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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2.02.29 09:53

신앙의 밸런스

조회 수 47667

 2월 마지막 날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내립니다. 요즈음 시편을 묵상하며 하나님께 감사한 것들에 대하여 생각하다 하나님께서 제 인생 가운데 너무나 많은 기도의 응답을 주셨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열린 교회 성도들을 만나게 된 것도 26년 전부터 시작된 기도의 응답이라 여겨 집니다. 그때 제가 목사가 되기 위하여 신학을 시작하였던 시기입니다. 돌아보면 당시엔 너무나 막연하고 의미 없어 보이는 것일런지도 모릅니다. 언제가 될지 모를 미래에 만나게 될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 앞에 신실한 목사가 되게 해 주세요 그리고 좋은 성도들을 만나게 해 주세요 라고 기도했습니다. 좋은 성도란 부족한 것이 없는 성도가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순수한 마음과 열정을 가진 성도들로 당시엔 참 막연하게 기도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을 만나게 된 것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저의 기도를 잊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신앙 생활 가운데 어느 것 하나 싶지 않음을 잘 압니다. 성경을 읽는 것도 쉽지 않으니 말입니다. 매년 마다 결심하고 다짐하지만 어느새 일상에 쫓겨서 성경 책은 우리의 손에서 벌써 저만치 멀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더욱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는 다는 것은 어느 정도 신앙 생활이 익숙해 져야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열린 교회의 목사로 요즈음 고민하고 있는 것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 이 기도에 관한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순종에 은사(?)가 있어서 말씀을 배우고 훈련하는 일이라면 열심을 냅니다.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은 하나님이 우리 성도들에게 주신 은혜입니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너무나 귀하고 소중한 일이지만 바람이 있다면 하나님과 깊은 영적 교제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신자가 갖추어야 할 것이 두 가지가 있다면 지성과 영성입니다. 말씀에 기초한 지성은 우리의 신앙이 변질되거나 잘못된 길로 가지 않도록 우리를 인도하는 나침판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지성만 있으면 자칫 남을 판단하거나 정죄하는 쪽으로 신앙이 치우치기 쉽습니다. 지성이 참된 지성이 되려면 깊고 넒은 영성을 만나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통하여 메마르거나 건조한 마음을 촉촉하고 윤기 있는 마음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영성만 있고 지성이 없는 경우엔 신비주의자가 되거나 성경 보다 자신의 경험과 체험을 더욱 중요시하여 이단에 빠질 경향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신자는 차갑고 냉철한 지성과 뜨겁고 열정적인 영성을 소유해야 합니다.

          열린 교회 성도들이 영적 밸런스를 이루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이 바로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의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큐티만이 아니라 매일 하나님께 무릎 꿇는 기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교통하셔야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 아버지와의 은밀한 대화입니다. 때론 여러분의 필요를 아뢰고 하나님으로 부터 오는 힘을 공급받는 통로가 되기도 합니다.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는 선언이기도 하며 하나님이 우리의 주인되심을 선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열린 교회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가슴이 기도 가운데 만나는 하나님을 통하여 뜨거워 지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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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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