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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7.02.09 09:06

타락후의 인간의 마음

조회 수 37205

전도서 9 3절을 보면 인생의 마음에는 악이 가득하여 그들의 평생에 미친 마음을 품고 있다가 후에는 죽은 자들에게로 돌아가는 것이라 라고 합니다. 전도자가 보는 인생이라고 표현된 것은 사람들의 아들들 이라는 표현으로 사람들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전도자는 사람들의 마음에는 악이 가득하다라고 합니다. 악이 가득하다고 하는데 이는 충만한 것으로 다른 것이 없는 순수한 악으로 넘쳐있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즉 인간의 마음은 악으로 충만하여 넘쳐있는 상태이며 그렇기의 그들의 인생은 평생 동안 미친 마음 즉 광기를 품고 살다가 죽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5:19절을 보면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라고 하십니다. 인간의 내면상태를 꿰뚤어 보시는 주님께서는 인간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악한 것들은 그들 내부의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라고 증언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말할 수 있는데 모든 죄악의 뿌리와 발생과 준동은 마음 속에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시험과 죄의 기회들이 사람 속에 죄악들을 집어 넣는 것이 아니라 단지 전부터 사람 속에 있던 것이 흘러나오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인간은 자신의 죄에 대하여 핑계할 수 없습니다. 심리학에서는 죄에 대한 이해를 과거의 나쁜 환경 탓으로 돌리는 후천적 환경론을 주장하지만 이것은 죄로부터 인간 스스로를 변호하기 위함일 뿐이며 성경이 말하는 죄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반대 논리일 뿐입니다. 실제적으로 성경이 말하고 있는 타락한 인간의 본성적 상태를 이해하지 않고 인간 자체를 이해하는 노력은 결실을 얻지 못할 뿐만 아니라 참된 인간 이해에 대하여 항상 실패되는 결과를 얻게 될 뿐입니다. 결국 인간이 인간 스스로를 이해하며 마음을 치료하며 고치기 위한 심리학은 인간에게 부분적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완전한 치료와 회복은 요원할 뿐이라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6 45절을 보면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 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이 구절에서 마음에 쌓은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 밖으로 내는 것이 결정이 되는데 악을 쌓은 자는 악에서 악을 낸다고 합니다. 이 악은 마음에 쌓여 있으며 이것은 결코 소진되지 않는 것인데 마음에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다시 확인하게 되는 것은 타락한 인간의 마음이란 죄가 머물고 있는 자리임과 동시에 죄의 일터라는 것입니다.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한다는 표현에서 마음에 쌓인 죄는 가만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죄의 원리를 촉진시키고 죄 짓는 경향을 강화시켜 죄가 악으로 나타나도록 밀어 내는 힘으로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구절에서 소망은 만약 그 마음에 쌓은 것이 선이라면 이 선 또한 죄가 작용하는 것과 같은 원리로 선을 촉진시키며 선이 선행으로 나타나도록 밀어 내는 힘으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은 신자가 더욱 순종의 의무를 실천해야 할 이유를 말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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