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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6.11.03 11:25

죄의 지배 수단들

조회 수 39057

사람의 마음을 정확하게 분석하거나 그 기능을 구분하거나 정의하는 일은 심리학에서 조차도 쉽지 않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탁월하게 지으셨을 뿐만 아니라 그 마음을 헤아리거나 분석하는 일이 쉽지 않도록 아주 복잡하게 설계하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속담에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아직 여전히 인간의 마음에 대하여 많은 부분이 신비한 상태로 닫혀 있지만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인간의 마음에 대하여 여러 가지 기능과 상태를 보게 됩니다. 특히 예레미야 17:9절의 경우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이라는 말씀을 통하여 인간의 마음이 얼마나 부패하고 거짓된 상태에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타락으로 인하여 더럽고 부패하며 거짓된 상태의 인간의 마음에 죄가 자리를 잡고 있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죄는 인간의 타락한 마음을 도구로 삼아 몸을 지배하여 죄악을 실행하는 기관으로 삼는 것입니다. 성경의 몇 구절들은 죄가 어떻게 인간을 지배하는지를 말해주는데 이것들이 말해주는 것은 죄의 지배의 수단들입니다. 죄가 마음을 지배하는데 있어서 수단으로 삼는 것들 가운데 첫 번째는 보상입니다. 보상이란 말 그대로 죄에 순종하며 죄의 지배에 합당한 행위를 시행했을 시에 얻게 되는 상입니다. 죄가 주는 보상은 죄를 범할 때 생기는 쾌락을 보상으로 수여합니다. 히브리서 11:25-26절을 보면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라고 합니다. 이 구절에서 모세는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좋아했다고 합니다. 죄악은 낙을 보상해줌으로 죄를 짓도록 충동질하며 죄를 짓는 일로 기쁨을 얻게 합니다. 죄를 짓는 일에 슬퍼하며 죄를 짓거나 고통 가운데 죄를 짓는 일이 드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두 번째로 죄의 지배의 수단은 형벌입니다. 죄는 쾌락을 보상으로 줌으로 자신에게 복종하게 하며 복종하는 자가 지속적으로 복종하도록 죄가 주는 쾌락에 빠지게 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자신에게 복종하기를 싫어하거나 또는 거부하려는 자들에게는 형벌을 가합니다. 죄가 주는 형벌은 신자들에게 나타나는 것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자 할 때나 또는 죄에 저항하여 죄를 짓지 않으려 할 때에 우리의 본성의 감각적 부분에 고초나 고통이 따르게 한다는 것입니다. 순간의 쾌락을 끊음으로 인해 우리의 육체는 인내하는 고통을 동반하게 되고 또한 마음은 육체의 쾌락이 제거됨으로 인해 허전하거나 또는 아쉽거나 슬프게 됩니다. 이러한 형벌을 통하여 죄는 신자의 마음을 조종하려고 지배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계시록 21:8절을 보면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라고 합니다. 여기서 두려워하는 자들이란 겁쟁이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복음에 순종하고 따르는 일에 죄의 형벌을 두려워하여 머뭇거리며 굴복한 자들을 가리킵니다. 이러한 것을 통하여 우리는 죄의 지배를 벗어나기 위해서 죄의 보상과 형벌에 대하여 거부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즉 싸우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야 하며 보상 받기를 거부하고 형벌을 마땅히 받겠다는 믿음의 의지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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