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16.04.01 06:20

구원의 목적 1

조회 수 38057

         예수 믿고 천국 갑시다 라는 것이 전도의 구호가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또한 예수 천당 불신 지옥 이라는 구호가 전도의 핵심 내용으로 증거 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구호들은 복음을 압축하고 농축하여 엑기스 만을 전하기 위한 전략적 용어로 사용된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예수를 믿어야 천국에 가는 줄 알았고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가는구나 하는 것으로 이해하였습니다. 이러한 구호들이 어떤 면에서는 복음을 효율적으로 전하고 알리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구호를 통하여 예수 믿고 천국에 가야 되겠다고 교회에 나온 사람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전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복음을 압축하고 축약하는 것으로 사용된 이러한 구호들이 과연 복음적이며 성경적인가 하는 부분에 대하여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바쁜 일상에 쫓기는 현대인들을 위하여 강한 구호를 외치는 것이 전혀 무익한 것이라 할 수는 없겠지만 그것이 진정 복음이 전하고자 하는 참된 내용인가? 하는 대목에서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답답하고 안타까운 것은 이러한 외침이 동일하게 교회 안에서도 복음의 전부인양 인식되고 있고 심지어 예수 믿고 복을 받읍시다 라는 것이 복음의 진수인양 가르쳐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고 천국에 가는 것이 복음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복음의 아주 작은 부분이라는 사실에 대하여는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죄인이 회개하여 천국에 가는 것은 구원의 핵심이 아닙니다. 우리가 예수 믿고 천국에 가는 것이 복음의 핵심이라고 여기는 이유는 세례 요한의 외침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 라는 말과 더불어 예수님께서 동일하게 같은 말을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 외침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 라는 말 속에서 사람들은 회개와 천국을 연관시키게 되고 결국에는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사람이 되셔서 오신 목적이고 결국 천국에 가는 것이 예수 믿는 목적이라고 여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천국이란 죽어서 가게 되는 장소적 개념으로의 천국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만약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 라는 말이 죽어서 가는 장소적 개념으로의 천국이라면 지금 이 외침은 너희는 곧 죽을 것이고 그러니 죽기 전에 회개하여 죽어서 가는 천국에 가야 한다는 긴박한 죽음에 대한 경고가 포함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내용은 당장의 육체의 죽음에 대한 경고가 아닙니다. 복음에서에 사용된 천국 또는 하나님의 나라가 사용된 것을 보면 이것은 장소적인 개념이 아닙니다. 천국에 대한 원문의 뜻은 하늘의 나라 입니다. 성경이 나라라는 개념을 사용하는 이유는 나라가 가리키는 것은 통치가 이루어지는 영역을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의 나라나 하늘의 나라라는 뜻은 하나님이 통치와 다스림의 영역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천국이란 이제 하나님의 통치와 다스림이 가까이 왔으며 그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완성되며 세워지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던 죄인들을 죄에서 해방하여 의롭게 하심으로 그들로 세상 나라의 백성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도록 하심이며 또한 백성된 자들을 백성다운 자들로 만들기 위함입니다. 이것을 신학적 용어로 칭의와 성화라고 합니다. 성화는 거룩하게 변화되어 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을 성경은 로마서 8 29절에서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려 함이라고 합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사단과 죄의 관계 3

    요한복음 12:6절을 보면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그는 도둑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라고 하는데 이 구절은 유다에 대한 평가 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은 죄에 대한 책임이 누구에게 ...
    Date2017.06.22 Category목회서신 Views38740
    Read More
  2. 사단과 죄의 관계 마지막

    죄와 사단과의 관계를 생각할 때에 사단이 죄와 관계가 있으며 죄에 관하여지만 그렇다고 모든 책임이 사단에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연인의 경우에는 타락한 그들의 본성 자체가 죄의 지배아래 있으며 그러한 죄성은 사단이 원하는 데로 이끌기에 더할 나위...
    Date2017.06.28 Category목회서신 Views38120
    Read More
  3. 부흥에 대하여

    이 시대에 간절히 사모하며 기도하는 것이 있다면 부흥이다. 일반적으로 부흥하면 사람들은 교회에 사람들이 가득하게 되는 것이나 또는 믿는 사람들이 일명 만사 형통이란 단어가 의미하는 것처럼 잘되는 것이다. 부흥이란 되고자 하는 것이 되고 하고자 하는...
    Date2017.07.07 Category목회서신 Views38406
    Read More
  4. 헛된 생각에서 난 믿음

    이탈리아 일부 매체가 언급한 내용이 화자가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내용이 현 카톨릭 교황인 프렌체스코가 설교 중에 한 말 때문인데 이 매체들은 교황은 동물도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보도 했기 때문입니다. 교황이 이런 발언을 하게 된 배...
    Date2017.07.13 Category목회서신 Views44340
    Read More
  5. 구원의 확신이 없을 때

    1962년 대구에서 기독교 복음 침례회라는 교파가 생겨나게 됩니다. 이 교파는 그 후에 한국 교회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급기야는 2014년 4월 16일에 발생한 세월호 침몰과도 연관이 되어 세상을 떠들썩 하게 하였습니다. 기독교 복음 침례회라는 것이 권신찬 ...
    Date2017.07.20 Category목회서신 Views38930
    Read More
  6. 생리학과 병리학

    우리가 알다시피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동안 공부를 해야 합니다. 사람의 귀한 생명을 다루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생각할 때 의사는 병을 고치는 사람이기에 병의 원인이 되는 질병에 대하여 먼저 공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질병...
    Date2017.07.27 Category목회서신 Views38685
    Read More
  7. 동성애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

