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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7.05.26 03:18

영혼을 위한 조언 2

조회 수 39195

신자가 더욱 경건해 지고 거룩해 지기 위하여 알고 숙지하며 실천해야 할 영혼을 위한 두 가지의 중요한 내용이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에 대한 바른 이해입니다. 둘째는 자신에 대한 적절한 파악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바른 이해는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영광과 거룩하심 그리고 권능과 엄위하심과 권위에 대하여 깊은 이해와 사고를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지식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고 진지하게 처신하도록 만들어 줍니다. 하나님을 멸시하며 가볍게 여기고 대하는 이들의 대부분은 하나님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과 경외감은 감각적 느낌이나 또는 막연한 생각이나 영적 기운 등의 초자연적인 활동으로 인하여 일어나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누구신지 그분이 어떤 분이신지를 분명하게 깨닫고 이해할 때에 인간은 그분 앞에 머리를 조아리며 굽히게 되는 것입니다. 경건하다고 하면서 하나님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며 깊은 이해나 관심이 없는 이들의 경건히 헛되며 거짓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말에서나 행동에서 하나님과 그분에 대하여 관련된 일들을 대한 그들의 태도와 자세를 통하여 분명히 드러나게 됩니다. 하나님의 성품과 다른 세속적이고 정욕적인 대화들 가운데는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계실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것들에 따른  행동들도 하나님과 관계가 없는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자신에 대한 적절한 파악이 필요한데 우리의 비천하고 절망적이며 죄로 얼룩진 상태를 파악해야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는 우리 스스로 죄와 싸울 아무런 힘이 없습니다. 비록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심령이 새롭게 되었고 영혼은 선을 행할 수 있는 상태에 있을 지라도 우리의 마음과 본성 속에는 아직도 하나님에 대한 적의의 끔찍한 잔재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현실을 인정하고 실상을 파악하도록 애를 써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진리의 말씀의 도움을 받아야 하며 말씀이 마음의 은밀한 부분을 살피고 그 안에 어떤 악과 부패함이 들어 있는지 낱낱이 드러낸 것을 기꺼이 인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자들이 그들이 경건하기를 원한다고 하는 자들이 결코 조금도 더 나은 삶이나 경건한 삶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주변만 맴도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히려 죄의 부추김으로 스스로 경건하며 거룩한 삶을 살 능력 있는 존재로 여기거나 단순히 상대적 비교로 신앙적 우위에 있음에 만족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상태는 평생에 더 큰 변화나 새로움은 신앙의 성숙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스스로 복음의 교훈을 기뻐하고 그래서 복음을 믿고 있다고 생각하며 자위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성경에 대하여 박식하여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어서 말에 있어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삶이 바뀌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그들이 온전한 경건에 이르지 못하는 이유는 자신의 은밀한 부분을 살피고 그 안에 있는 악과 부패함을 낱낱이 드러내어 회개하고 대적해야 함을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하지도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고착화되고 의식화된 신앙 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신자는 부지런히 하나님을 힘써 알아야 하며 말씀에 비추어 자신의 내면을 부지런히 살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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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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