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15.06.26 09:56

성경을 해석한다는 것 4

조회 수 37598

마가복음 7장은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책망하시는 내용입니다. 그 중심에는 모든 유대인들이 장로들의 유전을 지키는데 열심을 내지만 예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의 글을 인용하여 이들을 책망하며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친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이들은 장로들의 유전을 지키기 위해서 하나님의 계명을 저버리는 자들이며 13절을 보면 너희의 전한 유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며 또 이 같은 일을 많이 행하느니라 라는 평가와 질책을 당하게 됩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당시 종교 지도자들을 포함한 유대인들에 대한 평가는 그들이 구약 성경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방향이 바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잘못되었음을 지적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유대인들은 구약 성경에 대하여 잘못된 해석과 더불어 자신들의 가르침을 성경의 위치에 놓게 된 것인가를 살펴봄으로 교훈을 삼으려 합니다.

         유대인들 만큼 성경이 정확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들며 귀하게 여긴 자들은 없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깊은 존경과 우러름을 가지고 있었기에 성경의 글자까지도 거룩하게 여겨서 필사자들은 성경 필사본 속의 글자 하나 하나를 세어 한 자라도 빠지지 않도록 글자 수를 헤아리는 습관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이들에게 있어서 문제는 성경에 대하여 자체적인 기준에 의해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을 나누었는데 이들은 율법서가 예언서나 성문서 보다 훨씬 더 존귀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입니다. 이러한 편협 된 자체적 시각은 율법서 해석 자체의 중요성에만 치우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율법서 해석이 최대의 목적이 되었습니다.

         율법서를 해석함에 있어서 이들은 크게 두 개로 구분하였는데 하나는 폐샤트라고 불리는 성경의 단순한 문자적 의미를 이해하는 것과 미드라쉬 라고 불리는 숨길 수 있는 대로 숨겨진 둔 성경의 숨겨진 뜻과 적용된 것을 해석적 방법을 동원하여 캐내고 밝혀 내는 것입니다. 미드라쉬에는 두 부류로 나뉘게 되는데 하나는 할라카이고 다른 하나는 하가다 입니다. 할라카는 법적 구속력을 가진 율법에 대한 법적 성격의 해석을 가리키는 것이며 하가다는 성경의 모든 비 법률적인 부분을 취급하는 보다 자유롭고 보다 교훈적인 해석으로 성경을 설교화 한 것입니다. 이러한 유대인들의 성경 해석의 문제는 율법에 대한 지나친 집중화 현상과 더불어 율법 학자들의 추리에서 얻어진 구전 율법이 성경에 기록된 율법을 지지하는데 필수적인 것으로 혹은 그것 자체인양 생각하며 성경의 반열에 올려 놓았다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의 성경에 대한 존경심과 경외심은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고 철저하게 지키는 방법으로 그 뜻을 해석하기 위해서 숨겨진 뜻에 집중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러한 연구는 자신들의 추리와 이해력을 바탕으로 해석되어 성경과 같은 복종하고 순종해야 할 전통으로 그리고 유전으로 이어져 오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자의적인 성경 해석 방법들을 야기시키는 원인이 된 것이며 마음으로는 하나님께 멀면서 입술로만 하나님을 섬기는 외식하는 자들이 된 것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Quiet Time을 가지고 계십니까?

    오락 가락 비가 내리는 한 주간입니다. 모두 평안하신지요? 지난 화요일에는 매주 마다 모이는 큐티 나눔방에 참석을 했습니다. 이 나눔방이 시작된 지도 벌써 7개월이 되었습니다. 참석자 대부분이 처음 시작하고 경험하는 모임이라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감...
    Date2012.07.20 Category목회서신 Views90864
    Read More
  2. 급진적 신앙

    마치 한국의 장마를 보듯 주간 내내 비가 내립니다. 모두 평안하신지요? 이번 주에 읽은 책에 대하여 말씀 드릴까 합니다. 존 스토트 목사님의 제자도라는 책인데 원래 책 제목은 급진적 제자(The Radical Discple) 입니다. 급진적이라는 말은 영어 단어로 rad...
    Date2012.07.12 Category목회서신 Views48343
    Read More
  3. 지난 주 레프팅..

