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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3.10.15 11:07

어떻게 성경을 읽을 것인가? 12

조회 수 51091

오늘은 선지서를 어떻게 읽을 것인지에 대하여 살펴볼 것입니다. 먼저 선지서는 예언서라고도 불립니다. 학자들 마다 조금씩 그 견해가 다르지만 이 책들의 기록 연대는 대략 주전 760년경부터 430년 경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들 선지서들은 대선지서와 소선지서로 구분이 됩니다. 이러한 구분은 내용상의 중요도에 대한 것이 아니라 그 기록의 길이에 대한 분류입니다. 대선지서는 그 기록이 많고 소선지서는 상대적으로 그 기록의 내용이 적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선지서를 읽을 때 먼저 고려해야 되는 문제는 예언이라는 용어에 대한 바른 정의입니다. 예언이라는 말을 우리가 잘못 이해함으로 인해 선지서를 종종 오해하기도 하고 해석적 오류에 빠지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성경이 말하고 있는 단어가 현시대가 이해하는 단어의 의미와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여야 합니다. 그렇기에 그 단어의 뜻을 현대어 사전으로부터 추출하거나 혹은 자신의 일반적 언어 이해에 기초를 두면 안됩니다. 사전적 의미로 예언이라는 말의 뜻은 "장차 일어날 일에 대해 예고 또는 예견하는 것" 이라고 정의됩니다. 이러한 예언이라는 말의 현대 사전적 정의로 선지서를 보게 되면 모든 예언들은 그 당시의 시대와는 동떨어진 먼 미래의 사건들에 대한 예언으로만 인식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예언서는 당시의 사람들에게는 의미가 없는 이야기가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에겐 먼 미래의 사건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언서를 기록한 선지자들은 예언서의 대상을 먼 미래의 신자들을 향한 것이 아니라 그들과 동시대의 사람들에게 선포한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선지서들에 나타난 예언에 관하여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구약 예언서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은 2% 미만이고, 새 언약 시대를 묘사하는 예언은 5% 미만이고, 장차 될 사건들과 관련된 예언은 1% 미만에 불과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것을 통하여 우리는 선지자들이 분명히 미래에 있을 일을 선포하였다는 알게 됩니다. 그러나 그들이 선포한 대부분의 것은 먼 미래 즉 우리의 시대에 관한 것을 예언한 것이 아니라 가까운 미래 즉 곧 임박한 미래에 대한 예언으로 당시의 이스라엘과 유다와 그들 주위의 나라들에 대한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선지서를 읽을 때에 머리 속에 염두에 두어야 할 중요한 키워드는 선지서의 예언들이 지금 우리에게는 대부분이 성취된 예언들이라는 사실입니다. 실제로 메시야에 관한 예언과 새 언약 시대에 대한 예언이 이미 신약을 통하여 이미 성취가 되었습니다.

        선지자들의 최우선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은 위의 사실을 더욱 확증해 주는 것입니다. 선지자들이 맡은 역할은 하나님을 대신하여 자기와 동시대에 사는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때 사용되는 예언이라는 말은 미래의 일을 말한다는 의미가 아닌 맡겨진 말씀이라는 맡길 () 말씀 () 이라고 합니다. 그렇기에 선지자들은 대언자자들 이었으며 선지서는 비록 인간들의 입에서 선포된 말이지만 그것이 신적 권위 속에 주어진 것이기에 당시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고 순종하여야 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선지자들과 동시대의 사람들 대부분은 그들을 통한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했기에 결국에는 심판과 환난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기록된 말씀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일하게 그 말씀 속에는 인간 저자를 통하여 하신 하나님의 경고와 은혜의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는 선지서를 통하여 역사적 실패를 교훈 삼아 우리의 신앙적 삶을 바르게 해야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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