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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난 시간에 성경이 인간에 대하여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를 살펴보았습니다. 성경은 인간을 피조물이라고 선언하고 있으며 동시에 인간은 인격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둘은 어찌 보면 서로 양립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기에 우리의 이성으로는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이유는 성경이 인간이 피조물이라고 말하는 것은 인간은 의존적인 존재 즉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래서 하나님에 의해서만 살 수 있는 존재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또한 인격체라고 합니다. 성경이 인간을 인격체라고 말하는 것은 물론 절대적인 차원에서가 아닌 상대적인 차원에서 독립성을 갖는 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기에 인간은 스스로 결정하며 선택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6 7절과 8절은 인간이 인격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7)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8)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인간은 자신의 의지와 결정을 실천함으로 무엇을 심을 있는 자들이며 자신의 육체를 위하여 혹은 성령을 위하여 심을 것인가 선택할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인간에 대한 이해에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이 문제들이 인간의 구원에 대하여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구원 이후에 인간의 성화의 문제에 있어도 인간은 능동적 주체인가? 아니면 수동적 주체인가?에 대한 이해를 위하여 확실하게 알아야 할 말씀들입니다. 오늘날 인간이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물음에 바른 성경적인 이해를 가지지 못함으로 한편에 치우치는 말씀들이 널리 전해지며 가르쳐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피조물로써의 인간만을 강조하여 모든 것을 하나님께 의존하며 바라보게 함으로 인간이 짊어지어야 할 책임과 의무는 소홀이 하게 합니다. 오늘날 값싼 은혜라 불리는 복음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인간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로 의롭게 될 뿐만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성화에 이른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인간 편에서는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런 주장은 은사주의자들에게서도 발견됩니다. 이들은 성화는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만 되어지기에 성령 충만을 구하며 영적 은사들만을 사모합니다. 신자가 하나님 앞에서 살아야 할 책임은 무시된 것입니다.

         반대의 경우도 성경을 왜곡하긴 마찬가지 입니다. 인간이 인격체라는 것을 너무나 강조한 나머지 구원에 있어서 인간은 자신의 선택과 결정에 의해서 하나님을 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원의 길을 준비하시고 모든 것을 마련하셨지만 그것을 받아 들이고 거부하는 것은 인간의 고유권한 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에베소서 2 8절과 9절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입니다. (8)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9)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 구원이 은혜인 것은 이것이 우리에게서 난 것이 아니기 때문이며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바울이 로마서 3 10절부터 12절까지 말씀하고 있는 인간의 상태를 부인하는 것입니다. (10)기록한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11)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12)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성경은 인간이 스스로 구원에 이를 수 없는 존재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찾을 수도 없으며 또한 하나님의 구원을 받아 들일 수 있는 능력 또한 없는 존재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가 살펴볼 것은 인간이 피조물과 인격체라는 것은 구원과 성화에 어떻게 관련되며 작용한다고 성경이 말하고 있는가 하는 부분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율법과 죄의 관계 2

    죄를 발견하고 깨닫게 하는 것은 율법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성경은 율법이 죄의 치명적인 성격을 드러낸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7장 13절을 보면 그런즉 선한 것이 내게 사망이 되었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오직 죄가 죄로 드러나기 위하여 선한 ...
    Date2019.01.11 Category목회서신 Views3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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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율법과 죄의 관계 3

    그렇다면 율법에 의해 죄는 약해지고 소멸되고 사라지게 되는 것인가? 실제로는 죄의 권능과 힘은 전혀 박살 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에 죄는 결코 정복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복되었다는 말은 지배권을 상실했다는 것과 힘을 잃었다...
    Date2019.01.18 Category목회서신 Views36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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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은혜 받으세요? 은혜스럽게 합시다?

