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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5.10.30 07:43

성경 해석이 다른 이유2

조회 수 35051

지난번에 이어서 성경을 해석하는데 있어서 다를 수 있는가 하는 것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생각해 볼 것은 같은 본문을 가지고 설교를 하는데 어떻게 그 내용이 다를 수 있는가 라는 의문에 대하여 답을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만약 같은 목사님께서 자신의 설교 가운데 같은 본문을 예전에 했던 설교의 내용과 현재 한 설교의 전혀 다르다면 예전의 설교에서 본문에 대한 이해 부족의 문제가 있든지 아니면 현재의 설교에서 새로운 깨달음이 있든 둘 중 하나일 것입니다. 참고로 지금 말하고자 하는 설교가 다르다는 것이 의미하는 것은 해석이 다르고 본문을 이해하는 것이 다름을 의미합니다. 누구나 그렇듯이 성경을 보는 눈이 점차적으로 나아지고 발전되어져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도 사역 초기의 전도사 시절의 설교를 볼 때에 부끄러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또 다른 경우는 목사님들 사이에서 본문을 다르게 해석하며 설교하는 것입니다. 요즈음은 인터넷에 많은 설교들이 올라오고 쉽게 알고자 하는 본문을 찾아보고 검색해 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매주 마다 각 교회에서 선포된 설교들을 듣다 보면 간혹 같은 본문의 내용을 가지고 설교 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 본문을 해석하거나 이해하는 것이 각기 달라 주장하거나 전달하려고 하는 내용이 상이할 때에 신자의 입장에서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우리는 조심해서 생각하며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때로 자신도 성경에 대하여 올바른 이해도 없으면서 자신의 생각과 일치하는 것을 무분별하게 지지하거나 한편을 매도하거나 불신하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어떤 경우에는 성경의 특정 구절들은 다양한 견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원문이 정확하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호한 경우입니다. 이렇게도 해석이 가능하고 저렇게도 해석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그렇다 해도 중요한 것은 내용이나 그 의미가 크게 달라지거나 변화 되지는 않는 다는 것입니다. 즉 큰 그림에서의 본문이 말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 지엽적인 것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모호한 부분은 내려 놓고 큰 그림 속에서 본문을 보고 이해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큰 그림이란 문맥에 접합한 해석인가 하는 것입니다. 문맥이 그것을 지지하고 동의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모호한 본문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구절 안의 단어들의 의미나 뜻이 합당하게 해석을 지지하고 있는가를 살피는 것입니다. 단어의 뜻이 본문의 뜻과 일치 하지 않는다면 더 깊이 고민하고 살펴보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더 크게 구절을 포함하고 있는 장들이나 책 전체가 저자의 사상이나 의도와 목적에 충돌함이 없이 일치하고 있는가를 살피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성경 전체의 가르침 안에서 그 내용이 일치와 조화를 이루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듣지 못한 새로운 성경 해석에 귀를 기울이고 그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무리 해석이 그럴듯해 보이고 설득력이 있다고 할지라도 그 내용이 성경 전체의 사상과 가르침과 조화를 이룰 수 없다면 그것은 분명 잘못된 해석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서로 충돌하거나 상호 모순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항상 하나님의 성품과 조화를 이룰 뿐만 아니라 일치하게 됩니다.

         대부분 한 본문에 관한 설교의 내용이 서로 다른 경우는 이단적 해석을 배제하고는 부족함 때문으로 이해하시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더 깊이 성경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어떤 분들은 아직 조금 부족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비난과 비판보다는 격려와 위로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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