    지난 주일 오후 여러분들과 함께 저로써는 난생 처음 경험하는 레프팅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아무리 재미있고 신나는 일이라도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즐거움과 행복감은 다를 것인데 사랑하는 여러분들과 함께 즐거움을 나누게 되어 더 ...
    Date2012.07.07 Category목회서신 Views48408
    Read More
  4. 2기 새 일꾼반을 마치며

    한 주간 삶의 현장에서 말씀으로 끊임없이 밀려오는 유혹과 시험 속에서 믿음의 승리를 기대하며 힘차게 살아가는 열린 교회 성도님들을 축복합니다. 이번 주는 우리에게 또 하나의 특별한 의미가 있는 주간입니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2기 새 일꾼반이 무사...
    Date2012.06.29 Category목회서신 Views52520
    Read More
  5. 지난 1년

    진짜 여름이 오고 있습니다. 열린 교회 성도 여러분 모두 평안하신가요? 내일 이면 제가 이곳 차타누가에 온지 꼭 일년이 되는 날입니다. 1년 전 오늘 저는 가족과 함께 네쉬빌에 도착하여 여정을 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일이면 만나게 될 성도들을 기대하...
    Date2012.06.22 Category목회서신 Views50738
    Read More
  6. 복음의 안전지대는 없습니다

    복음에 대한 열정! 이번 주간 제 마음을 사로잡고 흔드는 단어입니다. 나는 죽어가는 영혼을 향한 외침을 지속하고 있는가? 나는 그리스도의 피묻은 복음을 붙들고 있는가? 이 복음으로 나는 여전히 가슴이 불타고 있는가? 어느 선배 목사님의 책을 읽으며 다...
    Date2012.06.14 Category목회서신 Views47425
    Read More
  7. 아이들의 소리가 열린 교회당 안에 가득합니다

    시끌벅적한 아이들의 소리가 열린 교회당 안에 가득합니다. 이번 주 월요일부터 시작된 VBS 때문에 예배당은 아이들의 성경 공부 방으로 그리고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너무나 신이 나서 웃으며 뛰어다니는 아이들 눈에서 행복을 보니 덩달아 기쁨이 가득한 한 ...
    Date2012.06.06 Category목회서신 Views45211
    Read More
  8. 신앙의 기초 체력을 다집시다

    어느덧 6월의 문턱에 들어섰습니다. 모두 평안하신지요? 선배 목사님들로부터 종종 목회는 단기전이 아니라 장기전이라는 말을 듣습니다. 너무 서두르지 말고 한꺼번에 욕심부리지 말고 차근차근 멀리 보고 하라는 의미도 있지만 여러 의미 가운데 건강을 잘 ...
    Date2012.06.01 Category목회서신 Views45610
    Read More
  9. 분별력

    월요일 오늘부터 이제 여름 방학을 한 아이들과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긴 방학 동안 어떻게 보람 있고 의미 있게 보내게 할 것인가? 매년 방학마다 고민하지만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점심을 먹고 집에서 빈둥거릴 아이들과 함께 반즈앤 노블 책방에 왔...
    Date2012.05.21 Category목회서신 Views47714
    Read More
  10. 듣기도 훈련이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열린 교회 성도 여러분 한 주간 잘 지내고 계시죠? 오늘은 여러분과 듣는 것에 대하여 나누고자 합니다. 듣는 것의 중요성에 대하여 가르치려 할 때 나타나는 반응은 귀만 있으면 듣는 것인데 뭘 그것을 배워야 되고 훈련해야 되는가? 하는 질문을 가...
    Date2012.05.15 Category목회서신 Views48647
    Read More
  11. 주인 의식

    지난 주는 두 개의 큰 행사로 북적거리는 한 주였습니다. 지난 토요일은 한글 학교에서 어린이 날을 맞아 아이들을 위한 작은 놀이마당을 준비하였습니다. 처음 해보는 것이라 걱정도 되고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 아이들은 좋아 할까? 또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Date2012.05.12 Category목회서신 Views48324
    Read More
  12. 10주간의 소그룹 인도자 훈련을 마치며...

