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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4.06.03 14:18

계시란 무엇인가?

조회 수 42368

성경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거나 잘못 이해하는 일들은 종종 성경 용어에 대한 낯섦이나 또는 현대에 익숙한 의미로 해석하는 경향 때문입니다. 이러한 부분에 도움을 드리고자 오늘부터 성경에 사용된 중요한 용어들의 의미들을 하나씩 설명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먼저 계시라는 말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계시라는 말은 성경을 읽는 가운데 혹은 설교를 통하여 복음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때에 종종 쓰여지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베일을 벗기다' 혹은 '드러내다' 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계시하다라는 단어가 보여주는 이미지는 하나님이 베일을 벗겨 주시는 모습을 그려줍니다. 우리에게 이전에 숨겨졌던 것을 나타내시고 보지 못했던 것들을 드러내 주시며 보게 하시는 것입니다.

        계시하다 라는 말이 베일을 벗기다, 드러내다 라는 뜻이라면 이 뜻을 가진 단어를 성경이 사용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계시가 필요하다는 것은 스스로는 무엇인가를 알 수 없는 상태에 놓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인간들은 스스로 중요한 어떤 것을 알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인간들을 위하여 계시하시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계시의 목적을 알 수가 있습니다. 계시의 목적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공유하고 싶은 것이 있다는 것이며 그것을 바르게 전달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계시는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중요한 내용이 있으며 그것을 알 수 있도록 드러내시는 것이기에 인간들 입장에서 계시를 대하는 태도는 경외심을 가지고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을 경청하고 감사함으로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계시가 중요 사항에 관한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라면 하나님께서는 무엇을 계시하고자 하시는가?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계시가 없다면 인간이 알 수 없는 것이 무엇이며 계시를 통해서만 깨닫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은 신앙을 함에 있어서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계시라는 단어의 이해에 있어서 성경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성경에 근거하여 계시의 내용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찾아 볼 때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계시의 내용은 하나님 자신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계시하십니다. 계시는 하나님 편에서 자신에 대한 드러냄입니다. 그리고 그 목적이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 안에서 주님을 알도록 하는데 있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이어지는 질문은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자신을 우리에게 계시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영이시기에 인간의 방식과 다른 신비한 영적인 방법으로 자신을 계시하신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자신을 계시하는 방법으로 말을 사용하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이란 말하기를 가리키는 것으로 하나님은 인간에 말씀하심으로 자신을 계시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인격적인 존재이시기 때문입니다. 항상 인격적인 존재는 자신을 드러낼 때 말하여 자신을 드러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에게 말하심으로 자신을 드러내셨을 뿐만 아니라 구약의 족장들에게도 말하심으로 자신을 계시하셨고 또한 모세에게 말씀하심으로 자신이 누구신지를 계시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자신에 대하여 말로 표현하시고 나타내지 않으셨다면 인간은 하나님에 대하여 제대로 인식하거나 이해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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