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15.04.11 00:11

제1기 사역자 반을 마치며

조회 수 39237

몇 주전 한국으로 돌아간 후배 목사님과 연락을 주고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학교 후배에다 유학생활을 함께 하였고 7년 동안 근처에 살며 자주 만났었기 때문에 친 동생처럼 여기는 목사님입니다. 서로의 근황에 대하여 궁금해 하며 안부를 묻고 현재의 사역에 대하여 서로 어려움은 없는지 지나온 시간들은 어떻게 보내었는지에 대하여 이야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후배 목사님께서 한국으로 돌아갈 때에 몇 가지 당부하였고 또한 몇 가지 준비해야 할 것을 말해주었습니다. 물론 후배 목사님도 저의 사역에 대하여 몇 가지 조언을 하였고 격려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4년의 시간이 흘러 가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주제가 목회사역에 대하여 옮겨갔습니다. 지난 시간들을 어떻게 보내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하여 서로 묻기도 하고 듣기도 하였습니다.

         후배 목사님께서 제게 물었습니다. "지난 사년 동안 열린 교회에서의 사역에 대하여 스스로 어떻게 평가하세요" 이 질문에 대하여 스스로 생각할 때에 부끄러운 것이 많이 있었습니다. 목회를 한다는 것이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고 늘 부족하며 늘 어렵다는 것이 지난 시간을 돌아 보았을 때 드는 생각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예전 부목사로써 담임목사님을 보필 할 때에는 모든 것이 쉬워 보이고 간단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직접 그 자리에 오르고 보니 오랜 동안 목회하신 선배 목사님들이 존경스러워 보이고 대단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하여 준비하지 않으면 안되며 또한 목회 철학을 분명히 하지 않으면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려 바른 중심을 잡기가 힘들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부족하여 배워가고 있으며 훈련되어져 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목사는 인도하시는 하나님에 의해 그리고 성도들에 의해 세워져 가는 구나 하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4년간 목회를 하면서 가장 보람이 있고 후회 없으며 다시 시작한다고 해도 여전히 해야 되고 할 것이 있다면 바른 말씀을 가르치고 교육하는 것입니다. 지난 주에 1기 사역자반이 훈련을 모두 마쳤습니다. 이 훈련생들은 새 가족반 4, 새 일꾼반 16, 제자훈련 전반기 16, 제자훈련 하반기 16, 사역자반 전반기 16, 사역자반 하반기 9주로 총 77주 동안 양육 훈련을 받았습니다. 이 모든 교육을 마치기까지 약 3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세 번의 여름을 지나고 세 번의 겨울이 지나는 동안 매주 저녁에 모여 성경 말씀을 붙들고 신약과 구약 전체를 살펴보았습니다. 또한 훈련교제를 통하여 신앙의 중요한 내용들을 살펴보았고 따로 600페이지가 넘는 교리 책을 함께 읽으면 질문하고 설명하며 공부하였습니다. 처음 말씀을 배울 때에 꼭 이렇게까지 해야 되는지, 이렇게 해야 신자가 되는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과 필요성에 대하여 확실치 않았지만 모든 훈련을 마친 지금 말씀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이 어떤 상태인지, 왜 신자는 말씀을 지속적으로 배우고 깨달아야 하는지에 대하여 수궁하며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것은 그 동안의 교육이 헛되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후배 목사님께 분명하고 확실하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목회는 말씀에 목숨을 거는 것이며 이것 이외의 어떤 것도 더 중요하고 시급한 것은 없으며, 이것 외에 어떤 것도 더욱 필요한 것은 없다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오늘날 교회의 무너짐과 세속화는 신앙의 본질인 말씀에 무지함이며 근거하지 않는 삶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저는 다시 5기 새 일꾼 반을 위하여, 그리고 3기 제자훈련 하반기 교육을 위하여 달려 갈 것입니다. 아직 훈련에 동참하지 못하신 분들은 고민하셔야 합니다. 언제까지 말씀에 무지한 상태로 남아있을 것인가에 대하여 말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죠지 뮬러 2

