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12.06.01 04:18

신앙의 기초 체력을 다집시다

조회 수 48205

어느덧 6월의 문턱에 들어섰습니다. 모두 평안하신지요? 선배 목사님들로부터 종종 목회는 단기전이 아니라 장기전이라는 말을 듣습니다. 너무 서두르지 말고 한꺼번에 욕심부리지 말고 차근차근 멀리 보고 하라는 의미도 있지만 여러 의미 가운데 건강을 잘 관리하라는 의미가 훨씬 강함을 느낍니다. 사실 많은 목회자들이 목회 가운데 탈진을 경험하는 것을 보면 건강이 가벼운 문제는 아닙니다. 또한 영적 침체가 육체의 약함으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 또한 목회자의 자기 몸에 대한 관리는 간과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제가 작년에 한번 아프고 나서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신앙은 성경을 읽고 말씀을 따라 사는 것만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자신의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미루다 올해 2월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몸에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해서 운동 강도를 약하게 하면서 체력을 기르는 운동 위주로 하였습니다. 약 한달 정도가 지나서 그때부터 좀 강하게 운동을 하였습니다. 몸의 기운이 다 빠져서 탈진할 정도로 매일 운동을 했습니다. 이유는 빨리 건강해 지려는 마음과 살도 좀더 빼려는 욕심이 앞섰고 그렇게 해야 운동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4달이 지나갔습니다. 결과는 기대만큼의 효과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루라도 빠지면 운동의 효과가 없을 까봐 매일 하고 힘들어도 나가서 운동을 하였는데 오히려 몸이 피곤하고 힘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참 미련한 생각이고 지나친 건강에 대한 욕심이 부른 과욕이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왜 코치를 두고 운동을 배우며 훈련하는지 예전에는 운동인데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제는 정말 그렇게 해야 하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내는 제가 운동을 하는 것을 보면서 참 무식하게 한다고 합니다. 그때는 몰라서 그런 말을 한다고 대답했지만 지금은 제가 잘못 되었음을 압니다. 운동도 제대로 노력한 만큼 효과적이고 만족스런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세밀한 계획과 전문적 훈련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통하여 세상에는 아무렇게나 해도 되는 일이 없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내 마음대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다 보면 어떻게 되겠지 라는 생각은 결국 자신의 몸에 유익을 주는 것이 아니라 망칠 수도 있습니다. 신앙 생활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훈련 받고 양육 받아야 할 이유가 제대로 신앙 생활하기 위해서 입니다. 약간의 유익이 있는 육체의 훈련도 이렇게 배우고 익히기 위해 지혜가 필요한데 그것 보다 더욱 우리에게 유익한 경건 훈련이야 더 말해 무엇 하겠습니까? 모든 운동에는 기초 체력이 중요하듯 신앙 훈련도 기초가 중요합니다. 특별히 매주 금요일은 여러분의 신앙 기초를 쌓는 시간입니다. 또한 새일꾼 반이나 또는 올 하반기부터 시작될 제자 훈련반은 여러분의 영을 건강하게 만들 중요한 훈련입니다. 열린 교회 성도님들은 육체도 건강하지만 영 또한 더욱 건강한 성도님들이 되셨으면 합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낯선 길 그리고 좁은 길

    지난 주부터 제1기 제자 훈련반과 제3기 새 일꾼반이 시작되었습니다. 교회가 말씀 훈련에 매진하여 성도들의 신앙이 조금씩 성장해 가는 것을 바라보며 기쁨과 감사가 넘칩니다. 그러나 또한 두려움과 염려가 마음 한 켠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마음은 ...
    Date2012.08.30 Category목회서신 Views47926
    Read More
  2. 당신에게 예수님은?

    당신에게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라는 질문은 사람들로부터 각기 다른 대답을 들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이 질문은 단순하고 쉬운 질문으로 보이지만 응답자의 신앙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바로미터가 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이 질문에 대한 대답 속...
    Date2012.09.07 Category목회서신 Views47270
    Read More
  3. 외식과 감춤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생각해 보고 싶은 것은 신약 성경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인 외식에 관하여 입니다. 이 단어는 예수님께서 주로 바리새인들을 대상으로 말씀하시는 문장 가운데 나타납니다. 예수님께서 이 단어를 쓰신 이유는 이들의 잘못된 행위를 지적하...
    Date2012.09.12 Category목회서신 Views48366
    Read More
  4. 열린교회의 설립 일주년을 축하하며

    제자훈련의 소명에 불타서 평생을 평신도를 깨우는 제자훈련에 온 열정을 바친 목사님이 계셨다. 그는 '제자훈련 열정 30년-그 뒤안길의 이야기' 를 쓰신 사랑의교회 故 옥한음 원로 목사이다. 그는 그의 저서에서 이렇게 말한다. "미치세요, 이 훈련을 주도...
    Date2012.09.21 Category목회서신 Views47574
    Read More
  5. 우리는 계속 달려갈 것입니다.

    지난 주는 열린 교회가 설립 한지 일년이 되는 주일이었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첫 번째 맞이하는 생일인 샘입니다. 첫 번째 생일인지라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하여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열린 교회의 첫 번째 생일을 준비하며 우선은 우리 자신을 돌...
    Date2012.09.28 Category목회서신 Views51481
    Read More
  6. 성숙은 감정의 메마름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열린 교회 성도 여러분 심한 기온 차이로 인하여 감기에 걸리기 쉬운 날씨입니다. 모두 건강에 유의 하셨으면 합니다. 이번 달부터 큐티 본문이 욥기 입니다. 성경에서 욥은 순전하고 정직한 사람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의 삶의 모습을 보면 그...
    Date2012.10.04 Category목회서신 Views51399
    Read More
  7. 성경에 대한 무지 부끄러운 것입니다.