    오늘날 동성애는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이슈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그럼으로 점차적으로 동성애가 음지에서 양지로 나오기 시작하여 현재의 사회적 상황은 동성애를 점진적으로 옹호하며 인정하는 추세입니다. 심지어 동성애자...
    Date2017.08.03 Category목회서신 Views38903
    Read More
  8.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가끔 신문 지상이나 뉴스에 어떤 지역들은 극심한 가뭄으로 인하여 곡물 수확량이 감소되며 또 어떤 지역은 홍수로 물난리가 나서 식량 생산에 차질이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유에 발맞추기라도 하듯이 각처에 기근이 잇따라 일어나는 것을 보...
    Date2017.08.10 Category목회서신 Views38819
    Read More
  9.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2

    기아란 영양 섭취가 극도로 부족한 심각한 형태의 영양실조를 말합니다. 인간의 경우에는 1~2달 이상 지속되는 극심한 기아는 장기의 파괴와 사망을 일으키며, 죽지 않아도 몸이 약해지거나 신체 혹은 정신 장애인이 되어 평생 불구의 몸으로 살아야 합니다. ...
    Date2017.08.18 Category목회서신 Views39132
    Read More
  10. 죄의 속임 1

    죄의 힘이 신자 안에 활동하는 목적은 사로잡으려 함인데 그 방법은 유혹과 속임을 통하여 역사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죄의 활동의 방법은 성경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는데 히브리서 3:13절 말씀을 보면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
    Date2017.08.24 Category목회서신 Views38909
    Read More
  11. 죄의 속임 2

    모든 사람에게 죄된 행위들은 항상 동일하게 진행되는데 속이는 일 곧 유혹이 먼저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죄의 속임은 원죄와 자범죄 모두 동일하게 역사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죄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 먼저 속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경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
    Date2017.08.31 Category목회서신 Views39845
    Read More
  12. 죄의 속임 3

    죄는 속임이라는 방식을 통하여 역사하는데 죄가 속임이라는 수단과 방식에는 몇 단계의 과정이 있습니다. 야고보서 1장 14과 15절을 보면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
    Date2017.09.07 Category목회서신 Views39068
    Read More
  13. 지성을 속이는 죄 1

    야고보서 1장 14과 15절을 보면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라고 합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죄가 속임을 통하여 역사하는 과정 중에 중요한 세 개의 내용을 좀...
    Date2017.09.14 Category목회서신 Views41014
    Read More
  14. 지성을 속이는 죄 2

    죄가 신자의 지성을 속임으로 자신의 영혼을 위하여 마땅히 행하여 할 의무의 상태에서 생각을 끌어내기 위해 취하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복음의 은혜를 과도하게 남용하도록 함으로써 생각을 끌어내리는 방법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
    Date2017.09.21 Category목회서신 Views37163
    Read More
  15. 목회서신 하이델베르크 신앙 고백 1

    교회에서 가르쳐지는 성경 공부나 교리 교육에 대하여 왜 관심을 가져야 하며 참여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의구심을 가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아도 신앙 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인데 간단하게 말해서 신앙 생활이란 자신이 생각하는 ...
    Date2017.09.28 Category목회서신 Views36497
    Read More
  16. 하이델베르크 신앙 고백 2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서는 1563년 독일 지역에서 만들어져 출간된 개혁주의 신앙고백서입니다. 당시 독일은 루터에 의해서 종교개혁신앙을 받아 들였던 지역으로서 활발하게 종교개혁 운동이 전개되고 있었던 지역이었다. 이 교리 문답서가 만들어진 배경은 ...
    Date2017.10.05 Category목회서신 Views42527
    Read More
  17. 하이델베르크 신앙 고백 3

    교리 문답은 지도와 같습니다. 어떤 이는 지도를 연구하는 대신에 곧 바로 밖으로 나가서 지구의 표면을 연구하지 않는가 라고 물을 수도 있습니다. 그에 대한 대답은 간단한데 지도를 먼저 연구하고 그리고 밖으로 나가 실제적인 지구의 표면을 연구하는 것이...
    Date2017.10.12 Category목회서신 Views42011
    Read More
  18. 하이델베르크 신앙 고백 4

    역사는 그 자체로 살아 있는 교육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역사 의식을 가지고 살아가는 자는 역사의 실패를 자신의 반면교사로 삼고, 역사의 성공을 따라야 할 모범으로 본받아 자신의 삶을 유익하게 만드는 자입니다. 신앙 안에서도 역사는 후대에 많은 교...
    Date2017.10.19 Category목회서신 Views41227
    Read More
  19. 지성을 속이는 죄 3

    누가복음 14:16부터 24절의 내용을 살펴보면 이 구절은 예수님의 비유입니다. 이 비유는 큰 잔치의 비유 또는 하나님 나라 잔치 초청과 참여의 비유라고 불러지는데 16절을 보면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들을 청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청하였...
    Date2017.10.26 Category목회서신 Views35748
    Read More
  20. 죄가 신자의 영혼을 사로잡음 1

    죄가 신자와 불신자 사이에서 역사하는 방식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 먼저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죄는 신자나 불신자 사이에서 동일한 방법으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습니다. 죄는 영혼을 지배하려고 활동합니다. 그런데 죄가 영혼을 사로잡으...
    Date2017.11.02 Category목회서신 Views3100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33 Next
/ 33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