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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3.11.02 09:02

성경 어떻게 읽을 것인가? 14

조회 수 49229

선지서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구약의 열 여섯 개의 선지서들이 기록 연대를 추정해 보면 BC 8세기부터 5세기에 이르는 기간 동안 쓰여졌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아브라함부터 시작하여 선지자 하바국의 시대까지 긴 이스라엘의 역사 가운데 한 부분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왜 이렇게 선지자에게 주어진 말씀과 그들의 사역이 제한된 기간에 국한 되었는가 하는 것은 첫 번째로 이 시기들은 이스라엘의 역사 가운데서 하나님의 언약이 제대로 백성들 가운데 시행 되고 있는가에 대한 평가와 함께 그들에게 언약 준수에 대한 필요성이 요구되는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둘째로는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신 내용들을 후대를 위하여 기록하여 남기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3세기에 걸쳐 선지자들이 집중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며 선지자로써의 사역에 부름을 받아 선포한 것은 당시는 이스라엘에 정지적, 군사적, 경제적, 사회적 격변의 시기였으며 또한 언약 백성으로서의 율법을 경시하며 극심한 종교적 타락의 시기였고, 극변하는 세상 속에 있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새롭게 제시해야 할 필요성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선지자들은 이스라엘의 역사 전체가 아닌 부분적으로 등장하게 되었으며 그 시대를 향하여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며 언약 백성을 일깨우는 일들을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선지자들은 다양한 예언의 형식들을 사용하였는데 이러한 형식들을 이해함으로 선지자들의 예언을 좀더 심도 있게 관찰 할 수 있게 해줍니다. 먼저는 소송이라는 예언의 형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선지자들은 일반적으로 언약 소송 비유를 사용하는데 특별히 이사야 3:13-26절이 이에 해당합니다. 여기에서 하나님은 피고인 이스라엘을 고소하시는데 여기에 법정 소집과 이스라엘에 대한 고소장이 낭독되며 이스라엘에 대한 범죄의 증거로 유죄가 선고되고 그에 대한 징계가 선언됩니다. 이러한 형식은 왜 이스라엘 백성들이 징계를 받을 수 밖에 없는지를 설명하는데 극적인 효과를 만들어 냅니다. 다음으로 화라는 예언의 형식이 있는데 이 말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재앙이나 죽음을 만났을 때 혹은 장례식에서 슬퍼할 때 부르짖던 말입니다. 예로 '화로다이 말을 사용함으로 그 의미와 사용처를 알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으로 선언된 재앙과 심판이 얼마나 갑작스러운 것이며 곧 임박하였다는 것을 알리는데 있어서 효과적이기에 선지자들은 이 화 예언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약속 예언 형식이 있습니다. 이 예언 형식은 미래에 대한 언급으로 회복이나 복에 대한 예언의 형식으로 미래는 '그 날에' 라는 표현으로 무너진 장막의 회복과 보수나 포로에서의 귀환이나 농작물의 풍성함등에 대한 예언들입니다. 마지막으로 행동 예언 형식이 있는데 이 예언의 형식은 선지자들이 직접 신체를 이용하여 상징적인 행동을 함으로 선포하는 예언 형태입니다. 이 예언의 형식은 구두 형식의 예언보다 더 큰 파급효과를 만들어 내게 되는데 이유는 더 잘 기억할 수 있게 하는 시각적 수단이 동원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이사야 20장에서 이사야가 3년 동안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닌 것은 애굽과 구스가 앗수르에게 포로로 끌려 갈 것을 상징하는 예언적 행위였습니다. 이러한 행동 예언은 이사야 만이 아니라 예레미야나 에스겔에서도 발견됩니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선지서를 읽을 때에 아무런 준비 없이 읽을 경우에 우리는 이 책들이 말하고자 하는 의도와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자신의 이해와 경험과 지식에 바탕으로 읽게 됨으로 바르게 읽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성경을 바르게 읽는 훈련이 필요함을 다시금 인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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