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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7.02.08 07:54

마음의 행동 양식

조회 수 34936

오늘 우리가 생각해 보려고 하는 것은 사람의 마음의 행동 양식에 대하여 입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연구가 진행될 뿐만 아니라 아직도 정확하게 증명되거나 파악되지 못하여 여러 이론으로 남아 있지만 모든 전문적인 부분을 제외한 일반적으로 모두가 동의하고 있는 부분에서 마음의 행동 양식에 대하여 살펴보려고 합니다. 먼저 마음을 정의할 때에 존 오웬은 마음은 사람의 전 영혼과 영혼이 지닌 모든 기능을 망라하는 개념을 가리킨다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좀더 쉽게 마음의 기능들을 부연 설명하면 지성과 정서와 의지적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마음에서 지성은 해야 할 일과 하지 않아야 할 일을 묻고 분별하고 판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의지는 그 일들을 선택하고 거절하고 피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정서는 주어지는 일을 좋아하거나 싫어하거나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모든 기능을 하나로 묶어 마음이라고 부릅니다.

         그럼 사람의 마음의 행동 양식은 어떻게 작용하는가를 살펴보게 되면 두 가지 사실을 알게 되는데 첫째는 마음은 항상 영혼에 알맞게 그리고 영혼을 기쁘게 하는 방식으로 행동한다는 것입니다. 영혼이 육신을 따르며 육신의 일을 생각하는 동안에 마음은 항상 육신 즉 타락된 본성에 알맞고 또한 그 육신을 기쁘게 하는 일에 충실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로마서 8장에서 육신을 따르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할 수 없다는 부정사가 절대 부정형으로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입니다.

         둘째로는 사람의 마음의 행동 양식은 굳은 결심과 일관성을 갖고 행동한다는 것입니다. 굳은 결심과 일관성이란 변화되지 않고 동일한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죄의 지배아래 있는 마음은 항상 죄된 행동에 묶여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성경이 죄의 종노릇 하던 이라는 표현에서 마음이 죄의 지배아래 있게 되면 죄를 짓는 일에 있어서 변함이 없는 일관성을 가지고 악을 행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6 45절에서 예수님께서 마음에 쌓은 악이라는 표현을 쓰시는데 여기서 쌓은 이라는 말은 창고를 의미합니다. 이 창고에서 사람들은 자기가 필요로 하거나 사용할 의도가 있는 것을 꾸준히 꺼내오는데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일관성과 굳은 결심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창고에 악이 쌓여 있다면 그곳에서 꺼내올 수 있는 것은 악일 뿐입니다. 악이 가득한 창고에서 선을 꺼내 올 수가 전혀 없는 이유는 그곳에는 악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영혼의 변화 없이 마음의 변화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즉 거듭남이 없이는 마음의 변화는 불가능한 것이며 마음으로부터 선을 낼 수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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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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