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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7.01.09 05:25

죄의 자리

조회 수 37782

로마서 7:18절에서 NIV 성경은 육신이라는 단어를 sinful nature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한글 성경에서 육신이라고 할 때에 의미하는 것이 몸인 육체 자체를 의미하는 것처럼 생각할 수 있으나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몸인 육체 자체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님이 확실합니다. 이유는 바울이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안다고 할 때에 내 속 곧 내 육신이 가리키는 것이 몸인 육체 자체를 가리키는 것이 아님은 육체 자체가 어떤 의도나 목적을 가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NIV 성경에서는 sinful nature 즉 죄된 본성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생각해 보려는 것이 바로 죄가 우리 안에 있다는 것에 대하여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이미 앞서 살펴본 것과 같이 인간 자체와는 전혀 상관없이 외부에서 오는 어떤 것이 아니라 인간 안에 그리고 신자 안에 존재하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죄는 인간의 어디에 속해 있으며 그 자리가 어디인가 하는 것입니다. 우선 몇 개의 성경 구절을 통하여 성경이 인간이 타락하였다고 하는 것이 구체적으로 인간의 무엇이 그리고 어디가 타락하여 부패한 것인가 하는 부분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창세기 65절에서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라고 합니다. 그의 마음은 사람들의 마음으로 항상 악하다고 합니다. 인간의 마음이 타락했다고 표현하는 성경 구절은 계속됩니다. 전도서 9:3절에서는 인생의 마음에는 악이 가득하여 그들의 평생에 미친 마음을 품고 있다가 후에는 죽은 자들에게로 돌아가는 것이라 라고 하는데 여기서도 마음에는 악이 가득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평생에 미친 마음을 품고 있다고 죽는다고 합니다. 신약에서 예수님께서도 마태복음 15:19절에서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모든 악은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것이기에 인간의 마음이 문제임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또한 누가복음 6:45절에서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 라고 말씀하심으로 악이 위치하는 곳이 인간의 밖으로 들어온 어떤 것이 아니라 이미 인간 내부에 존재하는 마음이 악하기 때문에 악이 표출 되며 발생된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문제는 인간 내부에 있는 것입니다. 즉 타락으로 인한 극심한 부패는 인간의 내면에 일어난 것이며 인간의 내면은 썩어 있으며 각종 더러운 죄가 자리 잡는 곳이 된 것입니다.

         이러한 인간의 상태에 대한 구원의 문제에 있어서 성경이 말하고 있는 내용들을 보면 죄와 마음의 상관 관계를 더욱 확실하게 알 수가 있습니다. 에스겔 36:26절을 보면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구절에서 약속을 하시는데 새 영을 너희 속에 두신다고 합니다. 또한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신 다고 하십니다. 이렇게 하심으로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 하는 것입니다. 도한 부드러운 마음을 주시는 것입니다. 타락한 인간의 마음은 죄의 자리이기에 이 마음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며 죄가 마음 안에서 준동할 때를 기다리고 있기에 마음을 다스리며 지배하는 일이 필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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