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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6.09.30 03:53

신자 안에 역사하는 죄의 법

조회 수 37609

성경은 신자가 죄 사함을 받았고 죄에 대하여 죽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해야 하는 것은 신자는 죄에 대하여 죽었다는 말이 완전히 죄를 짓지 않는 상태가 되었다거나 완전하게 죄로부터 어떠한 유혹도 받지 않는 상태에 이르렀다는 말은 아닙니다. 신자가 죄에 대하여 죽었지만 여전히 죄는 신자 안에 살아서 그 힘을 발휘하며 역사한다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3 9절의 경우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그도 범죄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났음이라 라고 합니다. 이 구절은 신자들에게 혼동을 주기도 하고 또한 잘못된 이단들이 주장하는 중심구절이 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한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원파의 경우 한번 구원 받고 죄를 용서 받으면 모든 죄가 다 이미 용서 받았을 뿐만 아니라 죄를 짓지도 않는다고 가르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 구절은 분명하게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기 때문이며 그도 범죄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났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왜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않는다고 말하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정말 죄를 하나도 짓지 않는 완전 성화에 이른다는 말인가 아니면 다른 의미를 말하는 것인가를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하는데 같은 요한일서 1 8절을 보면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라고 합니다. 이 구절에서 요한은 우리가 죄 없다고 말한다면 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우리는 자신을 포함한 구원 받은 신자들입니다. 그들이 만일 죄가 없다고 말한다면 스스로 속이는 것이고 또한 진리가 우리 속에 없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즉 이 말은 구원 받은 신자이지만 죄가 있는 존재라는 사실과 더불어 9절에서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라며 우리의 죄를 고백하고 죄 사함을 받는 일이 지속적으로 있어야 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9절에서 우리 죄를 자백하는 것과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며 모든 불의에서 깨끗함을 받은 것은 과거에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구속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그 후에 지은 죄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신자는 깨끗함을 받기 위하여 자신의 죄를 자백해야 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내려야 하는 결론은 요한일서 전체 속에서 요한은 자신의 말이 서로 충돌하거나 상충하도록 말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요한일서 39절의 경우 죄를 짓지 않는 다는 말의 의미는 신자들은 죄의 힘에 대해 전적으로 지배를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죄를 자신의 업무로 삼지도 않는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신자는 죄를 짓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신자 안에는 여전히 내재하는 죄의 힘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씨가 신자들 안에 존재하고 있기에 그 씨의 생명력으로 인해 죄를 미워할 뿐만 아니라 선을 행하고자 하는 의지가 존재하며 지속적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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