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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6.04.01 06:20

구원의 목적 1

조회 수 37894

         예수 믿고 천국 갑시다 라는 것이 전도의 구호가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또한 예수 천당 불신 지옥 이라는 구호가 전도의 핵심 내용으로 증거 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구호들은 복음을 압축하고 농축하여 엑기스 만을 전하기 위한 전략적 용어로 사용된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예수를 믿어야 천국에 가는 줄 알았고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가는구나 하는 것으로 이해하였습니다. 이러한 구호들이 어떤 면에서는 복음을 효율적으로 전하고 알리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구호를 통하여 예수 믿고 천국에 가야 되겠다고 교회에 나온 사람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전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복음을 압축하고 축약하는 것으로 사용된 이러한 구호들이 과연 복음적이며 성경적인가 하는 부분에 대하여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바쁜 일상에 쫓기는 현대인들을 위하여 강한 구호를 외치는 것이 전혀 무익한 것이라 할 수는 없겠지만 그것이 진정 복음이 전하고자 하는 참된 내용인가? 하는 대목에서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답답하고 안타까운 것은 이러한 외침이 동일하게 교회 안에서도 복음의 전부인양 인식되고 있고 심지어 예수 믿고 복을 받읍시다 라는 것이 복음의 진수인양 가르쳐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고 천국에 가는 것이 복음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복음의 아주 작은 부분이라는 사실에 대하여는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죄인이 회개하여 천국에 가는 것은 구원의 핵심이 아닙니다. 우리가 예수 믿고 천국에 가는 것이 복음의 핵심이라고 여기는 이유는 세례 요한의 외침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 라는 말과 더불어 예수님께서 동일하게 같은 말을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 외침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 라는 말 속에서 사람들은 회개와 천국을 연관시키게 되고 결국에는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사람이 되셔서 오신 목적이고 결국 천국에 가는 것이 예수 믿는 목적이라고 여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천국이란 죽어서 가게 되는 장소적 개념으로의 천국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만약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 라는 말이 죽어서 가는 장소적 개념으로의 천국이라면 지금 이 외침은 너희는 곧 죽을 것이고 그러니 죽기 전에 회개하여 죽어서 가는 천국에 가야 한다는 긴박한 죽음에 대한 경고가 포함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내용은 당장의 육체의 죽음에 대한 경고가 아닙니다. 복음에서에 사용된 천국 또는 하나님의 나라가 사용된 것을 보면 이것은 장소적인 개념이 아닙니다. 천국에 대한 원문의 뜻은 하늘의 나라 입니다. 성경이 나라라는 개념을 사용하는 이유는 나라가 가리키는 것은 통치가 이루어지는 영역을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의 나라나 하늘의 나라라는 뜻은 하나님이 통치와 다스림의 영역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천국이란 이제 하나님의 통치와 다스림이 가까이 왔으며 그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완성되며 세워지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던 죄인들을 죄에서 해방하여 의롭게 하심으로 그들로 세상 나라의 백성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도록 하심이며 또한 백성된 자들을 백성다운 자들로 만들기 위함입니다. 이것을 신학적 용어로 칭의와 성화라고 합니다. 성화는 거룩하게 변화되어 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을 성경은 로마서 8 29절에서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려 함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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