 아침 마태복음 5장을 묵상가운데 이런 말씀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 위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입을 열어 가르쳐 가라사대” 예수님이 가시는 곳마다 각종 병든자와 연약한자들...
    Date2012.01.29 Category목회서신 Views61509
    Read More
  19. 주께서 맡겨주신 일에 매진하고 계실 사랑하는 열린 교회 성도님들께

    이번 주도 주께서 맡겨주신 일에 매진하고 계실 사랑하는 열린 교회 성도님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복음의 씨앗이 한국 땅에 뿌려진지가 120여 년이 넘어섰습니다. 그 동안 그 씨앗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씨앗의 본질인 성장을 멈추지 않고 지속적...
    Date2012.01.29 Category목회서신 Views61069
    Read More
  20. 충성을 가장한 독선

    가을 문턱에서 열린 교회 성도님들께 문안합니다. 심리학계의 공식용어로 '슈퍼맨 증후군'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내가 뭐든지 다 해야 하고 할 수 있다'는 강박증을 갖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증상은 세상 속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 ...
    Date2012.01.31 Category목회서신 Views6094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3 Next
/ 33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