    성경은 현존하는 책들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책이며 또한 팔리고 있는 책입니다. 그러나 가장 많이 팔린 책임에도 팔린 것과 비교해서 가장 많이 읽혀 지지 않는 책이라고 합니다. 누군가 성경 책을 구입한다는 것은 성경이 필요해서이고 그 필요는 일반적으...
    Date2012.10.12 Category목회서신 Views55581
    Read More
  8. 신앙안의 상대주의

    쉘 실버스타인이라는 사람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당신이 새라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라 그래야 벌레를 잡아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당신이 새라면 일찍 일어나라 하지만 만일 당신이 벌레라면 아주 늦게 일어나야 하리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 ...
    Date2012.10.19 Category목회서신 Views55784
    Read More
  9. 지성에서 영성으로

    한 주간 모두 평안하셨습니까? 이번 주에 한 권의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지성에서 영성으로’ 라는 제목의 책인데 지은이는 이어령입니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에 의해 한국의 대표적인 학자이며 지성인으로 인정되시는 분이십니다. 우연찮게 이 책을 접하게 ...
    Date2012.10.25 Category목회서신 Views56919
    Read More
  10. 신앙 공식 - 붙어 있음

    바스락 바스락 소리를 내며 발 밑에 부서지는 나뭇잎 소리에 가을이 깊어 가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나무에서 떨어져 이러 저리 가을 바람에 굴러다니며 흩어지고 부서지는 나뭇잎에서 말씀을 떠올려 봅니다. 여름내 푸르고 푸른 빛을 내며 왕성한 생명력을 ...
    Date2012.10.31 Category목회서신 Views52443
    Read More
  11. 경쟁하지 않는 교회

    두 번째 맞이한 차타누가 한인 교회 연합 체육 대회가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교회들이 참여 하여 보다 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되리라 기대해 봅니다. 준비하고 응원하며 참여하여 열심히 뛰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역 교회들...
    Date2012.11.15 Category목회서신 Views54411
    Read More
  12. 청교도 신앙

    이번 주는 추수 감사절이 있는 주간입니다. 미국의 추수 감사절은 그 유래가 영국 국교회의 종교적 박해를 피해 신앙의 자유를 찾아 떠난 청교도들에게서 그 기원을 가지게 됩니다. 영국 교회의 종교적 탄압 때문에 이들은 네델란드로 피하였으나 결국에는 신...
    Date2012.11.22 Category목회서신 Views66824
    Read More
  13. 토마토와 빨간 사과

    토마토와 빨간 사과라는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제목이 특이해서 오랜 동안 머리 속에 남아 있던 책인데 그 내용은 크리스천들의 신앙에 대한 권면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가 바라보는 오늘날 크리스천들의 모습은 진실성이 결여된 삶이라는 것입니다...
    Date2012.11.30 Category목회서신 Views62676
    Read More
  14. 1기 제자훈련 전반기 교육을 마치며

    주안에서 평안한 한 주간이 되셨는지요? 이번 주는 열린 교회에 또 다른 특별한 의미가 있는 한 주간이 될 것 같습니다. 이유는 그 동안 진행되어 왔던 1기 제자 훈련반의 전반기 훈련을 끝내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16주간 동안 매주 저녁 함께 구약에 있는 책...
    Date2012.12.06 Category목회서신 Views54691
    Read More
  15. 공약 (公約) 과 공약(空約)

    지금 고국에서는 새로운 대통령을 뽑기 위해 선거가 한창입니다. 선거철이 되면 선출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을 뽑아 달라며 공약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공약이라는 것은 公約(어떤 일에 대하여 사회 공중에게 실행할 것을 약속함)으로 사사로운...
    Date2012.12.13 Category목회서신 Views46377
    Read More
  16. 성탄절에 관하여

    이제 완전한 겨울인가 봅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이번 주는 성탄 주일입니다. 성탄절은 에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날을 기념하여 영광과 감사를 드리는 날입니다. 이 날의 의미는 예수님을 믿기 전과 믿은 후가 확연히 달라지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고...
    Date2012.12.22 Category목회서신 Views49368
    Read More
  17. 작심삼일

    새해 첫 주입니다. 열린 교회 성도 모두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한 한 해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결심이나 다짐이라는 것을 하게 됩니다. 새해란 새 출발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합니다. 1월이라는 숫자적 의미...
    Date2013.01.04 Category목회서신 Views52526
    Read More
  18. 가치 VS 쓸모없음

    우리가 사사기를 읽으면서 고민하게 되는 것이 왜 이스라엘 백성은 약속의 땅에 들어왔으면서도 그 땅에서 살롬 즉 평안을 얻지 못하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사시대 내내 이스라엘 백성은 참 평안을 얻지 못하고 주변 나라들로부터 수탈과 괴롭힘을 ...
    Date2013.01.10 Category목회서신 Views56691
    Read More
  19. 비 그리고 하나님의 약속

    지난 주일 오후부터 내린 비가 좀처럼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때론 부슬비처럼 때론 장대비처럼 쏟아 지는 빗줄기에 여기저기 길이 막히고 잠깐씩 정전도 되고 학교도 문을 닫는 곳이 생겼습니다. 아이들은 창문을 세차게 두드리는 빗줄기에 창문이 깨어지기라...
    Date2013.01.15 Category목회서신 Views50339
    Read More
  20. 무지몽매와 정신이상

    무지몽매란 말이 있습니다. 아는 것이 없고 사리에 어둡다는 뜻인데 일반적으로 사람에게 적용시키는 말입니다. 얼마 전에 지인으로부터 메일을 받았습니다. 한 권의 책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책은 송명희씨가 쓴 표라는 책입니다. 이 책을...
    Date2013.01.24 Category목회서신 Views5275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3 Next
/ 33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