    그리스도인들이 사용하는 용어들 가운데 어떤 것들은 그 의미를 잘 모르고 사용하는 것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 가운데 어떤 것들은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어떤 단어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 참된 의미와 뜻을 모르거나 잘못 이해함으로 교리적 오류에 ...
    Date2014.12.25 Category목회서신 Views4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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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은혜 안에서 자라감 1

    성장이라는 것은 모든 생물이 가지고 있는 고유하고 근본적인 특징입니다. 영적 영역에 있어서도 성장이란 영적 생명력의 당연한 과정이자 특성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은 영적 성장에 대하여 가르치고 있으며, 때론 명령하고 있음을 보게 되...
    Date2022.10.10 Category목회서신 Views14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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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혜 안에서 자라감에 있어서 인식의 변화가 먼저 자리를 잡아야 하는데 교리적 이해의 부족으로 인하여 즉 쉽게 말해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하게 된 것이 무엇이고, 이미 끝이 난 것이 무엇이며, 그러나 아직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서 이루어가야 할 것이 무엇...
    Date2022.10.18 Category목회서신 Views1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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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베소서 4장 15절의 경우를 보면 [엡 4:15]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라라고 합니다. 여기서 그에게는 바로 그리스도이십니다. 즉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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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이 주신 은혜 안에서 성장하는 것을 알 수 있는 표지들이 있습니다. 그 표지들 가운데 첫째는 은혜 안에서 성장하는 자는 더욱 겸손해져 간다는 것입니다. 그는 신앙의 년수가 깊이 질수록 자신의 죄악됨과 무가치함을 더욱 절감하게 ...
    Date2022.11.07 Category목회서신 Views1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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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은혜 안에서 자라감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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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의지에 대한 죄의 속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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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2018.07.25 Category목회서신 Views3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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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죄에 대한 의지의 동의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에 대하여 살펴보려고 합니다. 의지는 죄의 속임에 두 가지 방식의 동의에 의해서 죄를 잉태하게 되는데 첫째는 죄로 이끄는 환경과 원인과 수단 그리고 유인하는 것에 대한 동의에 의해서 입니다. 신자의 ...
    Date2018.08.01 Category목회서신 Views3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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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가 의지를 압박할 때에 직접 의지를 압박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정서를 통하여 의지를 압박하게 되는데 이때 전제는 정서가 먼저 죄에 미혹되는 상황이 앞선다는 것입니다. 만약 정서가 죄에 미혹되지 않는 다면 의지는 죄로부터 압박 당하지 않게 되는 것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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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지에 대한 죄의 속임에서 오늘은 실제로 죄를 범해서 죄를 낳게 되는 것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먼저 죄가 어떻게 잉태되는가를 생각해 볼 때에 죄의 잉태는 의지가 죄에 대해 동의할 때에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죄를 낳는 것은 실제로 죄를 범하는 행위...
    Date2018.08.17 Category목회서신 Views35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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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의지에 대한 죄의 속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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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2018.08.23 Category목회서신 Views36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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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의지에 대한 죄의 속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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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2018.08.31 Category목회서신 Views3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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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이곳에 온지 처음으로 맞이하는 선선한 날씨의 토요일

    사랑하는 열린 교회 성도님들께 문안합니다. 주님께 부름 받은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건강한 교회를 세우고자 하는 꿈이 있습니다. 저 또한 다르지 않습니다. 처음 목회자로 부르심을 받고 신학교에서 학업을 할 때에도 그리고 목사 안수를 받아 사역 현장 속...
    Date2012.01.29 Category목회서신 Views58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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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이방인들이 바라보는 십자가

    앞서 이슬람교가 예수를 부인하며, 십자가를 거부하고 있다고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불가항력적으로 십자가를 받아들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이슬람교도들이 있습니다. 이란의 한 학생은 코란을 읽고, 기도를 외우며, 선한 삶을 살 것을 배우면서 ...
    Date2020.01.16 Category목회서신 Views38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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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이슬람이 바라보는 십자가

    이슬람교는 왜 그리스도를 거부하며 인정하지 않는 것인가?에 대하여 살펴볼 것인데 그 근원에는 십자가에 대한 거부가 그 밑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 이슬람교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하나님의 중요한 선지가 십자가라는 수치스러운 종말을 맞이하였...
    Date2020.01.20 Category목회서신 Views36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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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2014.10.10 Category목회서신 Views46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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