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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5.07.03 07:15

성경을 해석한다는 것 5

조회 수 37607

오랜 교회의 역사 속에서 성경을 어떻게 해석 할 것인가 하는 것은 중요한 화두이자 고민이었습니다. 이런 고민들의 배경 속에는 교회 안에서 성경을 잘못된 해석 방식과 방법으로 이해하려는 시도들이 있었으며 그들로 말미암아 성경 해석이 성경의 원래의 뜻과는 상관 없는 방향으로 흐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첫번째의 큰 흐름은 교부시대의 예를 들 수 있는데 3세기 초에 나타난 성경 해석의 풍조로 필로나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와 그의 제자인 오리겐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의 해석 방법을 풍류적 해석이라고 하는데 이들은 성경을 영감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했으나 이것에 오히려 집착하며 필요이상의 관심을 기울이다 보니 성경 해석의 방법이 잘못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이들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말씀을 해석하는데 있어서 특별한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들은 성경의 문자적 의미를 인정하면서도 풍유적 많이 진정한 성경의 바른 뜻이라고 여겼습니다.

         클레멘트의 경우에는 모든 성경은 반드시 풍유적 해석으로 이해되어야 한다고 했는데 그는 문자적 의미는 단지 기본적인 신앙을 얻는데 도움을 줄 뿐이며 진정한 이해는 오직 풍유적 해석을 통해서만 얻어진다고 믿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풍류적 해석이란 진리이면의 진리를 찾는 다는 것으로 본문의 수많은 세부사항을 암호 풀듯이 접근하는 방식을 말하는데 이는 신령한 뜻을 찾고자 함이며 성경은 문자적 의미 이상의 신령한 뜻이 있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소위 영적해석 이나 영해라고 불리는 것들이 바로 이러한 풍유적 해석입니다. 또한 이단들이 말하고 있는 비유풀이 등도 이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본문의 의미는 절대적으로 문맥을 따라가야 하는데 이들은 본문에도 없는 내용들을 영적해석이며 숨겨진 뜻이라고 하며 자의적이고 주관적으로 성경을 해석하며 단어나 문장에 숨겨진 뜻을 찾는 일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신약의 경우에는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가 그 대표적으로 풍유적 해석을 하는 이들이 즐겨 사용하는 예입니다. 또한 구약의 경우에는 사사기 14장에서 삼손이 사자의 사지를 찢은 이야기 속에서 삼손이 사자를 찢은 것이 그리스도가 사탄의 왕국과 사망을 찢었다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본문 자체가 문맥 속에서의 의미와 내용을 무시한 채 그리스도에게 손쉽게 적용하려 하는 무모함 때문에 이러한 해석을 하게 된 것입니다. 여기서 주의 할 점은 성경이 풍유적 해석을 완전히 배제 하고 있는가 하는 것에 대하여는 칼빈은 극히 일부분에서 성경은 풍유적 해석의 필요성이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특히 욥기의 경우에 제한적으로 이 해석이 사용되어져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성경은 문자적 그리고 문법적, 역사적, 신학적 해석 방법으로 해석되어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기독교 초기에 많은 이들이 잘못된 해석으로 성경을 이해하려는 시도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교회는 말씀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보호하심 아래 바른 성경 해석의 방법들을 알게 되었으며 그러한 해석 방법은 오늘날에도 잘못된 해석과 방법을 교정할 뿐만 아니라 진리를 온전히 수호하며 보존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들을 좀더 다음 시간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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