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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6.12.22 04:02

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는가?

조회 수 38564

오늘은 성탄주일이 입니다. 저의 어렸을 적 성탄절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보면 언제인지는 정확이 기억이 나지 않지만 성탄절에 교회에 가면 선물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집에서는 크리스마스라고 해서 어떤 선물을 기대할 수 있었던 상황도 여건도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당시에 아마도 교회에서 아들에게 과자나 학용품을 나누어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일년에 한번 교회에 가는 날이 있다면 바로 이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교회에 선물을 받으러 가는 것이 부끄러워지기 시작해서는 크리스마스는 그냥 들뜬 휴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신앙 생활하던 고등학교와 대학시절에 성탄절은 새벽 송을 도는 날이고 재미있고 신나지만 많이 피곤하였던 날로 기억합니다. 여러분들은 성탄절이 어떤 날로 기억하고 있고 맞이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성탄절의 의미는 우리 구주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며 축하하려는 의도요 목적일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좀더 나아가서 왜 예수님께서 오셨는가? 오신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가? 하는 것에 대하여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 땅에 평화를 주시고 전하기 위해서 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서 라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이 죄 용서와 죄인을 천국에 가기 위함이 최종 목적이 아니라 최종 목적은 따로 있다는 것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를 오해하는 것이 기독교는 죄를 용서받고 천국에 가는 것으로 구원에 이르게 하는 종교로 이해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독교를 믿는 사람은 구원 얻고 천국에 가기를 원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리스도인 가운데서도 많은 이들이 예수를 믿고 구원을 얻는 것이 마치 최종목적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것이 예수를 믿는 최종 목적도 이유도 아니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 것에는 죄 용서함을 받을 뿐만 아니라 천국에 가는 것도 포함이 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최종 목적이나 이유는 아닙니다. 구원이 최종 목적이라는 생각이 만들어낸 문제는 내가 예수를 믿는 다는 것 자체가 해야 할 모든 것을 다 마쳤을 뿐만 아니라 더 이상 할 것이 없고 그냥 교회만 다니면 된다고 생각하게 만들게 됩니다. 그 결과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 간에 삶의 모습에 어떠한 구별도 없을 뿐만 아니라 삶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방식이나 대하는 태도가 같아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마치 복음을 끝까지 듣지 않은 것과 같은 것입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에 대하여 인간이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기 위함이라고 말합니다. 로마서 8 29절에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미리 아신 자들을 정하셨다고 하십니다. 또한 갈라디아서 4 19절에서 바울이 수고하는 것이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게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구원은 결국은 그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선수가 출발점에 계속 머무르면 결승지점에 결코 도달할 수 없습니다. 출발점을 통과 했으면 결승점으로 달려가야 합니다. 신자의 결승점은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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