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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5.07.24 10:23

성경을 해석한다는 것 8

조회 수 34638

초기 성도들과 함께 성경 공부를 하면서 들었던 질문들 가운데 자주 듣게 되었던 것은 예전에 들었던 본문에 대한 말씀과 다르다는 것입니다. 오랜 동안 신앙 생활을 하면서 이미 머리 속에 각각의 본문에 대한 어느 정도의 이해가 있었는데 어느 순간에 그 말씀이 그런 의미가 아니라는 말을 듣게 되었을 때 성도 입장에서는 참으로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무엇이 옳은 것인가 하는 의문이 생기며 바른 해석을 어떻게 분별할 수 있는가에 대한 자연스러운 질문이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질문은 성경에 대한 바른 이해를 얻고자 하는 열심으로 이끌게 되면 참으로 유익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고 저렇게 해석될 수도 있으며 목사님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 수 있기에 이것도 옳고 저것도 옳다고 다른 해석을 모두다 인정하는 태도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태도는 성경을 바르게 해석하는데 있어서 좋은 태도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성경 해석의 중요한 원리 중 하나는 성경은 오직 단 하나의 의미만을 갖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이 오직 단 하나의 의미만을 가지고 있다는 말은 성경 전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본문들이 말하고자 하는 의미는 항상 단 하나의 의미만을 가지지 다의적 의미를 가지고 혹은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석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 부분에서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특별한 경우에는 다의적 의미를 가집니다. 예를 들어 비유적인 말이나 신비적이고 불가해적인 요소나 상징적이고, 의식 및 행위에 대하여 이중 혹은 삼중으로 성취되는 예언이나 장차 실현될 예표 등은 예외적으로 몇 개의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외의 모든 경우에 성경은 오직 한가지 의미만을 가집니다. 왜냐하면 첫째로 하나님의 진실성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계시를 불명확하거나 고의적으로 애매하게 표현하거나 듣는 자의 상황이나 이해에 따라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석되도록 오해의 소지를 두고 말씀하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둘째로는 하나님께서 주신 계시의 목적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하여 자신의 뜻과 구원의 길을 인간들에게 알리셨는데 이러한 계시가 확실한 의미를 전달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하나님의 목적을 알 수가 있으며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순종하며 따를 수가 있습니까?

         세 번째로는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인간 저자들을 통하여 기록하게 하셨는데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성경은 인간의 언어로 쓰여졌으며 인간의 언어는 의미적 면에서 한 낱말이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하거나 다양한 해석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언어는 통일성을 가지며 논리적으로 단일한 의미를 내포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인간 서로간의 의사소통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언어는 전달하고자 하는 하나의 바르고 정확하며 명확하게 전달하도록 발달해 왔으며 그렇기에 서로간의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바로 이러한 인간의 언어로 인간 저자들을 통하여 기록되어 있기에 그 뜻과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있어서 여러 가지일 수가 없습니다. 성경을 해석하고자 하는 사람은 성경이 전달하고자 하는 하나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찾고자 하는 열심으로 성경을 탐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게으른 자는 항상 자기 중심적 성경 해석으로 자기가 생각하는 데로 성경을 해석하며 이해하는 오류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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