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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4.11.21 07:55

하나님의 작정

조회 수 49103

작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의 국어 사전의 뜻은 "일을 어떻게 하기로 마음속으로 단단히 결정함" 입니다. 이 정의에 따르면 작정이란 첫째로 어떠한 일에 대한 것이며 둘째로 그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마음 속에 정하는 것입니다. 성경의 진리들을 살피다 보면 이 작정이란 말을 떠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이 있습니다. 성경에서 우리는 무엇인가를 어떻게 하기로 정하였다는 것을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 작정은 성경이 하나님에 대하여 말씀하실 때, 더 정확히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살펴볼 때에 그분이 일하시는 방식과 방법에서 작정이라는 것을 보게 됩니다. 성경이 이러한 것을 말할 때 우리는 이것을 "하나님의 영원하신 작정 교리"라고 부릅니다.

         성경에 나타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에베소서 1:4절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이 구절에서 바울은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진술에서 우리는 창세 전에 하나님의 작정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은 어떠한 자들을 미리 택하시는 일을 하시기로 정하신 것입니다. 또한 그들을 사랑 안에서 그 앞에 즉 하나님 자신 앞에 거룩하고 흠 이 없게 하시려고 정하신 것입니다. 이 구절은 신자의 구원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신자의 구원은 이미 창세 전부터 하나님의 작정 속에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을 통하여 우리가 알게 되는 하나님은 세상과 사람을 창조하시기 전에 어떠한 일들을 생각하셨고, 결심하셨으며, 결정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이 구절을 깊이 묵상하고 음미하며 되새겨 그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을 더 많이 알기 위해서 입니다. 하나님을 더 많이 더 깊이 안다는 것은 그분을 더 잘 섬기며 더 바르게 예배기 위해서 입니다.

         또 다른 성경 구절은 에베소서 1:10-11절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자의 뜻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구절들에서 우리가 발견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모든 일을 자신의 마음의 원대로 일하신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분은 그냥 마구잡이로 일하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뜻을 가지고 계시며 그 뜻에 따라서 일하신 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뜻이라는 것은 목적이나 계획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목적과 계획에 따라 어떠한 사람들을 미리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상속자가 되도록 정하신 것입니다. 이 구절은 다음 번에 자세히 살펴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오늘 분명히 이해하여야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시는 가에 대하여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에게 있어서 어떤 일들도 결코 즉흥적이거나 무계획적으로 발생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갑작스러운 일이란 있을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모든 것을 작정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신자에게 주는 위로와 확신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다는 사실입니다. 세상은 하나님의 통치와 다스리심 속에 있으며 그분의 섭리 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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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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