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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6.10.14 06:26

왕 노릇 하는 죄

조회 수 35220

바울이 로마서를 통하여 죄에 대하여 설명할 때에 죄의 힘과 능력을 표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한 단어가 법이라는 단어입니다. 그렇기에 바울은 죄의 법이라는 문구를 사용함으로 죄가 아무런 힘과 효력이 없는 움직이지 못하며 스스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무생물이 아님을 나타내고자 하는 것입니다. 법이란 말은 실체가 없는 의미나 상징적 단어이지만 죄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법은 실제적이며 사실적인 능력으로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로마서 6 12절에서 그러므로 너희는 죄로 너희 죽을 몸에 왕 노릇 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을 순종치 말고 라고 합니다. 여기서 죄가 왕 노릇 한다는 말은 죄가 왕으로 지배한다는 뜻입니다. 또한 6 14절에서는 죄가 너희를 주관치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음이니라 라고 합니다. 이 구절에서 바울은 죄가 너희를 주관치 못한다고 합니다.

         이 구절들에서 우리가 알게 되는 죄와 인간과의 관계는 죄는 타락하여 범죄한 인간에게 왕 노릇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또한 주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단들이 나타내는 것은 죄는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그 지배력을 행사할 지배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죄는 실체 없는 상징적 표현이나 또는 단순한 의미만 가지고 있는 단어가 아니라 실존하며 실재하는 세력이라는 사실입니다.

         신자된 우리가 감사하며 기뻐해야 할 것은 이러한 죄의 힘인 지배력에서 우리가 벗어나며 해방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더 이상 죄는 신자 안에서 왕 노릇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신자를 온전히 지배하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바울은 죄가 신자에게서 그 지배권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성경이 이것을 증거하고 있는데 로마서 618절을 보면 바울은 우리가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라고 합니다. 우리가 죄로부터 해방된 것입니다. 이러한 죄로부터의 해방은 분명하고 확실하게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 으로부터 이며 그 결과로 인한 것입니다. 바울은 로마서 6 6절에서 우리의 옛 사람이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능력이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켰을 뿐만 아니라 죄의 책임에서도 해방시키신 것입니다.

         그러나 신자가 이러한 사실에 대하여 샴페인을 터뜨리며 기뻐만 할 수 없는 것은 죄가 신자에게서 그 지배권을 완전히 상실했다는 것이 참이요 사실로써 죄는 신자 안에서 최대한의 힘을 발휘하거나 왕 노릇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죄가 신자 안에서 완전히 사라졌으며 죄의 힘과 능력이 완전히 소멸되어 없어진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죄는 신자 안에서 약해져 있으며 예전과 같이 완전히 신자를 굴복시킬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죄는 그 본성과 본질이 전혀 변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여전히 자신의 능력을 힘을 발휘하려고 부단히 신자의 마음을 노리며 유혹을 고삐를 늦추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12절에서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라는 명령을 하는 것입니다. 죄가 몸의 사욕을 틈타 신자를 향한 지배력을 회복하려고 날마다 애를 쓰고 있기에 신자는 마음을 지키는 일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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