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16.09.30 03:53

신자 안에 역사하는 죄의 법

조회 수 38018

성경은 신자가 죄 사함을 받았고 죄에 대하여 죽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해야 하는 것은 신자는 죄에 대하여 죽었다는 말이 완전히 죄를 짓지 않는 상태가 되었다거나 완전하게 죄로부터 어떠한 유혹도 받지 않는 상태에 이르렀다는 말은 아닙니다. 신자가 죄에 대하여 죽었지만 여전히 죄는 신자 안에 살아서 그 힘을 발휘하며 역사한다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3 9절의 경우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그도 범죄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났음이라 라고 합니다. 이 구절은 신자들에게 혼동을 주기도 하고 또한 잘못된 이단들이 주장하는 중심구절이 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한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원파의 경우 한번 구원 받고 죄를 용서 받으면 모든 죄가 다 이미 용서 받았을 뿐만 아니라 죄를 짓지도 않는다고 가르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 구절은 분명하게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기 때문이며 그도 범죄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났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왜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않는다고 말하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정말 죄를 하나도 짓지 않는 완전 성화에 이른다는 말인가 아니면 다른 의미를 말하는 것인가를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하는데 같은 요한일서 1 8절을 보면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라고 합니다. 이 구절에서 요한은 우리가 죄 없다고 말한다면 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우리는 자신을 포함한 구원 받은 신자들입니다. 그들이 만일 죄가 없다고 말한다면 스스로 속이는 것이고 또한 진리가 우리 속에 없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즉 이 말은 구원 받은 신자이지만 죄가 있는 존재라는 사실과 더불어 9절에서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라며 우리의 죄를 고백하고 죄 사함을 받는 일이 지속적으로 있어야 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9절에서 우리 죄를 자백하는 것과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며 모든 불의에서 깨끗함을 받은 것은 과거에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구속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그 후에 지은 죄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신자는 깨끗함을 받기 위하여 자신의 죄를 자백해야 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내려야 하는 결론은 요한일서 전체 속에서 요한은 자신의 말이 서로 충돌하거나 상충하도록 말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요한일서 39절의 경우 죄를 짓지 않는 다는 말의 의미는 신자들은 죄의 힘에 대해 전적으로 지배를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죄를 자신의 업무로 삼지도 않는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신자는 죄를 짓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신자 안에는 여전히 내재하는 죄의 힘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씨가 신자들 안에 존재하고 있기에 그 씨의 생명력으로 인해 죄를 미워할 뿐만 아니라 선을 행하고자 하는 의지가 존재하며 지속적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성경 어떻게 읽을 것인가? 19

    성경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대하여 오늘은 지혜서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대하여 살펴보려고 합니다. 성경의 책들 가운데 지혜서로 분류가 되는 책들은 전도서, 잠언, 욥기 등이며 시편의 많은 시들이 지혜서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아가서를 지혜...
    Date2014.01.03 Category목회서신 Views46880
    Read More
  2. 성경 어떻게 읽을 것인가? 17

    시편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시편을 읽을 때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것은 시편의 특성과 다양한 유형에 대하여 그리고 시편의 형식과 기능을 아는 것입니다.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하여 살펴보려고 합니다. 시편의 특성에 대하여 생각해 볼...
    Date2013.11.26 Category목회서신 Views49570
    Read More
  3. 성경 어떻게 읽을 것인가? 16

    오늘은 시편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대하여 살펴보려고 합니다. 시편은 한 사람의 저자에 쓰여진 책이 아니라 수집되어진 책입니다. 여러 사람들이 성령의 영감으로 하나님께 드린 기도나 찬송을 모아 책으로 만들어졌으며 시편은 모두 다섯권의 묶음 책으로...
    Date2013.11.21 Category목회서신 Views46895
    Read More
  4. 성경 어떻게 읽을 것인가? 15

    성경을 읽다 보면 우리는 종종 신약 성경 안에서 신약 성경의 저자들이 구약 성경의 내용을 인용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러한 인용은 신약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더욱 풍성히 하려는 의도로 또는 구약에 기록된 예언의 성취에 대한 증명으로 그리고 ...
    Date2013.11.16 Category목회서신 Views48436
    Read More
  5. 성경 어떻게 읽을 것인가? 14

    선지서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구약의 열 여섯 개의 선지서들이 기록 연대를 추정해 보면 BC 8세기부터 5세기에 이르는 기간 동안 쓰여졌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아브라함부터 시작하여 선지자 하바국의 시대까지 긴 이스라엘의 ...
    Date2013.11.02 Category목회서신 Views49233
    Read More
  6. 성경 어떻게 읽을 것인가? 13

    오늘은 선지서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대한 두 번째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우리가 역사서를 읽을 때 한 권을 단숨에 읽어 내려가는 것이 핵심 내용과 전체적인 줄거리를 이해하며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는데 유익하다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Date2013.10.24 Category목회서신 Views50209
    Read More
  7. 성경 어떻게 읽을 것인가? 11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서 복음서를 읽을 때 마음에 두어 할 내용들을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서신서나 복음서나 읽는 방법에 읽어서 별로 차이가 있을 것으로 일반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서신서를 읽는데 있어서 중요한 점이 문단 별로 생...
    Date2013.10.12 Category목회서신 Views53080
    Read More
  8. 성경 어덯게 읽을 것인가? 7