    갑자기 찾아온 뜨거운 날씨에 당황이 됩니다. 벌써 여름인가? 봄을 제대로 느끼지도 못한 것 같은데 말입니다. 계절은 벌써 여름으로 치닫네요. 지난 주간 열린 교회 안에 의미 있는 일이 있었습니다. 10주간 동안 수요일 저녁마다 모여 훈련했던 1기 소그룹 ...
    Date2012.05.03 Category목회서신 Views51929
    Read More
  13. 신앙 성장 멈추면 죽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요즈음 열린 교회 성도님들께 참 많이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매주 마다 설교하러 단 위에 오를 때 마다 그리고 설교를 준비할 때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유는 지난 10여 개월 동안 매주 마다 선포...
    Date2012.04.23 Category목회서신 Views45491
    Read More
  14. 교회 선택(?)의 조건들

    성도들과 이야기 하다 보면 이사나 혹은 특별한 사정에 의해 다른 교회를 선택(?)하는 문제에 대하여 고민하며 답답해 하시는 분들을 종종 발견하게 됩니다. 대부분 사람들의 교회 선택 기준은 인접성이 첫 번째입니다. 교회가 가까우면 신앙 생활하는데 있어...
    Date2012.04.20 Category목회서신 Views49658
    Read More
  15. 부활절의 행복

    지난주 여러분과 함께 은혜 가운데 부활절을 보내게 되어 참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차타누가 지역 다섯 교회가 함께 모여 부활절 연합 새벽 예배를 드릴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지역 교회 목사님들과 함께 준비하며 각 교회들 마다 맡겨 진 예배 순서...
    Date2012.04.12 Category목회서신 Views46439
    Read More
  16. 뛰는 가슴으로 맞이하는 부활절

    겨우내 앙상한 가지만 보이던 숲이 이제는 무성한 잎으로 그 속내를 가리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열린 교회 성도님들 한 주간 잘 지내고 계신지요? 고난 주간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번 주 여러분들과 함께 처음으로 맞이할 부활절이 기...
    Date2012.04.05 Category목회서신 Views45722
    Read More
  17. 고난 주간을 맞이하며

    이번 주는 고난 주간 입니다. 교회 절기를 율법과 같이 지킬 필요는 없지만 의미를 가지고 묵상하며 보내는 것도 우리의 신앙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고난 주간을 맞이 하여 요일별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한 주간 묵상하며 보냈으면 합니...
    Date2012.03.30 Category목회서신 Views50248
    Read More
  18. 신앙은 기초가 중요합니다.

    온갖 나무와 꽃들로부터 쏟아지는 꽃가루에 눈과 코가 수난을 당하는 주간입니다. 모두 평안하신지요? 우리는 지금 사순절 기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사순절이란 예수님의 부활을 기점으로 역산하여 주일을 뺀 40일 동안의 기간을 말합니다. 순이란 10을 가리킵...
    Date2012.03.22 Category목회서신 Views47843
    Read More
  19. 전설이 되다

    날씨가 점점 무더워 지내요. 벌써 여름인가 착각하리 만치 말입니다. 급변하는 일기 가운데 모두 건강에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 큐티 본문 가운데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난 화요일 본문 가운데 이스라엘 백성들의 패장들(감...
    Date2012.03.17 Category목회서신 Views47763
    Read More
  20. 모든 익숙함에서 떠나십시오.

    열린 교회 성도 여러분 한 주간 평안하셨는지요? 오늘 저는 여러분들에게 모든 익숙함에서 떠나라는 말씀으로 편지를 쓰고 싶습니다. 지난 몇 달 동안 저와 여러분들은 어느 교회 못지 않게 말씀 앞에 서기 위해 발버둥쳐 왔습니다. 4주간의 새가족 훈련과 또 ...
    Date2012.03.06 Category목회서신 Views4666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Next
/ 33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