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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3.12.14 00:44

2기 제자 훈련을 마치며

조회 수 54130

지난 수요일에 제2기 제자 훈련반 교육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열린 교회가 제자 훈련을 시작한지 이제 벌써 2년이 되어갑니다. 2년 전 새일꾼반을 시작으로 교회 교육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1기 새일꾼반의 16주간이란 기간 동안 매주마다 가슴을 졸이며 기도하면서 보내었던 기억이 납니다. 혹시나 중도에 포기하거나 중단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간절함이 더하였던 시간들 이었습니다. 4개월이란 시간은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니었고 또한 매주 마다 만만치 않은 과제물들이 있었기 때문에 어렵고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열심과 은혜로 끝까지 교육을 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또한 그 다음에 이어진 제자 훈련 과정은 그보다 두 배나 긴 시간으로 전반기 16주와 하반기 16주간의 총 32주간이나 되는 교육 과정임에도 훈련생들이 잘 따라와 주셔서 너무나 감사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이제는 벌써 새일꾼반은 4기 교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2기 제자 훈련반은 1기 제자 훈련의 하반기 교육이 진행 되는 과정에 그 뒤를 이어 시작되었고 오전반과 오후반 두 반의 교육이 이제 그 끝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처음 새일꾼반을 시작하고 후에 제자 훈련 과정을 생각할 때 두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16주간이 언제 지날 것인가? 또한 32주란 시간 동안 한번도 빠지지 않고 내가 교육을 잘 받을 수 있을까? 매 주마다 과제물들을 잘 해갈 수 있을까? 성경을 빠짐 없이 읽고 준비해 갈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과 걱정이 앞서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첫 시간의 기도 제목이 모두 함께 무사히 교육을 잘 마칠 수 있기를 기도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교육 내내 이것이 우리의 기도 제목이 된 것입니다. 감사하게도 은혜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셨고 교육 내내 우리를 지켜주셨을 뿐만 아니라 끝까지 돌보셨습니다.

        2기 교육 과정을 돌아보며 많은 감사를 하나님께 돌립니다. 때론 말씀을 함께 나누며 감격에 울기도 하고 우리의 죄악에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하나님께 참회도 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은혜로운 시간들이었습니다. 성경을 한 장 한 장 읽어가며 몰랐던 하나님의 말씀을 조금씩 알게 되는 것이 기쁨이었고 이제 조금은 성경 전체의 윤곽과 흐름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이제 제자 훈련을 마친 훈련생분들께 당부를 드립니다. 제자 훈련은 끝이 아니라 시작임을 잊지 마셔야 합니다. 우리는 어떤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제자 훈련을 한 것이 아닙니다. 교육 내내 강조하며 주장하였던 것이 말씀을 읽고 배우고 이해하는 것은 우리의 삶의 변화를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말씀이 우리의 내면과 인격을 바꾸지 않는다면 말씀 교육의 훈련은 잘못된 결과만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많이 아는 것이 교육의 목적이 아니라 아는 만큼 사는 것이 교육의 목적입니다. 또한 경건의 훈련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적임을 잊지 마십시오. 훈련의 과정은 거룩한 습관을 만들므로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스스로 읽고 묵상하며 삶에 적용하여 실천하는 삶을 살기 위한 것입니다. 교육이 끝이 났다고 모든 것을 멈춘다면 여러분의 수고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말씀과 더불어 사는 삶이 참된 신자의 삶이며 이것이 신자가 이 땅에 누리는 최상의 복이요 기쁨입니다. 열린 교회 모든 성도들이 이러한 복을 누리며 살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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