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17.01.03 08:28

새해에는

조회 수 37484

한 해를 시작하며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정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주어진 시간과 인생을 좀더 가치 있고 의미 있게 사용하고자 함일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는 이러한 주어진 시간과 인생에 대한 계획과 목표를 세움은 더욱 필요한 것이며 필수적입니다. 그 이유는 신자에게 주어진 시간과 인생은 하나님으로부터 수여된 것이며 그 목적과 의미는 오직 하나님의 뜻에 제한 되어야 하며 부합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참된 신자의 가슴엔 새해에는 어떻게 하면 나에게 수여된 새로운 인생이라는 시간을 바르며 참되게 사용할 것인가 하는 의지와 결단으로 가득 채워져야 하는 것입니다.

         2017년 한 해를 시작하며 열린 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더 나아가 이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어떠한 계획과 목표를 세울 것인지 저는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께서 자신의 자녀들에게 주신 인생이라는 시간을 가장 가치 있고 의미 있게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 가운데 단연 으뜸이 되는 것은 죄를 죽이는 삶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유는 죄를 죽이는 일이 없이는 결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기뻐할 수 없습니다. 신자 안에 여전히 존재하는 죄와의 싸움이 없이는 결코 신자는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받들어 살 수 없다는 사실로 인하여 신자에게 주어진 최우선의 싸움과 최선의 싸움은 바로 자신 안에 내재 하는 죄와의 싸움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을 제쳐두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하나님만을 기쁨으로 삼는 일이란 반드시 실패할 것입니다.

오래 전 나의 눈에 비친 가정에서의 어머니의 모습은 쓸고 닦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때 제가 저의 어머니에게 농담으로 만약 어머님께서 연세 드셔서 돌아가시게 되면 그때 어머니의 무덤 앞 비석에 글씨를 새겨 넣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새길 내용은 닦다 죽다라는 글이라고 말씀을 드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제 눈엔 당시의 어머니의 모습은 늘 상 닦고 청소하는 모습으로 비추어졌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자신을 기억할 때에 어떻게 기억될 것인가 하는 것은 본인의 몫이 아니라 타인의 몫입니다. 아무리 자신이 좋고 선한 이미지로 기억되고 싶어도 삶이 그렇지 않다면 그 희망은 헛될 뿐인 것입니다. 누군가에 대한 기억은 기억되고자 하는 자의 희망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삶의 모습을 통하여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저와 여러분이 누군가 2017년 한 해를 어떻게 보냈느냐고 묻는 다면 내 안에 있는 죄와 치열한 싸움이 있었던 한 해였고 말했으면 합니다. 더 나아가 누군가 자신의 삶의 마지막에 스스로를 회고해 볼 때에 나는 내 안에 있는 죄를 죽이는 일에 온 열정과 힘을 다 쏟아 부었노라고 고백할 수 있으면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 땅에 더 이상 호흡할 수 없을 때에 누군가 우리를 기억할 때에 이 사람은 자신보다 주님을 더욱 사랑했으며 그러기 위해 죄를 죽이는 일에 온 일생을 바친 사람이라고 기억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수
217 목회서신 오늘날 교회는 무엇으로 증명되는가? 2012.01.31 53224
216 목회서신 오늘날의 포티 나인너즈 2015.12.10 38422
215 목회서신 오직 믿음으로 2015.09.05 37686
214 목회서신 오직 성경 2015.08.28 37953
213 목회서신 오직 성경으로의 진정한 의미 2014.10.03 40697
212 목회서신 오직 은혜로 2015.08.28 38223
211 목회서신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2015.09.11 39601
210 목회서신 왕 노릇 하는 죄 2016.10.14 38417
209 목회서신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2017.08.10 39759
208 목회서신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2 2017.08.18 39987
207 목회서신 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는가? 2016.12.22 38849
206 목회서신 왜 죄에 대하여 불편하게 여기는가 2016.07.08 37944
205 목회서신 왜 큐티를 해야 하는가? 2013.06.29 54535
204 목회서신 외식과 감춤 2012.09.12 47981
203 목회서신 우리 속담에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고 합니다. 2012.01.31 63315
202 목회서신 우리는 계속 달려갈 것입니다. 2012.09.28 51122
201 목회서신 월요일 아침 주께서 우리에게 다시 허락하신 한 주간을 2012.01.29 56580
200 목회서신 유아 세례의 의미 2014.12.10 238666
199 목회서신 유월절과 십자가 2020.01.30 40174
198 목회서신 율법과 죄의 관계 1 2018.11.29 36129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33 Next
/ 33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