    죠지 뮬러의 인생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 것은 그의 나이 20세였던 1825년으로 그 해 11월 중순에 그는 한 기독교의 집에서 열리는 모임에 참석하게 됩니다. 그때 죠지 뮬러는 할레 대학교 학생이었으며 루터파 교단에서 설교할 수 있는 특권을 부여 받은 상...
    Date2016.04.22 Category목회서신 Views39226
    Read More
  2. 죠지 뮬러 3

    영국 속담에 잔잔한 바다에서는 결코 위대한 선장이 만들어 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위대한 사람은 아무런 시련이 없이 고난이 없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 줍니다. 5만번의 기도 응답이라는 수식어 때문에 우리는 뮬러의 인생이 순풍에 ...
    Date2016.04.29 Category목회서신 Views37428
    Read More
  3. 죠지 뮬러 4

    조지 뮬러가 기도의 사람이라는 것은 그가 경건한 삶을 살았던 사람이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기도는 단순히 필요를 구하는 것만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와 교통을 나눈다는 것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영적 교제는 교제하는 자의 성품이 하나님...
    Date2016.05.06 Category목회서신 Views38812
    Read More
  4. 죠지 뮬러 5

     조지 뮬러를 만나거나 그에 대하여 이야기를 들었던 수 많은 사람들이 묻고 싶고 알고자 하였던 것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기도를 통하여 어떤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를 분별하며 또한 기도하기 전에 어떤 자세로 기도...
    Date2016.05.13 Category목회서신 Views39915
    Read More
  5. 내 인생의 책들

    제 인생에 큰 영향을 준 몇 권의 책이 있습니다. 이 책들은 만약 제가 사랑하거나 아끼는 누군가를 만나게 되면 망설임 없이 소개하고 꼭 가까이 하라고 권하는 것들입니다. 그 책들 가운데 첫 번째는 성경입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있어서 인생을 변화시킬 수 ...
    Date2016.05.20 Category목회서신 Views37591
    Read More
  6. 신자의 부르심의 자리

             신앙 생활을 오래 하신 분들 가운데서도 신앙 생활을 단순히 주일에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리고 구역 모임이나 또는 기도회에 참석하는 것이 전부인 것처럼 생각하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신앙의 기본적인 행위들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
    Date2016.05.27 Category목회서신 Views37407
    Read More
  7. 하나님을 섬긴다며 대적하는 자들

             하나님께서 왜 인간을 창조 하셨을까? 하는 물음은 인간이 존재하는 목적과 이유에 대한 실제적 물음으로 인간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하는 궁금증에 대한 답을 얻게 합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의 첫번째 문항은  인생의 제일되는 목적...
    Date2016.06.03 Category목회서신 Views40189
    Read More
  8. 구원을 받은 신자는 죄를 짓지 않는가?

    구원을 받은 신자는 죄를 짓지 않는가? 성경은 이 질문에 대하여 무엇이라고 말씀하고 있는가에 대하여 살펴봅시다. 신자들이 혼란스러워 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당신은 죄인입니까? 아닙니까? 라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은 가끔 다른 교회 부흥회나 집회에 참...
    Date2016.06.10 Category목회서신 Views36139
    Read More
  9. 죄가 지배하지 못하게 하는 일

       로마서 6장 1절을 보면 바울이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냐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그런즉 이라는 말과 그 다음의 내용은 앞서 말한 바울의 진술을 듣고 있던 자들이 가지게 되는 귀결로써 그렇다면 당...
    Date2016.06.16 Category목회서신 Views39387
    Read More
  10. 기도합주회

    성경에 준하여 기독교의 부흥과 지상에 그리스도 왕국의 확장을 구하는 비상한 기도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 분명한 일치와 가시적 연합을 증진시키기 위한 하나의 겸손한 시도라는 책의 이름이 있습니다. 이 책은 조나단 에드워즈에 의해 1748년에 쓰...
    Date2016.06.29 Category목회서신 Views37424
    Read More
  11. 신자를 쓰러드리는 죄