    우리는 지난 시간에 설화체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구약의 설화체로 기록된 성경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두가지를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구약에 등장하는 사건이나 이야기들을 숨겨진 어떤 의미를 가진 알레고리로 해석하...
    Date2013.09.03 Category목회서신 Views52114
    Read More
  9. 성경 어덯게 읽을 것인가? 4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란 주제로 4번째 내용을 말씀 드리려 합니다. 예전에는 성경을 무조건 많이 읽는 것이 목표가 되고 목적이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집사가 되려면 몇 번의 성경을 읽어야 하고 장로가 되기 위해서는 몇 번의 성경을 그리고 ...
    Date2013.08.17 Category목회서신 Views61565
    Read More
  10. 성경 어덯게 읽을 것인가? 10

    복음서를 바르게 읽기 위해서 주의 해야 될 내용들을 설명하려고 합니다. 대부분의 복음서의 내용들은 그 중심에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 즉 예수님과 관련된 어떤 사건이나 행하신 일들이 기록되어 있고 또한 그분이 직접 말씀하신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Date2013.10.01 Category목회서신 Views52020
    Read More
  11. 성경 그 완전성과 충족성

    성경은 완전한 책인가? 그리고 성경은 충분한 책인가? 이 물음은 성경을 어떤 책으로 보는가에 대한 분명한 선을 긋게 합니다. 이 질문을 신학적 용어로 성경의 완전성과 충족성이라고 합니다. 성경의 완전성이란 66권의 성경은 하나님의 의도와 목적을 말하는...
    Date2013.02.01 Category목회서신 Views52205
    Read More
  12. 설립 감사 예배를 준비하며

    사랑하는 성도님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지난 주일 우리는 열린 교회의 역사적인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주님이 세상에 교회를 창립(創立)하신 이래 오고 오는 세대 동안 수많은 교회들이 설립(設立)되었습니다. 그 가운데 우리 열린 교회도 주님...
    Date2012.01.31 Category목회서신 Views51507
    Read More
  13. 설립 4주년 감사 예배를 맞이하며

    이번 주는 열린 교회 설립 4주년입니다. 매년 마다 설립을 기념하고 그날을 기억하는 것은 잊지 않기 위해서이며 바른 길을 가고 있는가? 를 물으며 어떻게 하나님 앞에 우리는 살아야 하는가를 생각해 보기 위해서 입니다. 여호수아서를 읽다 보면 이스라엘 ...
    Date2015.09.18 Category목회서신 Views37660
    Read More
  14. 선한 천사들 8

    선한 천사들은 우리를 구해 주기 위해 하나님께 사용된다는 사실을 생각해 봅시다. 사도행전 12장을 보면 베드로가 체포되어 감옥에 갇힌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지만 그에게 특별한 일이 일어나게 되었는데 홀연히 주의 사자가 나타나서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 ...
    Date2023.10.31 Category목회서신 Views7791
    Read More
  15. 선한 천사들 7

    선한 천사들의 역할에 대하여 이들은 하나님의 목적을 계시하는 일을 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그분의 목적을 천사들을 통해 계시하셨고 야곱에게 자신의 뜻을 계시하실 때도 여러 차례 이런 방법으로 하셨습니다. 기도온 역시 천...
    Date2023.10.26 Category목회서신 Views8487
    Read More
  16. 선한 천사들 6

    에베소서 3장 10절을 보면 [엡 3:10]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바울은 사실상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 통치자들과 권세들 즉 천사적 존재들에게 하나님의 그리스도의 경이를 보여 ...
    Date2023.10.19 Category목회서신 Views8156
    Read More
  17. 선한 천사들 5

    오늘 살펴볼 내용은 천사들의 임무에 대하여 입니다. 먼저 중요한 내용은 천사들이 두 집단으로 분명하게 나뉘어진다는 점입니다. 디모데전서 5장 21절을 보면 [딤전 5:21]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와 택하심을 받은 천사들 앞에서 내가 엄히 명하노니 너는 편...
    Date2023.10.12 Category목회서신 Views9005
    Read More
  18. 선한 천사들 4

    천사들에 대해 다음으로 다루어야 하는 문제는 그들의 숫자입니다. 얼마나 많은 천사들이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성경의 대답은 천사의 수가 셀 수 없을 만큼 많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26장 53절에서 제자들이 그분을 지키려고 할 때 자신이 하...
    Date2023.10.06 Category목회서신 Views8431
    Read More
  19. 선한 천사들 3

    오늘 살펴볼 내용은 천사들에게 붙여진 특별한 이름들에 대하여 성경을 통하여 살펴보려고 합니다. 성경에는 천사들에게 부여된 특정한 칭호들이 있음을 알게 합니다. 성경은 이들에 대하여 영들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에베소서 1장 21절을 보면 [...
    Date2023.09.30 Category목회서신 Views8369
    Read More
  20. 선한 천사들 2

    선한 천사들에 대한 또 다른 질문이 있는데 천사들은 성별이 없는가? 천사를 남, 여로 구분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이것은 인간인 우리로서는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문제입니다. 독단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마태복음 22장 29-30절을 보면 이에 ...
    Date2023.09.21 Category목회서신 Views814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33 Next
/ 33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