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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6.09.02 02:56

죄에 대하여 관심을 기울인다는 것

조회 수 38968

지난 번에 저는 죄에 대하여 무관심하지 말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죄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씀을 드리지만 여기서 또 다른 위험과 더불어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음을 말씀 드려야겠습니다. 먼저 잘못 이해하게 되는 위험성입니다. 죄에 대하여 무관심하지 말고 주의 기울이며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율법주의자가 되라는 말은 아닙니다. 즉 죄를 짓지 말자는 것은 율법을 지켜 의롭게 되자는 말이 아닙니다. 또한 죄를 지음으로 말미암아 오는 죄책감을 덜하기 위해서 죄를 짓지 말자는 것도 아닙니다. 성경이 죄를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왜 우리에게 범죄하지 말라고 하는지에 대하여 바른 이해를 가지게 되면 자기 의를 위해서는 혹은 율법을 지키기 위해서 죄와의 싸움을 싸우라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게 됩니다.

         죄에 복종하지 않고 대적하여 싸우다 보면 경건을 회복할 뿐만 아니라 거룩하여지고 더욱 의로운 삶을 살수 있게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님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경건함의 상태가, 그리고 거룩해지는 것이, 또한 의로워짐이 목적이 되게 되면 우리는 어느 순간에 교만하게 되고 자기 자랑에 빠지게 되며 자기 의로움을 드러내게 됩니다. 그 결과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경건함, 거룩함, 의로움은 신자가 도달해야 될 최종적 상태가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려는 구원의 목적인 예수 그리스도를 닮는 과정 속에서 신자가 얻게 되는 복된 상태일 뿐입니다. 초점을 잘못 맞추고 목표가 빗나가게 되면 결코 과녁을 맞출 수가 없습니다. 하마르티아라는 단어가 죄로 번역이 되는데 과녁을 빗나가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잘못된 목표는 죄로 향할 수 밖에 없으며 죄의 결과를 얻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죄에 대하여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말의 또 다른 오해와 왜곡을 막아야 하는데 오늘날 성도들이 죄에 대하여 무관심하고 죄에 대한 설교를 듣기 싫어 한다는 것이 죄에 대한 막연한 책망과 성도들을 죄인 취급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죄에 대한 말씀을 선포할 때에 무조건 적으로 죄를 책망함으로 성도들에게 심각한 죄의식과 죄책감의 짐을 짊어 지게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이것이 성도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외식적 삶을 살아 갈 수 밖에 없게 할 뿐만 아니라 죄가 은밀히 삶 속에 감추어 존재하도록 만드는 결과만 초래할 뿐입니다. 억지로 회개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아무런 대안도 없이 죄의식과 죄책감만을 강요하는 것이기에 실제로는 더욱 성도들의 신앙 생활을 악화 시킬 뿐입니다.

         그렇기에 죄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되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즉 성경이 죄에 대하여 무엇이라고 하는가에 관심을 기울이며 우리의 연약함을 어떻게 하나님은 도우시는가를 살펴 죄와 싸울 힘을 얻을 뿐만 아니라 죄를 실제적으로 우리의 삶에서 약화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대안이 무엇인가를 깨달아야 합니다. 그럴 때에 신자들은 죄에 대하여 죄책감과 죄의식에 사로잡혀 죄에 대한 문제를 거부하거나 피하지 않게 될 뿐만 아니라 실제적으로 삶 속에서 죄와 맞서 싸울 수 있는 힘을 얻게 되고 자발적으로 죄를 짓지 않으려는 노력을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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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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