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16.12.02 03:59

신자의 의지 꺾기

조회 수 35034

신자 안에는 선을 행하기 원하는 의지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피조물이 된 신자들은 이제 그 경향성에 있어서 하나님을 향하여 기울어지며 그 결과 성향은 항상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즐거워 하시는 일에만 매진 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하여 실제적으론 신자들의 삶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남으로 인하여 신자 안에 새로운 경향성이 살아나게 되었고 그 결과 선을 행하기 원하는 의지를 가지게 된 것은 사실이지만 신자 안에 새롭게 만들어진 선을 행하고자 하는 의지는 항상 대적을 만나게 되는데 바로 신자 안에 내재하는 죄로 인하여 어려움을 당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존 오웬에 의하면 신자 안에 내재하는 죄가 선에 대적하기 위해 갖고 있는 두 가지 사실이 존재한다고 하는데 첫째는 신자 안에 내재하는 죄는 영적으로 선한 일을 하도록 의지를 이끄는 은혜의 원리에 맞서 선한 것에 대한 적의를 품고 의지를 악으로 이끄는 반대 원리로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악은 항상 신자의 내부에서 선을 행하였을 때 일어날 결과를 항상 대적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신자가 선을 행하려 하지만 그것이 결과로써 밖으로 나오는 것이 자꾸만 실패하거나 그 의지가 무너지거나 주저 앉게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치 마음을 원이지만 육신이 약한 것처럼 신자 안에 있는 선에 대한 갈망이 무기력함과 무능력함으로 변질되며 죄로 말미암아 포기되어 집니다. 많은 신자들이 이러한 상황에 있으며 그로 말미암아 자신의 연약함을 한탄하고 의지의 부족이나 무능력함에 대한 스스로의 자책으로 결론 내리며 경건과 거룩함에 대한 의지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위선에 빠지거나 무기력하고 무능한 그리스도인으로 전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죄는 신자의 선에 대한 의지를 꺾기 위해 온갖 방해 전략을 구상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죄는 선을 행하려 하는 의지가 발동할 때에 함께 움직이며 가장 가까이에서 방해하며 훼방을 놓을 뿐만 아니라 그 의지가 꺾일 때까지 부단이 활동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기에 신자가 안일한 가운데 또는 집중하지 않고 온 마음을 기울이며 최선을 다해 선을 행하려는 의지에 힘을 불어 넣지 않으면 곧 무너질 뿐만 아니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될 뿐입니다. 신자가 하나님을 향하여 선을 행하는 것이 간단하거나 마음 먹으면 바로 시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신자가 늘 깨어 있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영적 전쟁 속에 있기 때문이며 잠깐의 성취나 성공 후에 곧 넘어지며 쓰러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만약 신자의 선을 행하려는 의지가 특별히 적극으로 행동한다면 내재하는 죄는 쉽게 무너지고 곧 포기하며 신자의 선을 내버려 두는가를 생각할 때에 내재하는 죄는 결코 포기를 모를 뿐만 아니라 신자 안에서 효과적으로 반역을 부추기고 악으로 이끄는 작용을 합니다. 죄의 끈질김은 지칠 줄 모르며 포기할 줄 모르며 패배해도 수치를 모른 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내재하는 죄를 대적하는 신자도 끈임 없이 싸워야 하며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신자의 이러한 영적인 싸움의 모습은 갈라디아서 5 17절에서 잘 표현되고 있습니다. 갈라디어서 5:17절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수
173 목회서신 교리 교육의 필요성 2014.08.15 39237
172 목회서신 인간의 죄된 상태 2014.08.08 39282
171 목회서신 인간은 의존적 존재인 동시에 인격적인 존재이다 2 2014.10.31 39311
170 목회서신 성경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6 2014.03.18 39427
169 목회서신 성경의 권위 2014.06.26 39467
168 목회서신 죄의 본질적 속성 2017.03.16 39538
167 목회서신 하이델베르크 신앙 고백 3 2017.10.12 39551
166 목회서신 성경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10 2014.04.29 39648
165 목회서신 인간의 죄인됨 2014.08.01 39756
164 목회서신 십자가와 부활 2014.04.16 40017
163 목회서신 하이델베르크 신앙 고백 2 2017.10.05 40068
162 목회서신 총, 균, 쇠 2014.09.12 40132
161 목회서신 성경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5 2014.03.12 40324
160 목회서신 인간은 의존적 존재인 동시에 인격적인 존재이다 3 2014.11.08 40337
159 목회서신 인간은 의존적 존재인 동시에 인격적인 존재이다 1 2014.10.25 40429
158 목회서신 참된 간증이란 2015.03.20 40487
157 목회서신 성경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2 2014.02.18 40553
156 목회서신 성경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13 2014.05.23 40575
155 목회서신 계시란 무엇인가? 2 2014.06.14 40690
154 목회서신 성경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4 2014.03.05 40801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33 Next
/ 33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