    죄는 신자에게 있어서 믿음을 약화시기고 신앙을 쇠퇴하게 만드는 강력한 방해 세력입니다. 세력이라고 한 것은 죄란 실재하는 힘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로마서 롬 7:23절에서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
    Date2016.06.30 Category목회서신 Views37443
    Read More
  12. 왜 죄에 대하여 불편하게 여기는가

    제가 들은 이야기가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교회에서는 장로님들이 목회자의 설교를 미리 검열(?)한다고 합니다. 문제는 검열의 이유가 목회자가 이단적 설교를 하는지 또는 비성경적 설교를 하는지에 대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Date2016.07.08 Category목회서신 Views37341
    Read More
  13. 마귀가 죄를 짓게 하는가?

             한때 가계에 흐르는 저주를 끊어라 라는 책이 한국 크리스천들의 마치 필독서처럼 읽혀지던 때가 있었습니다. 이런 현상의 배경에는 민간에 널리 퍼져있는 토속종교 속에 들어있는 귀신론과 맞물려 사람들로 하여금 혼란스럽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민...
    Date2016.07.15 Category목회서신 Views38017
    Read More
  14. 변화되었습니다 라는 말이 가지는 의미

    우리는 종종 예수 믿고 변화되었다 라는 말들을 듣습니다. 예수를 믿으면 변화가 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이 변화가 확실하고 분명한 것으로 인식되는 이유는 행동의 변화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예수 믿고 변화 되었다라고 하면서 그 변화를 느낄 수 있...
    Date2016.07.22 Category목회서신 Views39209
    Read More
  15. 새사람 새 피조물이 되었다는 믜미

    성경은 신자를 새사람이 되었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골로새서 3장 10절을 보면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 라고 합니다. 뒤 따라오는 12절과 13절에서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
    Date2016.07.28 Category목회서신 Views38729
    Read More
  16. 신자가 죄에 대하여 죽은 것이지 죄가 신자에 대하여 죽은 것이 아니다

    로마서 6장 11절을 보면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라고 합니다. 여기서 이와 같이라는 말은 10절에서 말하고 있는 예수님과 같이 하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의 ...
    Date2016.08.04 Category목회서신 Views37947
    Read More
  17. 신자가 죄를 지을 수 있다는 것이 죄를 지어도 괜찮다는 것은 아니다

    오늘날 신자들이 놓치는 가장 중요한 진리 가운데 하나는 죄에 대하여 입니다. 이 땅에서의 모든 삶은 신자에게 있어서 성화를 이루는 삶입니다. 신자의 성화에 있어서 가장 강력한 대적은 바로 죄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강력한 대적인 죄에 대하여 무지하며 ...
    Date2016.08.11 Category목회서신 Views37795
    Read More
  18. 결코 정죄 함이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성경 말씀을 지속적으로 살펴보는 이유는 진리를 깊이 깨닫기 위해서 이며 깨달아진 진리는 신자의 믿음을 더욱 굳세게 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게 만듭니다. 특히 성경이 말하고 있는 구원에 대한 의미들을 찾아 자세히 살피고 연구하고 조사하는...
    Date2016.08.18 Category목회서신 Views39146
    Read More
  19. 죄에 대하여 깨어 있되 죄책감에 눌리지 말아야 합니다.

    성경이 죄에 대하여 말하자 하는 것은 신자에게 죄책감을 지워주거나 또는 죄의식으로 인해 괴롭게 하며 슬프게 하기 위함이 아님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오히려 반대로 성경이 말하고 있는 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면 깊을 수록 신자는 자신이 얼마나 복된 자인...
    Date2016.08.25 Category목회서신 Views40710
    Read More
  20. 죄에 대하여 관심을 기울인다는 것

    지난 번에 저는 죄에 대하여 무관심하지 말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죄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씀을 드리지만 여기서 또 다른 위험과 더불어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음을 말씀 드려야겠습니다. 먼저 잘못 이해하게 되는 위험성입니다. 죄에...
    Date2016.09.02 Category목회서신 Views3897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33 Next
/ 33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